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한 상추 균핵병 방제용 미생물제가 미생물 농약으로 등록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친환경 미생물로도 균핵병 방제가 가능해 상추 등 친환경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농업미생물과에서 개발해 기술 이전한 상추 균핵병 방제용 미생물제가 독성시험 등을 거쳐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엠27 고상제(Bacillus subtilis M27 GM)’란 품목명으로 11월 7일 미생물농약에 등록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미생물농약의 주성분인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엠27은 토양 미생물로써 항균물질을 만들어 균핵병균의 균사 생장, 균핵 발아, 균핵 형성 등을 저해하고, 휘발성 물질을 분비해 병원균의 생육을 억제한다. 실제 시제품 실험에서 단 1회 처리에 71 %의 우수한 방제효과를 보였다. 균핵병은 상추를 비롯한 70여 종의 작물에 발생해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토양전염병으로, 그동안 균핵병 방제 화학농약은 등록돼 있으나 잔류 우려가 있어 친환경 재배농가에서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가 절실한 실정이었다.한편,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흰가루병, 역병, 벼도열병 등을 방제할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작년부터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돼 축산농가에서는 미생물제의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 미생물제의 사용방법과 유의사항을 꼼꼼히 살펴 잘못 사용하거나 낭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미생물제는 생산성 향상과 축사 환경개선의 목적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사용하는 미생물제는 축사 환경개선보다 가축의 질병 예방과 소화율 개선을 통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가축용 미생물제라 하면 주로 사료첨가용 생균제를 의미하며, 살아있는 유익균을 먹여 그 안에 포함된 생리활성 물질의 작용에 의해 면역력 증대와 증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환경개선용 미생물제는 퇴비화, 액비화 과정 중 유기물질의 안정화를 촉진시켜 악취를 줄이도록 하며 부패균의 활동을 억제토록 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미생물제의 효과는 가축의 건강상태, 사양단계, 사육환경, 급여방법 등에 의해 달라지며, 치료약제가 아니므로 단기간 눈에 띠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특히 계절이나 가축의 월령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어린 가축에는 치명적인 감염성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 유산균 함유 미생물제를 먹여 낮은 산도에 의한 장내 유해세균의 부착과 이상증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