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사체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 가을철 멧돼지 활동 증가 예상…총기포획 제한적 허용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13건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총 758건이 발생했다. 8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9월 26일~10월 7일까지 12일간 멧돼지 시료 총 180건을 검사한 결과, 폐사체 12건과 포획개체 1건 등 모두 13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환경부 수색팀과 주민, 군인 등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된 폐사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됐다. 환경부는 확진결과를 해당 시군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발견지점 및 주변 도로, 이동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발생지점 출입통제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폐사체 수색과 포획을 실시할 것도 요청했다. 환경부는 가을철에 멧돼지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포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름철까지 총기포획을 유보했던 지역 중 확산위험이 낮은 지역에 대해서는 제한적 총기포획 지역으로 전환한다. 광역울타리 경계 지역에서는 포획틀, 포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및 파주시 장단면,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및 상서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10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군 67건, 파주시 60건, 화천군에서는 78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227건에 이른다. 이달 들어서만도 벌써 89건이 발견되고 있어 보다 더 철저한 수색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확진된 폐사체 발견지점은 기존 감염개체 발견지점과 100~600m 인근이며,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됐다”며 이 지역에서의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잇따라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지형지물을 활용한 자연경계 구간 보강공사를 완료하고 22일까지 3단계 광역울타리 추가 설치해 멧돼지의 동진과 남하를 차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