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료값 인상의 선봉은 피하고 보자!

P사의 돌연 연기로 얼떨결에 C사만 몰매맞아

1일부로 사료값을 올린다던 P사가 돌연 10일 가량 시기를 늦추는 바람에 5일 인상을 단행한 C사가 얼떨결에 인상의 선봉에 선격이 되어 농가들의 곱지않은 눈총을 받고 있다.

C사의 한 대리점 사장은 "5일부로 사료값을 인상했는데 고객 중 두 농가가 갑자기 사료를 바꾸겠다고 해서 이유를 알아보니 당초 1일부로 사료값을 인상하려던 P사가 인상시기를 늦추는 바람에 가장 먼저 사료값을 올린 사료라는 오명을 쓰게됐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로인한 손실이 상당히 크다고 하소연 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전문 언론을 통해 P사가 제일 먼저인 1일부로 인상하고 뒤를 이어 5일 C사, 설이후 W사, C사 등이 연이어 사료값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기정 사실처럼 전해졌었다.

하지만 사료값 인상의 선봉에 설 것으로 알려졌던 P사가 인상시기를 갑자기 늦춘것.
P사 중역간부에 따르면 당초 1일부로 사료값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필드 영업 관계자들이 인상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해와 이를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한다.

사료업계에서는 옥수수가격 폭등으로 인해 사료값을 인상해야 하지만 어느 업체가 선뜻 선봉에 서겠다고 나서기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최소한 선봉에 서는 것만은 피하고 보자며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분위기이다.

그렇다고 사료업체들이 동시에 사료값을 인상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자칫 사료업체들이 서로 담합을 해 사료값을 인상한다는 오해를 사기 쉽상 이기때문이다.

한편, 타 업체의 한 관계자는 원가가 올라 제품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농가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최대한 인상을 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데 까지 버텨보겠다고 하는 말이 왠지 머리 속을 계속 맴도는 것은 왜 일까?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