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명절이 오는 13일로 전년보다 열흘정도 빨리 찾아왔으나 폭염 및 태풍 등 여름철 기상 여건이 전년보다 양호해 농축산물 수급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농정포커스’에 ‘2019년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출하 및 가격전망’을 발표하고 한우와 돼지, 계란 등 주요축산물 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쇠고기 추석 대비 한우 도축 마릿수는 거세우 출하 예정 물량이 늘어 전년(95,000마리) 보다 4.2%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세우 출하 예정물량과 더불어 암소 출하 또한 전년보다 늘어 한우고기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 추석 성수기인 추석 전 2주간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18,853원/kg) 보다 하락한 kg당 18,100~18,600원으로 전망된다. ■ 돼지고기 추석 성수기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0.3%~2.9% 많은 78~80만 마리로 전망된다. 추석 성수기 돼지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전년(4,845원) 보다 낮은 kg당 4,100~4,400원으로 전망된다. ■ 계란 9월 산란용 닭 마릿수가
올해처럼 추석이 빠를 경우 멜론, 복숭아, 포도 구입이 증가했으며 소고기와 홍삼은 꾸준하게 구매량이 늘어 명절 대표 농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사과·배 소비는 추석 전 급증 후 일시적으로 소비정체 현상을 겪는 것으로 분석돼 이를 반영한 출하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자료 및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10~2018년 추석 전 농산물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 이후 추석 전 2주간 구입액 상위품목 중 소고기, 감귤, 바나나는 늘고, 포도, 복숭아는 줄어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년간 소고기는 39.4%, 감귤은 68.8%, 바나나는 40% 증가했으나, 포도(-26.5%), 복숭아(-30.8%)는 감소한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구매가 눈에 띄게 증가한 제품은 홍삼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제품 구입액은 ’10∼’12년 평균 1,625원에서 ’16∼’18년 3,121원으로 약 92% 증가해 가공식품 중 가장 소비가 많이 늘어 대표 명절선물로자리매김했다. 즉석밥, 조리 된 양념육 등 소고기 가공품, 즉석·냉동식품 등의 구입액이 명절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즉석밥의 경우 지난 9년간 약 39.4%
■ 한육우 9월 사육 마릿수는 도축 마릿수 증가가 예상되지만, 1세미만 마릿수와 가임암소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2.4% 증가한 309만1천마리로 전망된다. 이력제 자료를 이용한 출하예정 마릿수가 전년보다 많아 도축 마릿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 시기의 차이로 9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보다 5.7~8.2% 감소한 7만2천~7만4천마리로 예상되며 10~11월은 전년보다 4.5~7.7% 증가한 11만9천~12만3천마리로 전망된다. 9~11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가 예상되어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9월 한우 도매가격은 지육 kg당 17,400~18,400원으로 전망되며 10~11월 도매가격은 16,900~17,900원으로 전망된다. 향후 한우 사육마릿수는 송아지 생산 잠재력이 높아 1세미만 마릿수 증가가 예상되며 지난해 늘어난 1세미만 마릿수의 영향으로 올해 1~2세 마릿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12월 한우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304만5천마리로 전망된다. ■ 젖소 9월, 12월 젖소 사육마릿수는 1~2세 미만 사육 마릿수가 줄어 전년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오리 입식 사전신고제 도입 등 가축방역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27일부터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개정·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닭·오리 농가의 입식 사전신고제를 도입, 해당 가축의 종류, 입식 규모 및 출하 부화장 등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시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새로이 신설된 영업인 ‘식용란선별포장업체’에 소독설비 및 방역시설 구비의무 부여했다. 계란의 위생적인 유통을 위해지난 4월 25일부터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신설된 영업인 ‘식용란선별포장업체’에 대한 체계적 방역관리 추진을 위해소독·방역시설 구비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에 확진 이전이라도 ‘일시 이동중지 명령’ 을 할수있다.가축전염병 발생 초기에 확산 방지를 위해신속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 조치를 통한 초동 방역 강화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현재 2~3일 걸리던 확진 소요시간을 줄여 간이진단키드 검사결과를 통해 조치할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방역정책관 관계자는“이번 개정은 닭·오리 농가의 정확한 사육 정보관리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역학조사를 추진
국산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밀산업 육성법’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돼 공포와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등을 거쳐오는 2020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밀산업 육성법’을 제정함으로써 우리밀의 품질 향상과 수요확대 등 밀 산업을 체계적, 안정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로써 밀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사업 운영이 가능해진다. 밀의 품질기준을 만들고 등급별로 매입가격을 차등화해 고품질 밀 생산을 독려할 수 있다. 가공업체가 원하는 품질의 밀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수요처 확대가 가능하다. 또 국산밀의 품질제고를 위한 다각적 정책 지원이 가능하다. 가공업체가 선호하는 고품질 품종의 개발 및 밀의 재배·유통·가공 관련 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의 토대가 마련된다. 생산·유통단지의 지정과 관련 기반 조성 지원을 통해 민간의 품질관리 역량을 제고할 수 있다. 다음으로 군·학교·공공기관 등에 국산밀 가공품의 우선구매 요청을 통해 국산밀 공공급식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밀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시행을 통한 정책방향 설정으로 보다 명확화할 수 있다. 매년 밀 생산·유통·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