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여 정월대보름 온기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직원봉사단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오곡밥·부럼 꾸러미 150세트와 쌀 40포대/10kg 등 500만원 상당의 우리 농산물을 복지관을 통해 전달했다. 특히, 정월대보름을 맞아 준비한 오곡밥·부럼 꾸러미 세트는 오곡밥, 황율, 대추, 취나물, 가지말림, 무말림, 호박말림, 복음피 등 예부터 우리 민족이 즐겨 먹었던 건강식품으로 구성했다.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어르신들과 시절 음식을 나누며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였다”며,“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이행에 힘쓰며, 농업인,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로부터 달은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과 대지로 여겨졌다. 우리 조상들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뜰 때면 한 해 풍요와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을에 수확한 여러 잡곡을 섞어 지은 ‘오곡밥’을 먹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효능과 오곡밥 짓기에 적합한 우리 품종을 소개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은 지역과 시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찹쌀에 검정콩, 수수, 팥, 조, 기장 등을 섞는다. 검정콩은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골다공증 예방, 인지력 개선, 동맥경화에 효과적인 필수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수수는 다른 잡곡에 비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같은 기능 성분이 풍부해 항암·항산화 작용이 우수하다. 또한,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고지혈증 예방과 혈당 조절 등 생활습관병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다. 팥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켜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사포닌은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이뇨 작용을 해 부종 완화와 노폐물 배출을 돕고 피부 관리와 비만 예방에도 좋다. 조는 곡물 중에서도 인체물질대사 및 성장에 필수적인 비오틴
음력 설과 정월대보름에는 복조리를 걸어놓거나 연을 날리며 액을 막고 복을 빌었다. 옛날에는 중요한 가축 중에 하나였던 말(馬)을 수호신으로 생각해서 설 즈음 말과 관련된 민속놀이를 행하기도 했다.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말 관련 세시풍속을 소개한다. ■ 말날 정월 초하루부터 열이틀까지 십이지신의 순서를 차용해 ‘정초 십이지일’이라고 한다. 즉 음력 1월 1일이 ‘쥐의 날’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따진 ‘말의 날’, 즉 음력 1월 7일은 ‘첫 말날’이 되며, ‘상오일(上午日)’이라 한다. 지금은 말(馬)을 부리고 기르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말이 군사용, 교통·통신용으로 많이 활용되었기 때문에 말의 날을 두어 노역과 농사일로 힘들었던 말을 위로하고 쉬게 했다. 경남에서는 설 전에 장을 담그지 못한 가정이 첫 말날에 장을 담그면 장맛이 달고 좋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다. 말날에 말이 좋아하는 콩으로 장을 담그기 때문에 장맛이 좋다는 이유와 맛이 좋은 장 빛깔은 말의 핏빛처럼 진하기 때문이라는 이유, 두 가지 설이 전해 내려온다. 정월에 장을 담그지 않으면 3월에 담그는데 이때도 말날에 담가야 맛이 좋다고 한다. 전남에서는 말날을 길일로 여겨 고사를 지
14일은 음력으로 1월 15일 정월대보름이다. 예로부터 대보름 전날에는 찹쌀, 조, 수수, 팥, 검정콩 등 다섯 가지 이상의 잡곡을 섞어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그 해의 액운을 쫓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오곡밥의 효능과 요리법, 기능성 높은 잡곡 새품종을 소개했다.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기관에 좋다. 조는 쌀에서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K)을 함유하고 있어 붓기를 빼는데 좋다.특히 수수, 팥, 검정콩 등 검은색 계열의 잡곡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항암, 혈당조절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오곡밥은 체질에 맞춰 먹으면 더욱 좋은데, 몸이 찬 사람은 따뜻한 성질의 찹쌀, 콩을 늘리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팥과 같이 서늘한 기운의 잡곡을 늘리는 것이 좋다.오곡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잡곡의 알갱이 크기가 서로 다르므로 딱딱한 팥은 미리 삶아 두고, 알갱이가 작은 조는 마지막 뜸 들일 때 넣으면 더욱 좋다. 쌀과 잡곡은 7:3 비율이 적당하다.
농협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12일~13일 양일간 오전9시부터 18시까지 서울지역본부 제1주차장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땅콩, 잣, 호두 등의 부럼, 나물류, 잡곡 등대보름 대표 농산물과 한우·돼지고기 등을 시중가 대비 10~30%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대보름용 농산물은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 농·축협이 엄선한 40여개 농가들이 직접 생산하여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믿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개장 첫날인 12일에는 대보름 달집모형 앞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소원지 꽂기, 윷놀이, 널뛰기, 투호던지기, 떡메치기 등의 민속놀이와함께 방문고객 1,000명에게 오곡밥을 무료로 제공한다.농협관계자는“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우수한 품질의 대보름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대보름 민속놀이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잠시나마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24일은 음력 1월 15일로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이다.예로부터 대보름 전날에는 찹쌀, 조, 수수, 붉은팥, 검정콩 등을 섞은 오곡밥을 지어 이웃과 나눠먹으며 그 해의 액운을 쫓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가족의 건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오곡밥의 효능과 요리법을 소개했다.일반적으로 잡곡을 밥에 섞어 먹을 때 쌀과 잡곡의 비율은 7:3 정도가 적당하다.▲ 오곡밥을 맛있게 지으려면① 멥쌀과 찹쌀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 1시간 이상 충분히 물에 불려 준비한다.② 조, 수수, 검정콩, 기장 등 잡곡도 충분하게 물에 불려둔다.③ 팥은 깨끗이 씻어 물을 충분하게 넣고 팥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끓여준다.④ 팥 삶은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밥물을 만든다.(팥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밥을 지을 때 사용하면 붉은 밥을 지을 수 있다.)⑤ 솥에 쌀과 잡곡을 모두 넣어 섞은 다음 ④번의 물을 넣고 밥을 짓는다.▲ 오곡밥에 담겨있는 영양○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기관에 좋다. 조와 기장은 쌀에서 부족한 식이섬유와 각종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K)을 함유하고 있어 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