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성능이 대폭 개선된 조류인플루엔자 실시간 유전자 진단키트(rRT-PCR)를 개발해 9월부터 정밀진단과 상시예찰에 본격 사용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진단키트는 검출 민감도를 10배 이상 향상시킴으로써, 최근 유럽 및 아시아 등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H5형 및 H7형)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유전자 변이가 누적되어 새롭게 출현하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더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으며, 내부대조물질(IPC)을 추가해 실험 도중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검사결과의 신뢰성도 높였다. 검역본부는 2017년부터 민간 제조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진단키트를 개발해 왔으며,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 품목 허가 및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지난 7월에는 신규 진단키트의 현장 보급을 위한 시범 적용을 실시, 기관 대상 사용자 교육을 거쳐 다음달부터 전국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 진단키트가 전국의 진단기관(39개소)에 보급되면 2020~2021년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과 상시예찰의 정확도가 높아져, 신속한 진단에 기반한 질병 확산 억제와 근절이 가능해질 전
우리나라에 도래한 겨울철새가 지난해보다 증가하며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8대 취약대상’을 정하고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시기에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8대 취약대상’을 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8대 취약대상은 ▲철새도래지(96개소), ▲전통시장(가금판매소 329개소), ▲거래상인(계류장 239개소), ▲식용란선별포장업(93개소), ▲밀집단지(10개소), ▲소규모농가(2123호), ▲고령농가(156호), ▲가든형식당(425개소)이다. 농식품부는 “이들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철새가 많은 곳, 축산차량 출입이 잦은 곳, 시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곳, 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특별방역대책기간 시작된 지난 지난 10월이후 야생조류에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은 모두 12건이다. 충남(4건), 충북(2건), 경북(2건), 강원(1건), 경기(1건), 전북(1건), 경남(1건) 등 전국에서 지속 검출되고 있으나 정밀검사 결과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우
우리나라로 도래한 겨울철새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별 위험도를 고위험-중위험-저위험 3단계로 분류, 체계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이는 우리나라로 도래한 겨울철새가 지난해 동기 10월 45만5천수 대비 34% 증가한 61만1천수로 확인됐고 대만·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을 고려한 조치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된 10월초부터 철새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이 지속 검출되는 등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어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효율적인 소독 등 방역 강화를 위해 과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야생조류 검출 현황, 가금 사육 밀집도 등을 종합 분석하여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별 위험도를 고위험-중위험-저위험 3단계로 분류했다. 고위험 철새도래지 20개소에 대해서는 군 제독차량과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을 추가 배치해 매일 소독하고, 가금농가 진출입로에 생석회 도포, 축사 지붕까지 소독을 지원하는 등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위험 철새도래지 59개소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