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한겨울 가축 건강관리와 축사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당부했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환경관리와 영양 공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지난 3년간 축사 화재의 약 40%가 겨울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어 전기설비를 점검 하는 등 화재 예방에도 힘써야 한다. 축사 틈새를 막아 가축이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보온을 위해 밀폐된 축사는 하루 중 바깥온도가 높은 시간에 맞춰 적정하게 환기시킨다. 한우, 젖소가 찬물을 마시지 않도록 20도℃내외로 물 온도를 유지한다. 사료 양을 10∼20% 가량 늘리면 추위에도 몸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돼지우리(돈사)에 난방기를 설치하고, 외부로 노출된 급수 배관은 얼지 않도록 단열재로 마감한다. 닭 사육장 내 닭의 분포 상태, 활동량 등을 살펴 온도가 알맞은지 확인한다. 특히 1주령 이내의 어린 병아리는 추위에 약해 내부온도를 항상 33∼35도℃를 유지해야 한다. 겨울에는 전열 기구 등 전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누전이나 합선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화재 발생에 대비해
올해 겨울은 11월부터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12월에는 서해안지방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9월 23일 발표한 3개월(10~12월)·1개월(10월 상순~하순) 전망에서 11월에는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고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고 내다봤다.12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겠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상했다.10월은 상순에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일교차가 크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 한편,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겨울철까지 정상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