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한우 육질·증체량 조절…폐사율까지 결정
농기평, ‘농식품 소재 미생물 군집, 메타유전체 및 메타대사체 정보 분석’ 연구 지원 ‘대변무리이식요법’ 받은 송아지 95% 설사 완치·체중 증가 효과 확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농식품 R&D 과제 지원을 통해 ‘한우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육질과 증체량을 조절하고, 설사 치료에 효과적이다’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각종 질병으로부터 경제동물을 보호하고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질병 저항성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장내미생물 군집 조절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반추동물의 경우 반추위와 소장에서의 미생물 발효를 통해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특성이 있어 한우를 이용한 반추동물 미생물유전체 연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되어 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농식품 소재 미생물 군집, 메타유전체 및 메타대사체 정보 분석’에 대한 연구를 지원했다. 연구를 주관한 경희대학교 연구팀은 한우 수컷의 거세를 통한 웅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감소가 소장 내 미생물군집을 특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 특히, 소장 내에서 아직까지 기능이 명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