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사료작물 파종시기가 조사료 생산성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기후변화로 인해 계속해서 사료 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파종시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의하면 파종을 적기에 하지 못하고 늦어지면, 월동률이 낮아지고 봄에 초기 생육이 나빠져서 조사료 생산성이 급격하게 줄어든다.실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나 청보리를 파종적기보다 5일 정도 늦게 파종하면 조사료 생산성은 10 % 이상 낮아지며, 15일 정도 늦게 파종하면 조사료 생산성은 50 %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계 사료작물의 파종적기는 작물에 따라 다르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파종시기가 가장 빠르고 다음으로 청보리, 호밀 순이다.지역별로는 북부지방이 빠르고 남부지방으로 갈수록 조금씩 늦어진다.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파종적기는 중북부지방 9월 20∼25일, 중부지방 9월 25∼30일, 남부지방 9월 하순∼10월 상순이다.ha당 파종 양은 줄뿌림일 경우 40kg, 흩어 뿌림은 50kg, 벼가 서 있는 채로 파종(입모중 파종)을 할 경우에는 60kg 정도이다.청보리의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는 벼 파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파종부터 모내기 전까지의 모기르기 전반에 관한 요령을 제시했다.우수한 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벼 종자는 지역 실정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 모기르기 방법에 따라 알맞은 파종량과 양질의 모판흙을 준비해야 한다.시판모판흙을 구입할 때는 시험연구기관의 위탁시험 결과가 첨부된 모판흙을 사용해야 하며, 자가모판흙의 경우 산도(Ph) 4.5∼5.8 정도의 산흙 또는 논흙을 이용하도록 한다.싹을 틔운 후에는 모기르는방법에 따라 알맞은 양을 파종한다. 이 때 종자를 너무 많이 뿌리면 모가 연약해져 튼튼하게 자라지 못한다.어린모의 경우 한 상자당 파종량은 200∼220g, 중묘의 경우 130g정도 파종하는 것이 적당하다.파종 후에는 싹기르기를 하는데 출아기를 이용하거나 출아기가 없으면 간이 싹기르기를 한다. 간이 싹기르기는 볕이 잘 드는 곳이나 비닐하우스 등 저온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파종한 상자를 10∼15상자씩 쌓은 후 비닐, 부직포 등으로 보온해 주는데 환경에 따라 3일 정도 걸린다. 파종상자는 땅에 닿지 않도록 나무를 아래에 받쳐 땅의 찬기를 차단해 주는 것이 좋으며, 상자를 너무 높이 쌓으면 아래 상자의 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