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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반응 떠보기 위한 테스트용 갈비뼈

우리 정부의 태도를 보기 위해 고의로 포함시킨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

미산 수입 쇠고기에 갈비뼈 2박스가 발견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리 정부의 태도를 보기 위해 고의로 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보면 이번에 발견된 쇠고기 갈비 통뼈 2박스의 경우 한 박스는 콜로라도주 작업장에서 또 다른 박스는 캔저스주의 작업장에서 선적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백km 이상 떨어진 두 작업장에서 이같은 실수를 동시에 저질렀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것은 뼈 조각이 아니라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되는 갈비 통뼈라는 점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국 최대의 식육가공 업체인 카길사의 쇠고기라는 점 등을 비춰 볼 때 단순실수 라기 보다는 의도적으로 한국 정부의 반응을 떠보고 갈비 수입 압력을 가하기 위한 협박수단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런 의혹들이 더욱 설득력을 갖는 것은 이미 미국에서 뼈조각까지 검출할 수 있는 X-ray 검사를 하고 있어 뼈조각 없이 수차례 검역을 통과한바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물론, 미국측의 갈비뼈 포함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아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여러 정황이나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아볼때 미국의 고의성 의혹에 대해 완전히 배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OIE에서 미국의 광우병 위험에 대해 통제가능으로 평가했으며 이에 따라 쇠고기 뼈 포함 관련 협상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번 갈비뼈 검출은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협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이미 우리 정부에서는 갈비뼈에 대해서는 허용하되 30개월령 미만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양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산 육우 중에 30개월령이 넘는 소가 과연 얼마나 있을지에 대해서도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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