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해 가을 잦은 강우로 인해 제때 파종하지 못한 겨울작물 생산량 감소를 대비해 봄철 귀리 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풀사료(조사료) 확보를 당부했다. 귀리는 생육속도가 빨라 짧은 기간에 높은 수량을 내기 때문에 봄철 사료작물로 인기가 좋다. 귀리 파종은 얼었던 땅이 녹고 1주일 정도 지나 땅의 온도가 상승했을 때가 좋다. 적절한 품종을 선택해 3월 중순 전에만 파종하면 어느 지역에서든 1ha당 30톤 이상의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 봄 재배 귀리 품종은 수확한 다음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에는 조생종이 좋으나, 뒤에 심는 작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늦게 수확할 경우 수량이나 사료가치 면에서 중·만생종이 유리하다. 귀리 품종은 조생종의 경우 스완, 다크호스, 하이스피드, 팔린업 등이 있고, 만생종은 조충, 옥한, 카이유스 등이 있다. 귀리 도입종은 농협·낙협에서 구입할 수 있다. 봄 귀리는 짧은 기간에 식물체가 성장해 높은 수량을 내는 만큼 생육환경이 나빠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파종량은 20cm 내외 간격으로 줄뿌림을 할 경우 1ha당 150kg, 흩어뿌림을 할 때는 1ha당 200kg 정도가 좋다. 비료는 1ha당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 속 기능성 성분과 영양 성분이 풍부한 잡곡 새 품종을 소개했다. 정월대보름에는 예로부터 한해의 액운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다섯 가지 잡곡을 섞어 지은 오곡밥을 먹는다.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시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찹쌀, 차조, 찰수수, 찰기장, 붉은팥, 검은콩 등을 들 수 있다. 하얀색의 찹쌀, 노란색의 차조, 찰기장, 갈색의 찰수수, 붉은색의 팥, 검은색의 콩이 어우러진 오곡밥은 보기에도 좋고 기능성 성분도 다양하다. 하얀색의 찹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노란색의 조와 기장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 붉은색의 팥과 검은색의 콩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줘 눈 건강 유지와 콜레스테롤 억제에 도움을 준다.갈색의 수수는 폴리페놀 성분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혈당조절 기능을 하기 때문에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잡곡품종 중 찰기가 있어 오곡밥에 적합한 품종이
농림축산식품분야 합동 업무계획 발표가 지난 2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농진청과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 마사회, aT 관계자들이 발표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2016년산 밭작물 종자 8작물 21품종 58톤을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실용화재단에서 공급하는 종자는 미소독 종자이며, 종자가 필요한 농가에서는 2월 3일까지 신청 농가의 재배지 관할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공급대상 작물은 두류(콩, 녹두), 잡곡(조, 수수, 기장), 유지작물(참깨, 들깨, 땅콩)이며, 신청을 통해 접수된 종자는 3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밭작물 종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현재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 대비 표준 수확량과 재배안정성 등을 향상 시킨 신품종 종자이다. 밭작물 21품종 중에서 실용화재단이 중점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품종은 ‘선풍콩’, ‘다유들깨’, ‘신팔광땅콩’의 3품종이다. ‘선풍콩’은 장류 및 두부용으로 사용되는 콩으로 황색 대립종이다. 또한 쓰러짐과 꼬투리터짐에 강하며 기계화 재배가 용이한 신품종이다. ‘다유들깨’는 2016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우수품종으로, 기름함량이 높아 착유용으로 쓰이며, 항산화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기능성 건강식품의 원료로도 가능하고, 종실 및 조미료용으로도 사용할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찰옥수수의 기능성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노랑찰옥수수 ‘황미찰’을 소개했다. 기능성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는 식물이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하는 항산화 물질로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유통 중인 찰옥수수는 흰찰옥수수와 검정찰옥수수가 대부분이며 노랑찰옥수수는 드문 편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노랑찰옥수수 ‘황미찰’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흰찰옥수수보다 6배 이상 높아 눈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황미찰’의 낟알은 노란색으로 외관상 보기가 좋고 껍질이 얇아 식감이 좋다.‘황미찰’은 파종 뒤 약 94일이면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생육이 좋고 이삭이 달리는 위치가 식물체의 중간부분으로 안정적이며, 쓰러짐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뛰어나다. ‘황미찰’은 조명나방에 약해 적기방제가 필요하며, 다른 종류의 옥수수와 함께 재배할 경우, 품질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황미찰’은 표준재배(60 × 25 cm, 6,600주/10a)를 권장하며 이보다 좁게 심으면 이삭이 작아지고 끝달림이 불량해지므로 가능한 표준재배하거나 그보다 넓게 심는 것이 좋다.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봄 파종용 영양보리(100톤)와 백중밀(50톤) 보급종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이 봄 파종용 맥류 종자를 공급하는 것은 금년에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가을 맥류 파종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파종을 제때 하지 못한 농가의 원활한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봄 파종용 보리·밀 보급종 신청기간은 ‘17.1.9∼31(23일간)로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급가격은 1포대(20kg) 당 영양보리 25,790원, 백중밀 27,350원으로 지난해 공급한 가을 파종용과 같은 가격이다. 봄에 파종하는 맥류의 파종적기는 2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로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늦어도 3월 5일까지는 파종하고 파종량은 가을 파종보다 25%정도 증량하여야 한다. 종자원은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를 소독처리 하지 않은 상태로 공급하여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의 이번 조치로 조사료를 필요로 하는 농가의 수급 걱정을 덜어주고, 곡물자급율을 높이는 데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급종 신청·공급, 품종별 특성 등에 대해서는 국립종자원 홈페이지(www.seed.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인해 정부가 농민들에게 지급한 우선지급금 중 일부를 환수할 방침을 세워 농민들이 강하게 반발을 하고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우선지급금을 연말까지 환수키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수확기에 40kg 포대 기준 1등급 45,000원 우선 지급했으나, 매입가격이 44,140원으로 결정돼 860원을 환수)하겠다는 것으로 일선 농업인들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농연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우선지급금 환수 방침을 반대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서 현장 농업인의 의견과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비교·검증하여 쌀값 폭락으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줄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다음은 6일 발표한 한농연의 성명서 내용이다. 정부는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방침을 철회하라! - 정부와 국회는 일선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매진해야 한다 - 1. 12월 30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공공비축미(36만톤)와 시장격리곡(2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해 육성한 벼와 땅콩에 대해 ‘우리 농산물 이름 짓기’를 공모한 결과, 총 6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벼 품종 이름은 향을 뜻하는 ‘아로마(aroma)’와 ‘쌀 (米)’이 합쳐져 향미(香米)를 의미하는 ‘아로미’를 선정했고, 땅콩은 ‘알맹이가 굵고 쓰러짐에 강해 탐나고 실한 볶음땅콩’을 의미하는 ‘탐실’이 뽑혔다. 이들은 모두 새 품종 이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수상자(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에게는 각각 50만 원, 20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한다. 농촌진흥청 이영희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식량 작물 품종 개발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름 공모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면서 친밀하게 다가가는 농업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모든 소비자들이 현미밥을 즐겨먹을 수 있도록 메벼 품종 중에서 현미밥 특성을 보이는 ‘설갱’ 과 ‘큰눈’을 추천했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다이어트용 및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소비자 선호가 높다.하지만 백미보다 밥의 식감이 다소 거칠다는 단점이 있다. 기존 현미밥용 품종은 밥을 지었을 때 특성과 식감을 고려해 찰성 및 중간찰성 품종 위주로 제조해 유통하고 있지만, 혈당 조절 목적으로 식이요법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식감이 좋은 현미밥용 품종을 찾기 위해 총 15품종을 대상으로 맛 검정을 실시한결과 설갱과 큰눈의 식감이 가장 우수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이 추천한 설갱과 큰눈 현미는 수분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밥을 지은 뒤에도 차지고 식감이 부드러워 밥맛이 우수하다. 현미밥의 종합적인 기호도(총평) 결과에서도 설갱과 큰눈이 우수하게 나타나 찰벼 및 중간찰벼 품종과 유사하게 선호도가 높았다. 양조용 벼 ‘설갱’과 발아현미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큰눈’은 대부분 계약재배로 생산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볍씨로써 구입이 가능하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현미를 구매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농림축산식품부는 ‘16년도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매입가격이 129,807원/80kg 으로 확정됨에 따라 65.9만톤(공공비축미 36만톤, 시장격리곡 29.9만톤)에 대한 우선지급금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우선지급금이란 정부가 농가로부터 공공비축미 또는 시장격리곡을 매입할 때에 수확기 농가 경영안정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농가에 우선적으로 지급하는 대금을 뜻한다. 농식품부는 ‘11년 이후 우선지급금을 8월 산지가격의 90% 수준으로 지급해 왔다. 다만, 올해의 경우 8월 산지쌀값이 낮아 수확기 쌀값 안정 효과 등을 고려하여 올해 우선지급금은 8월 산지쌀값의 93% 수준(45천원/40kg)으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수확기 쌀값이 ‘15년산 구곡 재고 부담, 기상 악화에 따른 미질저하 등으로 전년보다 15% 가량 낮아 환수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환수규모는 총 197.2억원으로 공공비축은 약 107.7억원, 시장격리는 약 89.5억원 수준이다. 등급별 환수액은 특등은 890원/40kg, 1등은 860원/40kg, 2등은 820원/40kg, 3등은 730원/40kg 수준이다. 환수대상은 정부와 2016년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