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는 올 여름 사상 유례없는 집중폭우로 수해를 입은 육우농가의 복구지원에 힘을 보태고자 2600만원 상당 물품 후원식을 두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우선 지난 13일 1차 후원식을 위해 전라도 3개 농장을 방문했다. 남원의 김길수 농장과 믿음 농장, 장흥의 배상선 농장은 수해로 인해 총 100여두 육우가 유실되거나 폐사됐으며, 사료배합기 고장을 비롯해 농장 곳곳이 파손되어 여전히 피해복구에 있다. 17일 2차 후원식이 진행된 충남 예산의 미소농장 역시 축사 및 차량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수해 현장에서 살아남은 소들마저도 질병에 걸려 여름철 수마가 할퀸 고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육우자조금은 이들 4개농장에 육우사료와 함께 악취저감 및 퇴비부숙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 생균제 등 총 2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며 빠른 복구를 응원했다. 박대안 위원장은 “이번 후원식은 수해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육우 농가에 작은 힘으로나마 위로와 응원을 보내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육우 농가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관심 가지고 함께하는 육우자조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13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에 동참했다. 이번 복구지원 활동에는 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32명이 참여해 침수가옥을 정리하고, 인근 토사를 제거하는 등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남원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이재민 1,250명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금지면은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마을 200여 가구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박철웅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더해 폭우로 인한 피해까지 발생하여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사회가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고 위로하며, “추가적인 일손지원, 수해복구 성금 기부 등 다각적으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농업농촌지원본부 여영현 본부장과 직원, 가평군 관내 농협 임직원 등 30여명은 8일 폭우피해 지역인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소재 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 날 임직원들은 옥수수 등 피해작물 수거와 농수로 정비작업, 주변 환경정리 등을 하며 재해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복구 현장에서 여영현 농업농촌지원본부장은“우리의 작은 노력이 폭우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영농활동 재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폭우피해 복구활동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