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인천에서 10일·11일 개최되는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및 제4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중국 농업농촌부 한쥔 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양국 농업농촌 분야 협력 확대 및 교류 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과 한쥔 장관은 모두 농촌개발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며, 연구와 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두 장관은 이번 APEC 식량안보 농업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나, 연구·이론을 넘어 농업 현장과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농촌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면담은 한중 양국이 수년 간 코로나 19와 외교적 여건 등으로 인해 다소 정체되었던 농업분야 협력 관계를 복원하고, 실질적인 협력 재개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2018년 이후 중단된 국장급 한중 농업협력위원회를 재개하여 농업정책, 기술 및 연구인력 등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농업 협력, 공동연구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올해 하반기 도시농업 기초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인천시 온라인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이번 교육은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다. 과정은 텃밭 설계, 채소·과수 재배, 병해충 관리, 토양·비료 활용, 친환경 농업 등 기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수료자는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희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도시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도심 속 농업의 사회적 기능을 발전시키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누리집 교육행사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계곡과 수영장,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들은 물론, 바다에서는 윈드서핑,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활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관절 부상의 위험도 덩달아 커진다. 특히 반복적인 어깨 사용이 많은 레포츠의 경우,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 질환에 주의가 필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담당하는 4개의 힘줄, 즉 극상근•극하근•소원근•견갑하근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되거나 끊어지는 질환이다. 이 힘줄들은 어깨 관절을 지지하고 팔을 들거나 회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구조물로, 손상 시 일상적인 팔 동작에도 통증이 발생하며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더욱이 한 번 파열된 회전근개는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안성 터미널통증의학과 김승동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외부 충격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일상 속 과도한 사용이나 반복된 미세 손상,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수상 스포츠처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활동을 갑자기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마모되거나 손상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이다. 관절 연골은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돕는 조직으로, 이 연골이 닳게 되면 뼈와 뼈가 직접 마찰하며 관절 전체에 통증과 운동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대표적인 노년층 질환으로 인식되던 퇴행성관절염은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 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는 과체중이나 비만, 무리한 고강도 운동,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반복하는 직업 활동, 유전적 소인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다. 특히 관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스포츠 활동을 자주 하거나, 반복적인 관절 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는 연골 손상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젊은 층은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단순한 근육통이나 일시적인 과로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되는 병으로, 방치할 경우 더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중장년층 역시 "나이가 들어서 생긴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연골은 혈관이 없고, 스스로 재생되는 능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한 번
최근 ‘결막이완증’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결막이완증은 눈의 흰자 부위인 결막이 아래 눈꺼풀 쪽으로 늘어져 주름이 생기고, 결막이 눈꺼풀과 분리되면서 눈 깜빡임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안구 건조, 이물감, 눈의 피로,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악화되면 만성적인 눈물흘림이나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결막이 각막이나 눈꺼풀에 지속적으로 마찰을 일으키면 시야 방해와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요 원인은 노화, 장기적인 콘택트렌즈 착용, 자외선 노출, 알레르기, 스마트폰‧PC 화면을 장시간 응시하는 습관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40~50대 중장년층은 물론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은 젊은 층에서도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 하늘안과 박준우 대표원장은 "결막이완증은 단순히 인공눈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아큐트론 장비를 활용한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구 표면 재생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장비 아큐트론은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늘어나고 처진 결막 조직을 안전하게 수축시켜 주는 방식이다. 고주파 치료는 단안 기준 약 5분 내외로 시술 시간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지역 내 의약품 도매상을 대상으로 한 집중 단속에서 불법 유통·품질관리 위반 업소 7곳을 적발했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의약품 공급·보관·출고·운송 등 유통 전반에 대해 약사법 준수 여부를 점검, 시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속 결과 보관소 의약품을 공급 목적 외로 사용한 곳 3곳, 출고 시 품질관리 담당자 미확인 2곳, 의약품 운반 차량에 표지판 미부착 1곳, 출고 의약품 운송기록 미보관 1곳 등이 확인됐다. 주요 사례로 A업소는 의약품 보관장소에 주방기구와 서류박스 등 생활용품을 함께 보관했고, B업소는 품질관리 부서 담당자 없이 공급관리 직원이 출고 업무를 대신했다. C업소는 의약품 운송기록을 남기지 않았으며, D업소는 표지판 없는 차량으로 의약품을 운송했다. 약사법은 의약품 도매상의 시설·설비, 공급 및 품질관리, 운송 기준을 규정하고 있으며, 관련 기록은 2년간 보존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행정처분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적발된 7개 업소를 입건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관할 군·구에 통보해 행
인천시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경축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45년 그날처럼, 2025년 다시 빛나는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광복의 감격을 되새기고 미래로 나아가는 의지를 담았다.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200여 명이 참석한다. 창작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유정복 시장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이 이어진다. 경축공연에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음악극 ‘인천! 해방둥이’가 무대에 오른다. 현재 리모델링 중인 문화예술회관의 재개관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으로, 광복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대형 태극기·지도에 소망 쓰기, 독립운동가 어록 캘리그래피와 낭독대회, 독립투사 감옥 체험, 주먹밥·미숫가루 시식, 광복절 기념 열쇠고리 만들기, 역사 퀴즈, 무궁화 묘목 나눔 등이 마련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광복주간(11일~17일)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광복 관련 명소 인증 행사와 함께 11일부터 오는 24일에는 인천 개항장 스탬프 투어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파라다이스시티와 손잡고 마련한 인천시티투어 특별기획 상품이 오는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상품은 인천시티투어의 인기 코스인 바다노선과 파라다이스시티의 아트 도슨트 투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일 예약으로 두 가지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정상가보다 약 35% 저렴한 2만 2000원에 판매된다. 탑승객은 2층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인천대교, 을왕리해수욕장 등 바닷가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대표 작품으로는 노란 호박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그레이트 자이언틱 펌킨(Great Giantic Pumpkin)과 데미안 허스트, 김창열의 작품 등이 소개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제휴상품은 지역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인천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약 및 세부 일정은 인천시티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인천시티투어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인천시 유정복 시장이 9일 APEC 2025 식량안보 장관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해 21개 회원경제체 농업 장관들과 식량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기후변화와 공급망 불안 등 전 세계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식량안보 정책이 집중 논의된다. 회의에서는 식량안보 장관 선언문 채택과 함께 민관협력을 통한 농업 혁신 확산,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유 시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시절 식량안보 장관회의가 공식 출범한 것을 기억한다”며 “15년이 지난 지금 인천에서 회의가 열리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 문제 해결에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인천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이 지난 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92회 정기연주회 뮤지컬 & 시네마 어드벤처를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진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선사하기 위해 영화·뮤지컬·애니메이션의 유명 OST를 합창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꾸며졌다. 관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대형 LED 전광판과 웅장한 무대 장치에 감탄했고,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테마로 시작된 공연은 라이온 킹의 ‘Circle of Life’,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avity’ 등 다채로운 명곡으로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합창단 YYC부평과 함께한 벼랑 위의 포뇨 OST와 뮤지컬 영웅의 곡들은 세대와 감성을 아우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드림걸즈와 위대한 쇼맨의 넘버로 1부를 마친 뒤, 2부는 마블 스튜디오 주제곡 모음으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이후 미녀와 야수의 ‘Beauty and the Beast’가 로맨틱한 감동을, 원피스의 ‘우리의 꿈’이 모험심을 자극했다. 무반주 합창으로 선보인 토이 스토리2의 ‘When She Loved Me’는 합창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