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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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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과 함께 걷는 흰지팡이, 희망의 길 열다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가두 캠페인·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

사단법인 인천시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규일)는 오는 30일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나와 흰지팡이, 그리고 우리”를 개최한다. 흰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선언문에는 흰지팡이가 동정과 무능의 상징이 아닌 자립과 성취의 상징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내외빈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 수여, 장기자랑 ‘누가누가 잘하나’, 아름다운 보행 퍼포먼스, 가요제 및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17일에는 시각장애인과 안내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보행 가두 캠페인이 열린다. 캠페인은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출발해 시청입구 삼거리와 예술회관역을 거쳐 다시 애뜰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2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흰지팡이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 지역사회에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규일 회장은 “흰지팡이는 시

안면홍조, 생활 속 작은 관리가 증상 완화의 시작

낮에는 따뜻하다 못해 더운 기운이 남아 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찬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환절기는 피부에 자극을 주며 여러 피부 반응을 일으키기 쉽다. 특히 얼굴은 외부 환경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라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붉어짐이나 화끈거림 같은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안면홍조라 불리는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넘기기 어렵다. 안면홍조는 여러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과잉 열에 의해 발생하는 일반적인 열성 안면홍조, 심리적 긴장이나 스트레스와 연관된 감정 안면홍조, 여성의 완경기 전후에 발생하는 갱년기 안면홍조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원인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 관리 접근에도 차이가 필요하다. 프리허그한의원 인천점 이동우 원장은 “한방에서는 안면홍조를 체내의 과도한 열이 자율신경계의 이상, 호르몬 변화, 면역 불안정을 일으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본다. 따라서 체열 균형을 맞추고, 면역을 회복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한약과 약침 등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열감을 내리고, 전신의 균형을 바로잡아 증상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관리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절기에는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혈관 반응성이 예민해져 얼굴이 쉽

풀등 위 예술의 향연, 선재도가 들썩였다

경운기 예술옷·모래조각 등 특별 프로그램에 큰 호응

옹진군(군수 문경복)과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옹진군 선재도에서 열린 2025 선재도 풀등 예술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CNN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한 선재도의 풀등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융합형 예술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틀간 2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축제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경운기 예술옷 프로젝트에서는 마을 농기계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평소 섬마을과 갯벌을 오가며 일손을 돕던 경운기들은 풀등 위에 전시되며 섬의 기억과 이야기를 담아내, 대지미술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또한 풀등 모래조각 프로젝트에서는 예술가 7인이 모래와 뻘을 재료로 조각 작품을 제작해, 밀물과 함께 사라지는 순간예술의 가치를 선보였다. 바닷길 서커스 스케이프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바다 위 모래길에서 펼쳐지는 서커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풀등 예술버스 프로그램에서는 갯벌 체험 트랙터와 어망, 그물 등 섬 주민들의 일상적 사물들이 예술작품으로 변신하며 의미를 더했다.

추석 연휴 앞두고 눈·코 성형 수요 증가...개인 맞춤형 디자인 중요

다가오는 10월 초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여유 있는 회복 기간을 활용해 눈·코 성형을 계획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눈과 코는 얼굴 인상을 좌우하는 핵심 부위로, 수술 후 변화를 체감하는 효과가 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이봄성형외과 백운일 대표원장은 “올해 추석연휴는 예년보다 길어 수술 이후 회복과 안정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부기와 멍이 완화된 뒤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 성형은 쌍꺼풀 수술뿐 아니라 앞트임과 밑트임을 비롯해 뒷트임, 눈밑지방재배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특히 눈밑지방재배치는 불룩한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해 다크서클을 개선하고 또렷한 인상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백운일 원장은 “눈밑지방재배치의 경우 단순 지방 제거가 아닌, 꺼진 부위에 고르게 분산시켜 자연스러운 볼륨을 만드는 방식이 선호된다. 다만, 환자 개개인의 눈 구조를 충분히 분석한 뒤 맞춤 디자인을 적용해야 재수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 성형도 꾸준히 수요가 높다. 낮은 콧대

인천 여행, 앱 하나로 즐기는 스마트한 선택

인천e지, 생활·관광 아우르며 문화관광 서비스로 도약

인천을 여행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인천시가 운영하는 스마트관광 플랫폼 ‘인천e지’가 답이 될 수 있다. 지난 2021년 국내 1호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계기로 탄생한 인천e지는 교통·관광·쇼핑 등 여행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앱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인천을 즐긴다는 비전 아래 출시된 이후, 이제는 인천 여행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시 4년 만에 인천e지는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9월 기준 회원 수 10만명, 누적 다운로드 29만건을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 프로모션 참가 건수는 1만 8000여 건, 쿠폰 이용은 3만 3000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외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월에는 올해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스마트관광 앱 부문 대상,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2차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총회에서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앞서 2023 PATA Gold Award 수상에 이어 UN관광기구, 국제관광학회 등에서도 우수 사례로 소개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양하다. 개인 맞춤형 AI 여

불국사 밤길, 연인과 함께 걸어보세요

세계유산축전, 청운교·백운교 체험부터 탑돌이·인연의 춤 공연까지

경주 불국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의 일환으로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부와 연인, 친구, 가족 등 2인 1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등불을 들고 오후 7시 불국사 일주문에서 시작해 사찰 경내를 함께 걸으며 인연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청운교·백운교 개방이다. 속세와 불국토를 잇는 상징적 통로이자 불국사의 대표 건축물인 두 계단을 직접 걸으며, 다보여래와 석가여래가 자리한 득도의 세계로 들어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웅전 앞에서는 불국사 주지스님의 설법이 이어지고, 석가탑과 다보탑을 무한대(∞) 형태로 도는 탑돌이 행사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끝없는 사랑과 인연,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게 된다. 이어 무대에서는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 ‘인연의 춤’이 진행된다. 딥앤댑(Deep N Dap)의 리더 미나명과 한국무용가 명연희가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독창적 무대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백내장 수술, 비용 뿐 아니라 의료진의 수술 경험과 역량 중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백내장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노년층에서 발견됐지만,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 연령대에서도 백내장과 노안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백내장과 노안은 모두 눈 속 수정체의 변화와 관련된다.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 근거리 시력이 흐릿 해지는 노안이 나타나고, 투명해야 할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시야 전체가 뿌옇고 빛 번짐과 눈부심, 야간 시력 저하 등이 동반되는 백내장으로 진행한다. 백내장은 서서히 악화되는 특성 탓에 자각이 늦어지기 쉬우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녹내장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거나 평소보다 눈부심이 심해졌다면 백내장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40대 이후에는 1~2년에 한 번, 50대 이상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내장의 경우 약물치료만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원래대로 되돌리기는 어려워, 백내장 치료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IOL)를 삽

인천개항장 야행 2차, 20~21일 개최…드론쇼·퍼레이드로 가을밤 물들인다

체험형 프로그램과 글로벌 콘텐츠로 관광객 몰이…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인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2차 행사가 오는 20~21일 이틀간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야행은 국가유산청과 인천 중구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주관하는 지역상생형 야간문화축제로, 인천의 역사와 국가유산을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한 대표적 행사다. 이번 2차 야행은 내년 하반기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아듀, 중구'를 주제로, 중구와의 작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20일 저녁에는 근대 복장을 한 시민과 퍼포먼스 팀이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중구청 상공에서는 대형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21일에는 개항장 야행 특유의 정취를 살린 감성 버스킹 공연이 메인 무대에서 열려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든다. 이외에도 자율참여형 공연·전시 야행 프린지, 개항장 주민 사진전시회, 푸드라운지·플리마켓, 친환경 프로그램 에코 무브먼트 등 지역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도보탐방과 K-컬처 체험 등 글로벌 확장형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

놓치면 안 될 경주 관광 명소, 세계유산축전 ‘신 쿠쉬나메’ 공연

신라·페르시아 서사 융합 야간 공연, 관광객과 지역경제...두 마리 토끼

경주시가 세계유산을 무대로 한 대형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의 대표 공연인 ‘신 쿠쉬나메-동방의 노래’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봉황대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총 4회 공연으로, 매회 600명씩 관람 가능해 사흘간 약 2400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숙박·식음료·교통 등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작품은 신라의 향가·처용무와 페르시아의 고대 서사시 ‘쿠쉬나메’를 융합한 창작 공연으로, 미디어아트와 무용극, 국악, 뮤지컬을 결합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경주시는 청년예술인 공모를 통해 100여 명의 출연진과 제작진을 구성해 지역 예술 생태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원작 쿠쉬나메는 페르시아 왕자가 신라로 망명해 신라 왕녀와 혼인한 뒤 후손이 조국을 되찾는 서사로, 신라가 국제 사회에서 문명국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이를 무대화함으로써 동서 문명 교류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관광자원화하고 있다. 무대는 ‘운명의 땅’ ‘두 왕국의 혼인’ ‘페르시안 실라’ ‘빛의 축제’ 등 1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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