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반려견과 농장 동물을 활용한 동물교감 치유 프로그램이 성인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려견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산책, 빗질하기, 행동 관찰 등)을 61~74세 활동적 은퇴자 15명에게 5주간 실시한 결과, 자아존중감(30.7→31.9점)과 자기효능감(61.3→68.1점)이 향상됐다. 반면, 우울 척도(11.3→6.7점)와 스트레스(2.90→2.60점) 수준은 유의하게 줄었다. 생리적 지표에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가 38.8% 감소하고 이완기 혈압은 7.3% 낮아졌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수준의 개선으로 평가된다. 또한, 18~39세 청년 스트레스 고위험군 10명을 대상으로 개·고양이·산양·닭·기니피그 등과 함께하는 통합형 교감 치유 프로그램(행동 관찰, 행동 풍부화 시설 만들기, 사육장 꾸며주기 등)을 3차례 운영했다. 그 결과, 자아존중감이 증가했고, 우울(0.85→0.65점) 및 스트레스(2.77→2.56점) 정서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자율신경계 활동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교감 치료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스플라스 리솜이 예산군과 함께 예산 지역 축제와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예산명소 시티투어 버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리조트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시티투어 버스는 예산 주요 지역축제가 진행되는 9월 27일, 10월 25일, 11월 8일 총 3회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첫 일정인 9월 27일에는 ‘제6회 예산황새축제’ 현장을 찾아 예산황새공원과 예당호 출렁다리를 둘러본 뒤 리조트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황새공원에서는 황새관찰투어, 황새 방사 행사 ‘예산황새, 하늘을 날다’, 체험형 추리연극 ‘육남매의 비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성인 참가자 전원에게는 예산 특미쌀이 증정된다. 이어 10월 25일에는 예산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11월 8일에는 ‘의좋은 형제 축제’와 연계해 의좋은 형제 공원 일대를 방문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플라스 리솜과 예산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 홍보를 위해 매년 진행해 온 상생 프로젝트로, 참가자 만족도가 높아 매번 빠르게 예약이 마감되는 인기 행사다. 참여방법은 스플라스 리솜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고 미리 예산군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 받아 버스 승차 시 제시하면
의료법인 나사렛의료재단 나사렛국제병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임직원 복지 증진과 업무교류를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사렛국제병원은 롯데백화점 인천점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료비 감면, 건강검진, 예방접종 할인 등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대로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나사렛국제병원 임직원이 매장을 방문해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적용해 양사 임직원의 복지 증진을 도모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은 “쇼핑과 생활 문화를 선도하는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임직원들의 건강한 생활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사렛국제병원은 심·뇌혈관센터, 인공신장센터, 소화기센터, 재활센터, 척추·관절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12개 전문센터와 특화 진료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 건강 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인천 전통시장 스탬프투어(2차)를 18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투어는 지난 7~8월 진행된 1차 투어의 흥행을 이어가는 행사다. 1차 투어는 당초 9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었으나, 준비된 쿠폰이 조기 소진되면서 지난달 16일 종료됐다. 8800여명이 참여하며 전통시장 스탬프투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차 스탬프투어는 강화군·중구·동구·연수구·계양구 등 5개 구 8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참여 시장은 강화풍물시장, 신포국제시장, 현대시장, 송도역전시장, 옥련전통시장, 작전시장, 계산시장, 계양산전통시장이다. 참여 방법은 인천e지 앱을 통해 8개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고, 해당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면 GPS 자동 인증으로 스탬프가 적립된다. 각 코스 완주 시 5000원 할인쿠폰이 즉시 지급되며, 8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최대 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모든 코스를 완주한 선착순 참가자에게는 2만원 상당의 추가 쿠폰도 제공된다. 발급된 쿠폰은 8개 시장 내 160여 개 가맹점에서 현장
젊게 살고 싶다는 마음은 시대를 넘어 모든 사람이 가지는 바람이다. 때문에 우리는 얼굴에 나타나는 주름과 피부 처짐 등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거울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러나 사실 노화는 신체의 모든 부분에서 일어나며, 이는 여성의 생식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외적인 면에서는 소음순의 형태가 변하기도 하고, 질 내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점막의 두께가 얇아지는 등 다양한 변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나를위한산부인과 이은정 원장은 “질 내부의 탄력 저하는 근육과 결합조직의 이완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여러 생리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요실금과 질건조증, 성감 저하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이외에도 질 이완증이 심각해지면 자궁이나 방광이 아래로 처지는 복합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미루지 않고 치료에 나서는 태도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이러한 문제들이 개인적인 고민으로 여겨졌고, 이에 대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데에도 사회적 장벽이 존재했다. 그러나 최근 여성의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급격하게 변화했다. 질이완증과 같은 문제들도 더
수면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신체와 뇌를 회복시키는 필수 과정이다. ‘잠이 보약’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과도한 스트레스와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 저하와 피로 누적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이며, 청력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 돌발성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돌발성 난청은 이름 그대로 별다른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보통 한쪽 귀에 발생하며, 2~3일 안에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연속된 주파수에서 확인되면 진단한다. 청력 저하 외에도 귀가 막힌 듯한 답답함, 이명,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강서 소리의원 배성천 원장은 “돌발성 난청의 대부분은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특발성이지만, 바이러스 감염, 내이 혈류 장애에 따른 달팽이관 저산소증, 청신경 종양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수면 부족은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해 혈압 상승과 혈관 수축을 일으키는데, 이는 미세한 혈관으로 이루어진 내이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청신경
여름 더위와 강한 자외선, 높은 습도 등이 한차례 꺾이면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가을이 오고 있다는 신호지만 누군가에게는 괴로운 시기가 되기도 한다. 여름동안 강한 햇빛(UV), 땀과 피지의 과다 분비 그리고 고온다습한 환경과 잦은 자외선 노출 및 물놀이 이후의 염분, 염소 성분 등이 두피에 스트레스를 주기 마련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모낭 (모발을 만드는 뿌리 조직)에 자극을 주어 모발이 정상 주기보다 빠르게 휴지기로 들어가게 되고, 가을이 오면서 모발 빠짐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름철 관리에 소홀했다면 가을에 들어서면서 탈모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어 지금부터라도 예방적 관리와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다만 탈모가 갑작스럽게 진행될 경우 당황한 나머지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효과가 좋다는 방법을 남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창원 더모젤의원 문성현 원장은 “약물 치료 혹은 하나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보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진행하게 될 경우,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모발이식의 경우 시술자의 경험, 채취 부위 모낭의 건강 상태, 이식 후 관리가 성공률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보다 정밀하고 신속하
무릎 관절에는 4개의 주요 인대가 있다. 이들은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내측측부인대, 외측측부인대로 구분되는데, 여기서 전방십자인대는 후방십자인대와 함께 무릎 관절을 지지하고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물이다. 스포츠 활동이나 헬스와 같이 신체를 격렬하게 사용하는 상황에서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어지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어지면 전방십자인대가 쉽게 파열될 수 있어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또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순간에 무릎에서 '투둑'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 통증이 금방 가라앉는 경우도 있어서 이를 단순 무릎 염좌로 오인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파열된 조직을 오래 방치하면 무릎 연골에도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은 이학적 검사 및 MRI 촬영으로 진행된다. 결과를 통해 조직의 파열 양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무릎 연골과의 동반 손상 유무도 확인할 수 있다”고
저출산 시대, 임산부와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7일 영종도 웰니스 관광지 베토벤하우스 뮤직홀에서 태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아인병원과 베토벤하우스가 협력해 마련한 행사로, 아인병원 마더비 문화센터와 임산부 전문상담센터 ‘환희맘’ 등을 통해 모집된 예비 부모와 가족 70명이 함께한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으로, 책임 있는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책정됐다. 무대에서는 베토벤하우스 남우선 대표가 직접 해설자로 나서 음악 태교의 역사와 의미, 조선시대 궁중 음악태교, 현대적 태교 방법 등을 소개한다. 이어 임산부와 아기가 함께 듣기 좋은 12곡의 음악이 연주돼,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웰니스와 의료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앞으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확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이번 태교음악회는 음악과 건강을 아우르는 새로운 융복합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아인병원 구자남 병원장도 “
사단법인 인천시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규일)는 오는 30일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나와 흰지팡이, 그리고 우리”를 개최한다. 흰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선언문에는 흰지팡이가 동정과 무능의 상징이 아닌 자립과 성취의 상징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내외빈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 수여, 장기자랑 ‘누가누가 잘하나’, 아름다운 보행 퍼포먼스, 가요제 및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17일에는 시각장애인과 안내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보행 가두 캠페인이 열린다. 캠페인은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출발해 시청입구 삼거리와 예술회관역을 거쳐 다시 애뜰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2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흰지팡이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 지역사회에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규일 회장은 “흰지팡이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