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에서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혈액순환의 문제로 여겨 방치하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은 척추 질환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통증 없이도 다리 저림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부의 신경이 지나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척추 퇴행이 진행되는 중장년층에게 흔히 나타나며, 걸을수록 다리 저림이 심해지고 앉거나 잠시 쉬면 다시 호전되는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점차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청담 우리들병원 이준호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와 같은 정밀검사가 필수이며, 척추 전문성을 갖춘 신경외과 의료진의 진료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척추인대재건술이 있다. 척추인대재건술은 척추 후방의 두꺼워진 황색인대가 신경을 누르며 생기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해당 인대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특수한 인공인대를 삽입하여 척추의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처럼 척추뼈를 제거하거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제7회 세계 등대의 날을 기념해 오는 5일 "제12회 팔미도 등대음악회"를 인천해양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바다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등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인천상륙작전에서의 중요 역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인천해양박물관 관람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과 추억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회에 앞서 반부패·청렴 캠페인 활동과 팔미도 등대 관련 샌드아트 영상 감상이 진행되며, 이후 시민 참여형 노래와 댄스 경연대회 방식으로 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연대회 시상을 통해 총상금 100만원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음악회 중간에는 바다 퀴즈를 통해 당첨자(1인 2매)에게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 마라도 등대 숙박 체험 기회 (항공권 등 경비 일체 포함)를 제공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인천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제7회 세계 등대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 참
동성제약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 배경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곧바로 거래가 재개되면서 법적 분쟁과 반대매매가 겹친 것이 주가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나원균 대표와 가족들이 보유한 지분 상당수가 선물·옵션 거래 담보로 설정되어 있었으며, 해당 주식이 증거금 부족으로 인해 대량으로 반대매매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처럼 일시에 시장에 풀린 매도 물량은 수급 균형을 무너뜨리며 급격한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가 회생 결정을 근거로 한 거래정지를 짧은 시간 안에 해제했다는 점이다. 경영권 분쟁, 즉시 항고, 형사 고소 등 다양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를 재개한 것은 사실상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브랜드리팩터링 관계자는 “주가 폭락은 단순한 수급 문제가 아니라, 사적 이해관계가 얽힌 구조적 위기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며, 현재 300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경영권 교체, 법률 대응, 관리인 교체를 위한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임시주총을 통
아산 뷰티라인의원(김영걸 대표원장)이 EMS 리프팅 장비 ‘이브타이탄(EVE TITAN)’을 신규 도입하며, 리프팅 중심의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브타이탄은 EMS(전기근육자극) 기술을 기반으로 근육층까지 자극하는 리프팅 장비로, 단순한 표면 탄력 개선을 넘어서 근본적인 윤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시술이다. 진피층과 SMAS층(근막층)까지 미세전류를 통해 자극함으로써 피부 처짐, 이중턱, 팔자주름 등 복합적인 노화 증상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아산 뷰티라인의원 김영걸 대표원장은 “리프팅 시술의 완성도는 피부층만이 아니라 근육층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입체적으로 접근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브타이탄은 비침습적 방식으로도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어 피부가 얇거나 예민한 환자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시술 장비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원은 앞으로도 고객 한 분 한 분의 피부 상태와 시술 목표에 맞춘 정밀한 리프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다양한 의료장비의 도입과 숙련된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전했다.
현대인의 식생활은 점점 서구화되고, 활동량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비만을 걱정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동시에 날씬한 몸매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미의 기준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많은 사람이 ‘건강한 체형’과 ‘현실 속 나’ 사이의 간극에 고민을 느낀다. 문제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데 있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 이상이다. 체중계의 숫자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과 순환을 회복하고 건강한 체성분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요즘처럼 얇은 옷차림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보려는 시도가 많아지지만, 유행 다이어트나 무리한 절식은 오히려 요요와 건강 악화를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천호 바람드리한의원 김승규 대표원장은 “개인의 체형은 단지 식습관이나 운동량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체지방 비율과 근육량은 물론이고 대사 속도와 순환 상태, 심지어 기저질환 유무 등 수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같은 방법을 써도 어떤 사람은 쉽게 살이 빠지고, 또 다른 사람은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다.”라고 전
코골이는 잠을 자는 동안 기도가 좁아져 공기가 지나갈 때 목 주변 조직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많은 사람이 이 소리를 단순한 잠버릇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한다. 그러나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심각한 수면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벼운 소음 문제로만 넘기면 안 된다. 수면무호흡증은 기도가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 10초 이상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가 반복되는 질환으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밤사이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가 깨어 있는 상태로 전환돼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낮에는 심한 피로감, 졸림, 집중력 저하, 두통, 기억력 감퇴 등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고혈압, 부정맥, 심장질환, 뇌졸중 같은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심하면 우울증이나 인지 장애, 치매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돌연사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라는 검사가 필수다. 수면다원검사는 검사실에서 잠을 자면서 호흡, 심장박동, 뇌파 등 수면 중 신체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무호흡 발생 여부와 빈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한다. 본인이 인지하기 어려운 무호흡 증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하
어깨는 가동범위가 매우 넓고 사용량이 많아 각종 질환에 취약하다.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질환 중 특히 중장년층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이 오십견이다.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주로 50대 전후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오십견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런데 최근, 생활 습관의 변화와 운동량 부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오십견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두꺼워지고 유착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어깨의 움직임이 점차 제한되며, 팔을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이 힘들어진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어깨를 움직일 때 뻣뻣함과 함께 느껴지는 묵직한 통증이며, 특히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옷을 갈아입을 때, 머리를 감거나 등을 긁는 동작에서 불편함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또 하나의 특징적인 증상은 야간 통증이다.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이는 만성 피로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어깨를 거의 움직이지 못하게 될 정도로 관절이 굳고, 반대쪽 어깨까지 증상이 퍼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오십견은 당뇨병,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부 신경이 지나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저림, 보행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증상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만성 질환 특성상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 적용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하거나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로 인한 척추관 퇴행성 변화다. 척추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주변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신경 통로가 좁아지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척추관 공간이 좁은 경우도 있으며, 구부정한 자세와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병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척추관이 좁아지면 내부의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허리나 다리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며 다리 감각 저하와 근력 약화가 진행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오래 서 있거나 걷는 것이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까지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진단 후에는 단계별 치료가 이뤄진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이 시행되는데 척추
나이가 들면서 자주 느껴지는 무릎 통증은 단순한 근육 피로나 일시적인 뻣뻣함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불편함이 느껴지지만, 중기 이후로 진행되면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염증이 생기면서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무릎에서 나는 소리, 뻣뻣함, 시큰거림은 모두 퇴행성 변화의 대표적인 신호다. 양재퍼스트정형외과 박준영 원장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단계별로 증상과 구조 변화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비수술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면 통증을 줄이고 질환의 악화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무조건 수술로 이어지는 질환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비수술 치료는 관절의 부담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도수 치료, 물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주사치료 등이 있다. 도수 치료는 관절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
어깨 관절이 노화하거나 어깨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어깨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질환 중에 '어깨회전근개파열'이 있다. 어깨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위에 있는 4개의 근육들을 지칭하는데, 이 근육들 중에서 하나 이상이 파열된 것을 어깨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 관절의 과사용이 어깨회전근개파열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히지만,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뚜렷한 원인 없이 조직에 파열이 생기는 경우가 증가한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을 근육통이나 오십견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계속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발생하면 스스로 치유되는 것이 어렵고 오히려 파열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회전근개파열 환자는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고,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팔을 내릴 때는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팔이 뚝 떨어지게 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밤이 되면 통증이 악화되어 수면장애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이다”고 전했다. 김홍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