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건협인천)가 지난 12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옹진군민의 날 행사에서 주민 참여형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과 축하무대, 체육대회,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주민 2600여 명이 참여하며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건협 인천은 행사장에서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 빈혈 검사 등 체험형 건강검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내년 신청사 이전 홍보 안내와 기념품 배부를 통해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공익적 역할을 수행했다. 홍은희 건협 인천 원장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건강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과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건협 인천은 지역 주민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발뒤꿈치에 갑작스레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여름철 얇고 편해 보이는 신발은 충격 흡수 기능이 부족해 족저근막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잠에서 깨어 일어날 때나,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다시 움직이려는 순간 발바닥 앞쪽이나 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국내 달리기 인구는 1000만명에 달할 만큼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분위기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충분한 준비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관절이나 근육 등에 무리가 가게 되어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수이며, 지나친 달리기는 ‘족저근막염’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섬유 띠 조직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아치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이나 잘못된 보행 습관, 부적절한 신발 착용 등으로 인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이
인천시 중구가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인 ‘맨발의 청춘’ 걷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난 9일 영종 씨사이드파크 맨발길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맨발의 청춘은 중구보건소가 인천시설관리공단, 중구체육회와 협력해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건강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반기 걷기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9시 40분에 열린다. 전문 운동 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흙길과 모래길을 맨발로 걸으며 혈액순환 촉진,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걷기 후에는 스트레칭과 세족장 발 세척, 해수 족욕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가을 숲길과 바닷바람을 함께 느끼며 건강한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자는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한숙 중구보건소장은 “맨발 걷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는 치유 활동”이라며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헌 구청장은 “맨발의 청춘이 계절의 변
손과 팔은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인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며, 책상에 팔꿈치를 고정한 채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손과 팔 신경에 지속적인 부담을 준다. 이러한 환경에서 약지와 새끼손가락 저림, 감각 둔화, 손의 힘 빠짐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척골신경포착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척골신경은 팔꿈치에서 손끝까지 이어져 손가락 움직임과 감각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이다. 이 신경이 좁은 통로에서 압박을 받으면 통증과 감각 이상, 근력 약화가 발생한다. 발생 부위에 따라 팔꿈치 안쪽에서 눌리는 주관증후군과, 손목 부위에서 압박되는 척골관증후군으로 구분된다. 주관증후군은 팔꿈치 안쪽의 통로인 ‘주관(cubital tunnel)’을 지나는 척골신경이 반복 압박을 받아 발생한다. 팔꿈치를 구부린 채 스마트폰을 보거나 턱을 괴는 습관, 팔베개를 하고 자는 자세가 대표적 원인이다. 주요 증상은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의 저림과 감각 저하, 팔꿈치 안쪽 통증이다. 심해지면 손가락이 굳어지거나 손 근육이 위축되는 변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 척골관증후군은 손목 안쪽의 작은 통로인 ‘기용관(Guyon’s canal)’ 부위에서 척골신경이 눌려
현대인의 일상에서 목 통증은 흔히 나타나는 불편 중 하나다. 업무 특성상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고개 숙인 채 들여다보는 습관이 반복되면서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과부하가 쌓인다. 여기에 나이가 들며 찾아오는 퇴행성 변화가 겹치면, 경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는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목디스크는 단순한 근육통과 달리 신경을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통증 양상이 훨씬 다양하다. 목 뻐근함에서 시작해 어깨와 팔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발생하고, 손끝까지 저림이 내려오는 경우도 흔하다. 증상이 심하면 근력이 약해져 물건을 자주 놓치거나, 팔을 들기 어려워지는 등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제약을 준다. 일부 환자들은 어지럼증이나 두통, 귀울림 같은 신경학적 증상까지 호소한다. 스마트폰 사용 습관은 특히 목디스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고개를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화면을 바라보면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두세 배 이상 증가한다. 이로 인해 경추의 정상적인 C자 곡선이 소실되고,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진행되면서 결국 디스크 탈출 위험이 높아진다. 목디스크를 조기에 발견하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다. 약물치료와
여름에서 가을로 이어지는 환절기는 피부 건강에 있어 가장 큰 고비이다. 기온이 낮아지고 습도까지 떨어지면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고, 피부 장벽 기능은 약화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주름이 두드러지고 탄력이 줄어드는 등 노화가 눈에 띄게 진행된다. 화장품이나 홈케어로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환절기 특유의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한 손상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피부과 시술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써밋의원 광화문점 김성곤 대표원장은 “대표적인 탄력 개선 방법으로는 고주파•초음파 기반 리프팅이 있다. 피부 깊숙이 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면서 피부 표면에는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리지오 리프팅은 피부의 진피층까지 작용해 탄력과 피부 톤을 함께 개선한다. 회복 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얼굴 윤곽선을 정리하는 타이트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마와 미간, 팔자주름 개선은 물론, 턱과 라인을 당겨 얼굴 전체에 젊은 인상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가 예민해지고 수분이 부족해지는 계절적 특성상, 보습과 재생을 돕는 장비와 시술도 주목받는다. 릴리이드M은 히알루론산과 DNA성분인 PN을 정제한 스킨부스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복통이 지속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혈액검사 모두 정상으로 나오지만 배가 아프고,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가 반복되면서 환자들은 극심한 불안을 호소한다. 이때 놓치기 쉬운 진단 중 하나가 자율신경실조증이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어 심장박동, 호흡, 위장운동, 체온 등을 무의식적으로 조절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과로, 수면장애,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같은 정신질환 요인으로 균형이 무너지면 두통, 어지러움, 편두통, 가슴답답함, 다한증, 근육긴장, 목어깨통증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한 신경정신과 질환이 나타난다. 원인 모를 복통 역시 이러한 신경 불균형의 결과물로 나타날 수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의 증상은 한 가지로 국한되지 않는다. 공황장애나 불안장애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강박장애·강박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이 함께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주기도 한다. 사회공포증으로 인해 사람을 피하게 되고, 불면증으로 인해 밤새 뒤척이며, 눈의 피로나 안구 피로감으로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복통은 뇌 신경질환과 신경 정신과적 문제들이 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을 향상하기 위해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러닝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만, 무리하게 운동 강도를 높이다 보면 무릎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무릎은 지면으로부터 오는 반복적인 충격을 흡수하는데, 아스팔트 도로나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지면 위를 달릴 경우 무릎이 받는 충격은 더욱 커지며, 이 과정에서 관절이나 인대, 연골 등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게 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러닝을 시작하고 난 후에 무릎 앞쪽에서 시큰거리는 통증이 지속되고, 쪼그리고 앉을 때 증상이 악화된다면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의심할 수 있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 있는 둥근 뼈로서,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허벅지뼈의 표면을 따라 움직인다. 이때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면 슬개골 안쪽과 허벅지뼈가 서로 마찰하면서 슬개골 안쪽의 연골이 물렁해지며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근육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러닝과 같은 운동을 무리하게 할 때 쉽게 발생하는 편이다. 또한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무릎 근육 힘줄에 부하가 걸리면서 무릎 뒤쪽으로 통증이 나타나기
지난 8월 11일 정식 개원한 아차산마루 마취통증의학과가 개원 한 달여 만에 지역 거점 병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은 통증의학과와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급성 및 만성 통증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 목·허리 디스크, 오십견 등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대상포진 후 신경통,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등 난치성 통증 질환까지 폭넓게 진료하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에서도 치료가 쉽지 않은 환자들에게도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치료의 방향은 단순히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환자가 일상생활과 직업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증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차산마루 마취통증의학과 김지은 대표원장은 “이러한 접근은 환자들이 단순히 아픔을 줄이는 데서 나아가 다시 걷고, 일하고 여가를 즐기는 등 일상적인 삶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만성 통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거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던 환자들에게는 신체적 불편뿐만 아니라 정신적 부담까지 완화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환자 중심의 진료가 개원 1개월 차에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틱장애는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신체 일부가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 깜빡임, 코 킁킁거림, 헛기침, 고개 끄덕이기 등 다양한 운동틱과 음성틱이 있으며,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거나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투렛증후군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틱장애는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뇌의 신경회로가 비정상적으로 흥분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기능적 이상이다. 특히 좌우뇌 발달의 불균형, 전두엽과 기저핵 간 연결 기능의 미성숙, 자율신경계의 항진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뇌움한의원 노충구 원장은 “틱장애는 뇌의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제어가 느슨해져 발생하는 현상이다.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을 억제하기보다는, 뇌의 기능적 균형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과적 접근에서는 도파민 조절제, 항정신병 약물, 신경안정제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이러한 약물은 단기적인 증상 억제에는 효과가 있으나, 복용 시 졸림, 식욕 저하, 정서 둔화, 성장 지연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며, 약을 중단했을 때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틱은 단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