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중요한 세 가지 요소에서 흔들리고 있다. 금융사고가 터지더니, 이번에는 광고 모델 논란까지 겹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진옥동 회장의 내부통제 위기관리 능력이 연이어 시험대에 오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금융권의 신뢰는 실적만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탄탄한 내부통제와 고객과의 관계, 브랜드 이미지 등이 함께 하나로 연결되어 평가 받는다. 금융업계는 고객의 돈을 맡아 운영하는 특성상 내부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신한은행에서 벌써 두 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외부인의 사기 혐의로 약 2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이달 초에는 내부 직원이 허위 대출을 통해 17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사실이 또 적발됐다. 연이어 발생한 사건들은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구나 이번 사건들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발생한 문제라는 점에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를 내세우며 연임에 성공한 정상혁 신한은행장 당사자에 대한 통제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터진 광고 모델 논란은 더욱 뼈아프다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인천시(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황효진), CJ제일제당(경영리더 라제시 포티네니)과 지난 14일 인천대학교 영상회의실에서 인천지역 해양수산연구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인천지역의 해양수산 발전과 해조류(김 등) 육상양식의 산업화 공동 연구를 위한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특성에 적합한 인천지역의 해양수산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 노력, 김 육상양식과 산업화에 관한 공동 연구, 김 종자 연중생산을 위한 국가공모과제 공동 컨소시엄 구축, 김 종자 개발과 양식 실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김 상품화를 위한 고품질 김 종자 상호 연구 등이 담겼다.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과 기업이 힘을 모아 해양수산업 발전과 해조류 품종 개발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성과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특히 김 양식 품종의 개발 그리고 실용화 확산을 통해 한국 김이 글로벌시장 경쟁에서도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식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대학교와 인천시, CJ제일제당은 교육·연구·산업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해 해조류(김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해 대만(타이베이)에 해외 거점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대만 관광객들의 인천 방문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만에서 인천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일에는 대만 개별ㆍ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백위여행사와 대만 단체관광객 6000명 인천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홍보 마케팅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대만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협력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현지 여행사, 항공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1883 INCHEON 브랜드와 연계한 인천관광 체험ㆍ홍보 부스를 운영했으며, 인천의 주요 관광지, 축제, 한류 콘텐츠 등을 적극 홍보했다. 아울러 인천 관광콘텐츠와 지역축제 연계 패키지 상품코스 개발 협의도 진행했다. 지난 14일에는 대만 신규 해외 파트너사들과 현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하는 세일즈콜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1883인천맥강파티, 잉크(INK) 콘서트 등 인천의 대표 축제와 이벤트가 소개됐으며, 이를 활용한 연계 기획상품
한화세미텍이 특허침해 소송 중인 TC 본더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하는 것을 김동선 부사장 주도로 강행하고 있는데 특허침해가 인정될 경우 SK하이닉스가 해당장비를 이용한 HBM 부품 AI칩 생산까지 중단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미반도체는 TC본더 세계 점유율 1위인 세계적인 후공정 전문 기업이다. 이미 SK하이닉스에 HBM 전용 TC본더 100여대 이상을 납품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4일 서울중앙지법에 한화세미텍(구 한화정밀기계)을 상대로 HBM 생산용 TC본더 특허권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한화세미텍은 1월 9일 답변서를 제출했으나 답변서(간략하게 원고청구 기각 요청 수준)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보정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화세미텍은 답변 마감일(2월 14일)을 넘기며 연장 신청을 했고 3월 14일 마감일까지 답변을 준비 못해 두 번째 연장을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한화정밀기계가 중대 소송에 대해 법원이 보기에 반박할 내용이 없거나 성의가 없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시작부터 서투른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소송대리인 조차 선임 못한 상태에서 안일하게 대응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후 소송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이 오는 18일부터 김성석 작가의 ‘In生(인생)’ 展을 개최한다. 전북특별자치도 명품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올해 두 번째 맞는 지역작가 공모전시로 김성석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김 작가는 사람이 살아가며 겪고 느끼게 되는 일들을 참신하게 풀어내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로 소통하는 작가로 철(鐵)을 주 소재로 조각을 하여 기존의 회화 작품과는 색다른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간다. 특히 김성석 작가의 대표작인 견딜만해는 작가의 풍자와 해학이 넘쳐 이목을 끌고 있다. 김 작가의 ‘In生(인생)’ 전시는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관에서 오는 18일부터 5월 11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삼례문화예술촌으로 문의 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삼례문화예술촌에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명품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 1전시관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피카소의 진품 자기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4전시관에서는 여은희 작가의 악의 꽃이 전시 중이다. 또한 청춘공작소에서는 요일별 캐릭터 솜사탕만
전북특별자치도가 14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농어업인, 학계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제2기 전북농어업·농어촌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농정 혁신 추진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황양택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장, 이정환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이동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송춘호 전북대 농경제유통학부 교수, 농촌진흥청 및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위원회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제1기 민간위원장을 역임한 노창득 전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장과 전주대 전효진 교수는 각각 농민 공익수당 확대 및 농생명식품 분야의 정책 제안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어서 신규 위원 위촉장 수여, 농어업·농어촌위원회의 운영 방향 보고, 농생명산업 수도로서의 핵심 사업 설명 등이 진행됐다. 전북농어업·농어촌위원회는 농정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결정하는 협의체로서 농민행복, 농촌활력, 농업소득, 농생명식품, 친환경축산, 수산활력, 농업기술 분야별 7개 분과와 전체위원회로 구성돼 127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제1기 위원회는 분과회의 및 세미나를 통해 총 49건의 사업을 제
신한은행이 이르면 다음 달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졌으며, 연초부터 이어진 금융사고들이 영향을 준 것이다. 특히 내부 직원의 횡령 사건까지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은 신한은행의 내부통제 실태를 더욱 면밀히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지속된 17억 횡령, 내부통제 결함 드러내 이번 사태의 핵심은 단순한 금융사고를 넘어 신한은행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기업대출 담당 직원 A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2년 8개월에 걸쳐 기업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고 이를 갚는 방식을 반복하며 거액을 횡령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액만 17억 원에 달하고, 감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30~40억 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장기적 범죄가 내부 감시망을 뚫고 지속됐다는 점이다. 내부통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결코 발생할 수 없는 사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오랜 기간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더욱이 해당 직원은 삼성동 지점으로 전보된 후 퇴사했으며, 현재까지 잠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한은행 측은 “상시 감시
LS그룹이 계열사들의 연이은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며 자본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총수 일가가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형사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시장의 시선은 싸늘하다. 여기에 일본차 딜러 사업 확장으로 ‘정체성 논란’까지 더해지며, 기업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통행세 의혹’ 법정으로… 오너 리스크 본격화 LS그룹의 비상장 계열사 LS글로벌은 전선 원재료 구매·판매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지분을 투입한 핵심 회사로 지목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S글로벌이 그룹 계열사들과 부당 내부거래를 했다고 판단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LS그룹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혐의를 완전히 뒤집지는 않았다. 검찰은 특히 LS그룹의 ‘금요간담회’라는 내부 회의체를 주목하고 있다. 이곳에서 구자은 회장을 포함한 총수 일가가 부당 거래를 직접 점검하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미 LS글로벌 지분을 사고팔며 90억 원이 넘는 차익을 실현한 정황도 드러났다. 재계에서는 LS그룹이 이번 형사 재판에서 무죄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IPO 확대에 쏟아지는 의구심… “싫으면 주식 사지 마라?” LS그룹은 최근 KOC전기, 에식스솔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2024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에서 소셜미디어 화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7월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진행한 ‘GO SURFYY FIND DODRAM’ 브랜드 캠페인과 10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Falling in CANPING’ 팝업스토어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는 국내 대표 팝업스토어 플랫폼 팝플리와 마케팅 전문 미디어 매드타임스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후원한다. 팝플리의 데이터 분석, 소비자 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도드람은 모든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GO SURFYY FIND DODRAM’ 캠페인은 MZ세대의 인기 명소인 양양 서피비치에서 개최돼 약 1만 5천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이 중 3천명 이상이 포토존, 게임존, 애프터 파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드람 브랜드를 경험했다. 특히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행사 관련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돼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Falling in CANPING’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지난 10일 조직 구성원 간 화합과 소통 문화 조성과 비전 공유를 통한 공공기관의 마인드 함양을 위해 임직원 워크샵을 개최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난해 12월 11일에 개관한 수도권 첫 국립해양문화시설로“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한국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바다와 관련된 문화예술을 전시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박물관(1층)과 디지털 실감 영상실(1층/2층),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실과 도서자료실(2층), 해양문화실과 기획전시실(3층),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 시설과 카페 등 방문객 편의시설(4층)로 구성돼 있으며, 대강당(1층)과 교육실(1층), 세미나실(2층)이 갖춰져 있어 각종 문화행사 개최가 가능하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박물관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으며, 단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효율적인 소통을 위한 글쓰기 특강을 통해 내부 구성원 간 명확하고 효과적인 의사 전달 방법과 박물관 관람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우동식 관장은 “올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실질적인 원년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