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29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 관련 생산자단체 및 언론인을 대상으로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축산농장 내 외국인 근로자의 가축방역 수칙 이해도와 실천력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의 활용 홍보와 시범운영 기간 중 보다 완성도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관계자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농장주 등이 축산농장 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잘 알지 못해 발생하는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방역 교육프로그램이다. 해당 교육프로그램은 디지털(게임·영상화 등) 교육 콘텐츠로 교육 대상자가 실제 축산농장과 유사한 가상의 공간에 접속해 아바타를 조작해 가축방역 수칙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고, 한국어 이외 7개 언어로 번역되어 외국인도 자국의 언어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방역본부 관계자의 교육프로그램 설명과 함께 실제 교육 화면을 시연하고, 교육 과정의 흐름, 수료증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8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전·현직 임원연수회 및 제2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개회에 앞서 전직 임원, 도(연합)지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그간 지도자로 활동한 노고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승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낙농기반 위축 심화와 내년 FTA 관세철폐에 대응하여, ▲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지원 예산확충 및 추경편성, ▲공공 분유제조시설 지원, ▲공공 우유급식 확대(학교, 노인층), ▲음식점 우유 원산지표시 의무화 등 낙농생산기반 유지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면서, “전국 농가들이 협회 중심으로 더욱 단합할 수 있도록 지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축산업의 당면과제인 생산비 절감과 환경·질병 등 축산업 부정적 인식 극복을 위한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지도자들에게 당부하면서, “정부는 낙농현안 해결을 위해 우유소비촉진 강화, 국산유제품 경쟁력 강화지원 예산 추경편성, 노인층 우유급식을 위한 예산반영, 분유재고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낙농업계와 협의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를 인정받아 축산물 수출발판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92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총회 마지막 날인 29일 우리나라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신규 인정’과 함께 소해면상뇌증,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등 3개 가축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재인정받았으며, 동물복지 평가를 위한 항목 신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안전성 평가기준 강화 등의 결의안(육상동물·수생동물 위생규약, 육상동물 진단 및 백신 매뉴얼 등)도 통과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3년 전국 단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인정을 추진하였으나 같은 해 5월 충북 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제주도에 한해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인정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총회를 앞두고 1년 10개월여 만에 제주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전라남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축산차량 이동제한, 전국 긴급
지난 27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제주마 경매가 개최됐다. 총 46두가 상장된 이번 경매에서는 총 12마리가 낙찰되어, 26.1% 낙찰률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는 두당 2,242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36번 상장마가 7000만원에 낙찰됐다. 최고 낙찰가인 36번 상장마는 꿈드림목장 생산자가 배출한 2세마로 ‘진흥바람(부마)’과 ‘한라왕후(모마)’의 자마다.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경마는 ‘더러브렛’품종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는 세계 유일하게 제주경마장에서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의 가격도 더러브렛에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위축된 제주마 경매에서 오랜만에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며“천연기념물인 제주마 경매가 활성화 될 수 있게 제주마 생산자협회 및 생산농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 이다”라고 말했다.
푸른 초원 위로 건강한 한우들이 첫발을 내디뎠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9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에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초지에 한우 암소 200여 마리를 방목했다. 올해 방목 기간에는 총 180헥타르 규모 초지를 14개 구역으로 나누어 한우가 각 구역을 순환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약 500킬로그램 암소 기준으로 하루 60~70킬로그램 정도 풀을 섭취한다. 이번에 방목한 한우는 임신하지 않았거나 젖을 뗀 암소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보통 5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초지에서 생활하며 풀이 자라지 않는 늦가을 다시 축사로 돌아간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윤호백 센터장은 “한우 방목은 생산 효율성뿐 아니라, 한우 건강 관리와 번식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매년 시행하는 방목을 통해 한우가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정성껏 돌보겠다.”라고 밝혔다.
소의 분뇨(우분)를 고체연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축사에 약 3개월까지 저장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축사 내 저장기간에 따른 우분 품질 변화 양상을 조사한 결과, 약 3개월간 저장한 우분이 연료로 사용할 수준의 발열량과 수분 함량을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분 고체연료는 축사에서 나온 한우 또는 젖소의 분뇨를 말리고 뭉쳐 만든 친환경 고체연료다. 난방이나 산업용 보일러 등에 쓰이는 화석연료를 대신할 대체 연료로 잠재력이 크다. 하루 100톤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기준으로 연간 1만 5,000톤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18억 원 수준의 유연탄 대체효과를 지닌다. 연구진은 계절별로 축사에 저장하는 우분을 대상으로 약 90일 동안 발열량과 수분, 회분(재의 양)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우분을 약 3개월 저장했을 때, 실제 연료로 사용할 만한 품질(저위발열량 약 3,000kcal/kg 내외)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우분을 저장하는 동안 계절에 따라 발열량이 622~755kcal/kg 정도 감소했는데, 이는 우분 속 유기물 분해와 수분 감소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농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재철)은 29일 인천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제3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인천해양경찰서와 함께 연안정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인천해양경찰서와 합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 인천본부, 명예해양환경감시원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 행사 장소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철새들이 찾는 해양생태공간으로,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번 행사 취지와도 잘 부합하는 뜻깊은 장소다. 주요 활동으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갯벌 등에서의 해양쓰레기 합동 정화활동, 염생식물(블루카본) 홍보 캠페인(현수막 부착 등), 해양환경보전 관련 사진 전시,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됐다. 특히 정화활동은 대조기에 밀려온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가 산재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생태계를 위협하는 폐기물 제거에 직접 참여함으로 해양보전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해양환경보전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아까시꿀 명칭 바로잡기, 정확한 기능성 정보 제공, 꿀 등급제 소개 등 ‘국산 아까시꿀 바로 알리기’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아카시아꿀’로 불리는 국산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에서 채밀한 것으로, 정확한 명칭은 ‘아까시꿀’이다. 아까시나무는 아카시아와는 다른 식물이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아까시나무’를 표준어로, 축산물등급판정세부기준(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도 아까시꿀로 규정하고 있다. 두 기관은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수입되고 있는 베트남산 아카시아꿀과 국산 아까시꿀이 혼동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 정확한 용어 알리기에 나섰다. 아까시꿀은 국내 벌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국산 꿀이다. 은은한 향과 맑은 색,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로워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효과적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이 다른 수입 꿀보다 월등히 많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국산 꿀의 품질을 평가하는 ‘꿀 등급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5월 28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2025년 5월 28일, 한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5% 오른 2,670.15를 기록하며 2,67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0.23% 상승한 728.79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 8천억 원, 코스닥 7조 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며, 시가총액은 각각 2,171조 원, 370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3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와 이에 따른 상법 개정 기대, 그리고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법 개정을 통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자본시장 투명성 강화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미국 증시는 전일의 급등세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
전국한우협회는 29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산비 증가로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는 농민들과의 상생을 촉구하며 사료값과 도축수수료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 한우협회 소속 한우농가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우농가들의 절박한 요구를 묵살한 채 농협은 5월 29일부터 사료가격 1kg당 13원, 6월 1일부터 도축수수료 1두당 1만원을 그대로 인상을 강행하고 있어, 한우농가의 생존권을 철저히 외면하고 농협조직의 이익만을 쫒는 반농민적 작태에 분노하며 이 자리에 섰다”고 절박한 심정을 호소했다. 또한 “농협에서 사룟값 인상요인으로 지목하는 환율은 달러가치를 낮추려는 한미 환율협상으로 점차 하향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5월 들어 1,360원대로 떨어지며 4월 고점대비 100원이상 하락했다. 증권사에서는 환율이 연말 1,32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사료의 주요 곡물가격도 하향하고 있어 사룟값 인상은커녕 오히려 선제적 인하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하며 농민의 고통을 공감하고 함께 짊어지는 진짜 농협으로 돌아올 것을 지적했다. 박영철 강원도지회장은 “요즘 농촌은 정말 참혹하다. 함께 농사짓던 이웃들이 하나둘 떠나고, 축사에는 소대신 적막만 남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