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2025년 농업기술산학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 이하 충남대) 이상민 교수팀과 함께 커피박과 특화 미생물을 활용해 우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하고 축산 악취를 저감하는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2023년 기준 연간 5만 871톤(농림축산식품부, 2024 축산환경조사)에 달하며, 이 중 85%가 퇴·액비로 처리되고 있다. 그러나 비료의 과잉 사용은 토양 과영양화, 지하수 오염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해 가축분뇨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처리 대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충남대 연구팀은 증가하는 커피 소비로 인해 발생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커피박(커피찌꺼기)에 주목했다. 커피박은 대부분 매립·소각 처리되어 환경 부담을 주고 있으나, 발열량이 약 5,600kcal/kg으로 높고 분말 형태라 우분과의 혼합 가공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커피박을 축사 깔짚(깔개) 대체재로 공급해 우분과 자연스럽게 혼합·발효·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축사 악취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제작된 우분 고체연료는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저위 발열량 기준(3,000k
인천시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에 나선다. 시는 오는 10월 15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포함한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동절기 감염병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높아 정기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권고가 이어져 왔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노숙인 생활시설·장애인 생활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75세 이상 고령층이 우선 접종 대상이며, 이후 연령을 점차 낮춰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면역저하자와 취약시설 입소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같은 날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용되는 백신은 최신 변이 대응을 위해 도입된 LP.8.1 백신으로, 원칙적으로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다만 12세 이하 면역저하자 등 일부 고위험군은 이전 접종력에 따라 의료진 판단 하에 2회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 시는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코로나19 백신
저출생 위기 속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산후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산후조리 인프라는 민간시설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의 경우 산후조리원 자체가 없는 기초지자체가 절반 가까이에 달해, 공공산후조리원 확충과 국가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남원·장수·임실·순창)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466곳 중 민간이 445곳(95.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공공은 21곳(4.5%)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50곳·32.2%)와 서울(116곳·24.9%)에만 전체의 57.1%가 집중돼 있었다. 반면 세종은 6곳(1.3%), 광주·울산·제주 각각 7곳(1.5%), 충북은 8곳(1.7%)에 그쳐 지역별 편차가 뚜렷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지자체 사무에 맡겨져 있어 지역 간 격차는 더욱 컸다. 강원과 전남은 각 5곳이 운영 중이지만,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세종·충북·전북 등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기초지자체 단위로 보면, 전국 229곳 중 99곳(43.2%)은 산후조리원 자체가 전무했다.
대한한돈협회는 29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손세희 회장의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그간의 주요 업무 실적(정책 분야)을 정리하는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손 회장은 핵심 목표를 '돼지 키우기 좋은 세상 만들기'로 설정하고 재임 기간 동안 과도한 규제는 막고, 신규 규제 도입은 원점에서 저지하는 한편, 민간 중심의 정책 결정 체계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 임기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한돈 농가에 부담을 주던 기존 규제들을 대폭 완화하거나 철회했다는 점이다. 특히, 8대 방역 시설 설치 시 폐쇄 수거 의무화 규정을 철폐하여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였다. 이외에도 모돈 이력 도입의 사실상 철회, 바이오가스 설치 의무화 법 5년 유예, 대기환경보전법상 암모니아 규제 4년간 유예 등 실질적인 규제 완화를 이끌어냈다. 외국 인력 '지정순번제' 철회 역시 주요 성과로 꼽았다. 신규 규제 도입에 대해서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점화'를 원칙으로 강력히 저지했다고 강조했다. 자조금법 개정(법인화)과 방역 등급제 도입을 저지했으며, 2050 탄소 중립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던 사육 두수 20% 감축 추진을 막아냈다. 또한, 양분 총량제 도
전북 순창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동계 밤의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순창군 동계농협은 30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중국 수출을 위한 밤 선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 안찬우 농협 전북지역본부 부본부장, 최형우 ㈜트루델 이사, 밤 작목반 회장과 옥광 밤 공선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수출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선적을 계기로 동계 밤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국내외 시장에 적극 알리자는 데 뜻을 모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동계 밤의 수출은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성장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적식이 동계농협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순창 동계 밤 수출 규모는 약 250톤, 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농가와 관계 기관들은 이번 수출이 농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판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연치아는 기능적, 심미적 측면에서 인공치아로는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고유의 가치를 지니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산본에 위치한 ‘바로이치과’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보존과 중심의 진료를 실천하며 환자의 자연치아를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보존과 진료는 치아를 가능한 한 오래,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전문 진료 분야다. 보존과 진료의 핵심은 치아를 무조건 제거하거나 인공 보철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부위만을 정밀하게 치료하고 건강한 치아 조직은 최대한 남기는 것에 있다. 다시 말해, 치아의 기능과 구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손상된 부분만 회복시켜 치아 전체를 살리는 치료다. 대표적인 보존 치료에는 충치 치료, 치아의 파절이나 균열 복원, 신경치료(근관치료), 재근관치료, 치아 조직 재생 치료 등이 있다. 단순한 충치 제거를 넘어서 치아 내부까지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보존과 진료는 환자의 치아 수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며, 잘못된 판단이나 과도한 제거는 오히려 치아의 생존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
우리 몸의 컨디션은 여러 요인에 의해 떨어질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큰 일교차, 면역력 저하, 피로 누적 등이 있다. 컨디션이 저하되면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힘을 내지 못하게 된다. 면역력이 떨어짐에 따라 피부도 생기를 잃을 수 있다. 대전 올뷰티의원 강시현 원장은 “이 경우, 회복에는 수액 주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수액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내 몸의 상태를 바로 알고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태반 주사는 태반을 원료로 하는 주사로써 미네랄이나 콜라겐, 비타민 등 여러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미백이나 피로 회복, 잔주름을 개선해 주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멀티비타민 주사는 12가지 비타민을 주입해서 피로 회복이나 피부 미백, 면역력 증가, 집중력 증가와 같은 효과를 보인다. 미백이나 부종 개선을 원할 경우에는 백옥 주사를,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 자가 면역 질환을 예방하고 싶은 경우에는 비타민 D 수액을 주기적으로 맞는 것이 좋은데, 비타민 D 저하 확인의 경우 실비 적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강시현 원장은 “마지막으로 감초 주사는 감초의 주성분인
얀클리닉이 눈 밑 꺼짐과 다크서클, 눈가 잔주름 개선을 목표로 한 신규 콜라겐 재생 주사 ‘블룸쥬베룩 아이(BLOOM JUVELOOK-i)’를 정식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의료기관은 이번 런칭은 고난도 부위인 눈가 전용 시술을 보다 안전하고 정교하게 구현하기 위한 행보라고 전했다. 이 제품은 PDLLA(폴리 D,L-락타이드)와 히알루론산을 복합한 콜라겐 재생 성분을 주입해 진피 상층에서 서서히 분해되며 콜라겐 신생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입자 크기를 기존 제품 대비 약 20μm 수준으로 미세화해 결절•뭉침 등 부작용 위험을 낮추고, 주입 부위에 보다 균일하고 자연스러운 볼륨을 형성한다. 시술 후 약 6주 경과 시점부터 점진적인 볼륨 개선과 탄력 회복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얀클리닉 관계자는 “눈가는 피부가 얇고 혈관 분포가 복잡해 시술 난이도가 높다. 본원은 적외선 혈관 탐지기 ‘아큐베인(AccuVein)’을 도입해 시술 전 혈관 위치를 정밀 파악함으로써 시술 중 출혈, 멍, 부종 등 부작용 가능성을 크게 줄이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수화 시스템을 적용해 균일한 입자 추출과 온도 제어를 통해 주입 안정성을 높이고, 시술의 지속 효과
고려은단이 비타민C를 리포좀 형태로 섭취할 수 있는 신제품 ‘고려은단 리포좀 비타민C’를 출시했다. ‘고려은단 리포좀 비타민C’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비타민 전문 기업 DSM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수용성 비타민C를 인지질로 감싸는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DSM사와 고려은단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리포좀 형태가 온전히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고려은단은 강한 압력에 의해 쉽게 형태가 깨지거나 파괴되는 리포좀의 특성을 고려해 분말 형태의 리포좀 비타민C 원료를 캡슐에 담아 손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포장에도 개별 PTP 패키지를 적용해 압력·빛·습기로부터 비타민C를 보호하고 위생과 휴대성도 챙겼다. 하루 1캡슐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0%에 해당하는 영국산 프리미엄 항산화 비타민C 500mg을 섭취할 수 있다. 고려은단 본사 관계자는 “고려은단 리포좀 비타민C는 국내 최초로 DSM과 공동 개발을 통해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라며 “개별 PTP 패키지와 캡슐 제형으로 리포좀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휴대성까지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시민이 안심하고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이플러스(i+) 의료케어’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임신부터 영유아기까지 전반적인 의료 돌봄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문 의료 서비스 확대 만혼과 난임 증가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지원 필요성이 커지자, 인천시는 권역 및 지역 총 3개소 모자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안전한 분만 환경을 마련했다. 고령 임산부와 다태아 출산 등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도 집중 진료와 전문 치료가 가능하도록 체계적 의료 안전망을 구축했다. 산후조리원 종사자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대상으로 신생아 응급처치·건강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보장한다. 분만취약지 지원·전문진료 인프라 확충 옹진군 백령병원에는 산부인과 전문의를 배치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했으며,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돼 중증·희귀질환 아동까지 전문 진료가 가능하다. 소아 응급의료 체계 강화 야간과 휴일 소아 응급 상황 대응을 위해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이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또한 평일 야간·주말·공휴일 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