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들의 ‘유관기관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불건전 영업행위로 규정하며 전면 점검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그의 발언이 사실상 메리츠증권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화전기 전환사채(CB)와 관련해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메리츠증권이 이번에는 금융감독원의 ‘불건전 영업행위’ 정조준 대상에 올랐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부동산PF 연대보증 논란까지 겹치면서, 메리츠가 추진 중인 발행어음 인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 원장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권사들이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에 납부해야 할 수수료까지 투자자 대신 부담하며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불건전 영업행위로서 시장의 공정 경쟁 질서를 훼손하고, 소비자 후생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감원은 전반적인 점검과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일부 증권사는 매매 수수료뿐 아니라 유관기관 제비용까지 면제하며, 동일 투자자에게 최대 1억7000만 원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금감원이 명시적으로 불건전 영업행위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리츠증권은 지
SNS를 중심으로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문화가 확산되면서 현대인의 운동량과 강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고, 자세 균형이 흐트러진 상태로 운동을 시작한다. 준비 없는 운동은 허리통증이나 목통증, 어깨통증 혹은 무릎통증 등 각종 관절통을 불러올 수 있다. 겉보기엔 금방 지나갈 근육통처럼 느껴져도, 잘못된 자세나 반복된 자극은 만성 통증과 관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돌려드림마취통증의학과 한정우 대표원장은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회전근개질환이다. 어깨관절을 감싸는 근육과 힘줄이 손상되면 팔을 들어올리기 어렵고,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을 때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팔이나 삼각근 부위가 쑤시거나, 통증이 목 뒤로 번지기도 한다.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착각해 방치하면 손상 범위가 커지고 어깨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목과 허리에서 나타나는 통증의 핵심 원인 중 하나는 디스크다.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습관은 승모근통증과 등통증으로 이어지는 거북목통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추간판이 손상되어 디스크로 발전한다. 척추 사이의 수핵이 돌출되면 신경을
두드러기 증상은 극심한 가려움이 특징인 피부 질환 중 하나로, 5명 중 1명은 살면서 한번은 겪을 정도로 흔한 피부 질환이다. 증상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원인과 발생 기간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는데 특히 발병 후 6주를 기준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게 된다. 급성두드러기의 경우 비교적 발생 요인이 명확하며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을 통해 증상이 쉽게 가라앉아 문제가 되진 않지만 만성두드러기일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만성두드러기는 두드러기 증상이 6주 이상 재발 및 악화를 반복하며 나타나는 두드러기를 말한다. 즉, 두드러기의 만성화가 진행된 것으로 이때는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광주점 정창환 원장은 “만성두드러기는 외적인 자극이나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닌 몸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파악한 원인은 림프 기능의 저하와 독소 과잉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림프는 우리 몸에서 노폐물 배출 및 세균 방어 작용을 담당하는 면역 기관이다. 이러한 림프 기능의 저하로 인해 체내 독소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과잉되는데, 이때 면역 불안정 상태가 발생하면서 만성두드러기 증상이 지속되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11월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025년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투어 최다 방문자 인증 이벤트’를 연다. ‘한국관광 100선’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100곳으로, 공사가 격년에 한 번 선정해 국내여행 버킷리스트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여권을 제작하고 관광명소 각각의 특징을 부각한 스탬프를 비치해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관광 100선’에서 스탬프로 자신만의 여행 기록을 담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본인의 스탬프 기록과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스탬프 최다 인증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차순위자에게는 공사 사장상을 수여한다. 부상으로는 국민관광상품권 각 100만 원, 50만 원이 지급되며, 3일부터 1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12월 1일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공사 허소영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한국관광 100선을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전국이 예쁘게 물든 11월에 한국관광 100선 명소와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 이하 문화원)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케이-푸드 위크(K-Food Week)를 개최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醬) 담그기 문화’를 주제로 한국 발효음식의 진수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한식의 근간인 발효문화를 통해 한국 음식의 깊은 맛과 철학을 현지에 소개하고, 한·헝가리 간 문화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테이스트 오브 장(Taste of Jang)’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세계김치연구소의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인 김태연 요리연구가가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발효음식의 매력을 전한다. ‘투어링 케이-아츠: 테이스트 오브 장(Touring K-Arts: Taste of Jang)’은 한국의 전통 장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1일 차에는 헝가리 최초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현지 셰프와 언론인을, 2일 차에는 한식 문화강좌 강사 및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 장(醬)의 역사와 의미를 다루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2일 개최된 2025 APEC 정상회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도산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어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육류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5% 성장 중(2019년 31억불→2023년 39억불)인 수출 유망 국가로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우리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싱가포르 관계당국과 검역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상 타결로 수출이 가능해 진 국내 업체는 총 4개소로 지난 8월 싱가포르 당국에서 제주도를 직접 방문해 점검한 모든 업체가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례는 우리나라의 검역·방역시스템 뿐 아니라 개별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 받은 사례로 향후 수출 협상 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우고기의 경우, 이번 싱가포르 수출 검역협상 타결로 수출이 가능한 나라는 총 6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싱가포르로는 냉장과 냉동 제품 모두 수출할 수 있도록 협상을 완료하여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2026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 참여 농가와 지자체를 공모한다. 사업 참여 농가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은 △악취·분뇨 관리 △탄소 저감 △가축방역 등 축산농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장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통해 농가는 객관적 정보에 기반한 농장 운영이 가능해진다. 사업은 전국공통형과 지역맞춤형으로 구분된다. 전국공통형 사업은 기업에서 모델을 구성한 후 농림축산식품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농가에 패키지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지자체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6년도 전국공통형 스마트축산 패키지 모델은‘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고, 11월 10일 공지될 예정이다. 지역맞춤형 사업은 지자체가 민간 기업과 협업해 지역 특성에 알맞은 패키지를 구성한 후 농가에 보급하는 형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11월 9일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후 심사를 거쳐 11월 28일, 최종 선정 지자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병홍 원장
농협사료 경주배합사료공장(장장 정재훈)과 영남영업센터는 지난 22일 울산 안전체험관 현장을 방문하여 안전 문화 정착과 근로자의 사고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은 안전모 충격 체험, 개구부 추락 체험, 안전벨트 체험, 응급처치법 실습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체험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작업 현장의 위험 상황을 재현한 교육은 안전사고 경각심 고취와 함께 구성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정재훈 장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안전 체험교육을 통해 직원 스스로 안전 장비 착용을 습관화하고,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선제적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농협사료 경주배합사료공장과 영남영업센터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 교육으로 고용노동부의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추진 방향에 발맞춰 무재해 사업장 조성과 중대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안전 최우선의 조직 문화를 지속 정착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일 과천시민회관 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2025년 과천 김장축제’를 후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의 장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관내 기업·사회단체·시민이 함께한 과천 지역 최초의 공동 김장 나눔 행사로, 시민 참여와 지역 공동체 정신이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 박찬정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한국마사회에서는 김삼두 홍보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600박스(10kg)’는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관내 600가구에 전달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김장축제는 시민의 참여와 지역공동체의 나눔 정신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는 집중 보살핌 어르신 85명을 대상으로 겨울 이불과 신선 과일을 정기 지원해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는
정부의 2030년 해상풍력 보급 목표(14.3GW) 달성 시, 최대 36만 개에 육박하는 양질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2025년 국정감사를 맞아 우리나라 해상풍력 산업 현황과 고용 효과를 다룬 ‘해상풍력과 일자리 창출 효과’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 현재 국내 풍력발전은 대부분 육상풍력에 치우쳐 있으며 해상풍력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은 약 0.12GW 수준으로, 정부 목표 대비 실제 운용 수준은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보급 실적은 미미한 현실임에도, 기후 위기 대응과 RE100 이행 등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상풍력 확대가 ‘필수 과제’임을 강조하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린피스(GreenPeace) 모델을 인용, 2030년까지 14.3GW 설치 목표가 달성될 경우 총 35만7,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고용 분야별로는 ▲터빈·하부구조물 등 ‘제조업’(35%) ▲단지 설치 ‘건설업’(3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