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파산 직전... ‘극약처방’ 추진
돼지 수매 이후에도 생산비 이하의 저돈가 수준이 이어지고 있어 양돈농가의 경영난이 극에 달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에서는 이에 따라 지난 16일 aT센터에서 협회 회장단과 도협의회장, 감사, 농림수산식품부 박홍식 서기관, 도매시장 중매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가격 안정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저돈가 타개 방안을 논의했다. 비대위 참석자들은 현재의 돈가는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양돈농가들이 파산직전까지 몰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일일 1,500두 수매를 확대하고 농가에서 모돈 도태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농식품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한, 기업농장 규제 및 원산지 표시제 강화, 한돈전문점 지원 등의 정책을 마련키로 했다. 돈가는 지난 4일 3,086원(지육 kg/당, 탕박)이었으나 수매 시작이 된 7일에는 3,046원으로 오히려 하락했으며 3천원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협회는 생산비를 4,500원, 농식품부는 4,000원인 점을 보았을 때, 농가에서는 돼지 한 마리당 10~20만원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럼 왜 이렇게 장기적으로 생산비 이하 수준의 돈가가 이어지고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