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구매자금 금리 0.2%p 추가 인하 24시간 긴급통관지원팀통해 최우선 통관 처리 지난해부터 주요 수출국 작황 부진과 중국 사료 곡물 수입 확대, 미국 곡물 재고 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연일 국제곡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정부는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갖고 국제곡물 수입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확정했다.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업체와 식품 제조·외식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및 긴급통관 지원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우선 사료업체 및 식품 제조·외식 업체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0.2%p 추가 인하함으로써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국제곡물 업계가 요청할 경우 전국 세관 24시간 긴급통관지원팀을 통해 통관을 최우선 처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곡물 국내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해 해외 공급망을 확보한 우리 기업을 통한 국내 공급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4월 7일 제33차 비상경제 중대본회의를 통해 ▲식용옥수수 할당관세 적용 ▲사료 및 식품 제조·외식 업체 원료구매자금 금리 0.5% 인하 등 업계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확정·시행 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부터 관련 기관·협회 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달29일 주요 사료업체 사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정부의 사료가격 안정대책을 설명하고,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사료업계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은 “금년도 사료원료 구매자금을 작년보다 58% 늘려 950억원을 지원하고, 할당관세 0% 적용 품목을 17개 지정하는 등 사료업체의 가격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료구매자금 지원시 사료가격 인상률이 낮은 업체에게 지원액을 우대하는 등 사료가격 안정 노력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원료곡물 수입처 다변화, 공동구매 확대, 값싼 대체원료 활용 등을 통해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그 동안 사료업계가 양질의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축산업 발전과 축산물 수급·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해 왔음을 강조하면서, 최근 축산농가가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료가격 인상에 최대한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사료업계에서도 축산농가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사료가격 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