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2023년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개최하고, 우리 한우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전국 9만 한우 농가가 조성한 한우자조금으로 할인 판매 금액을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시대 속에서 명절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온라인 한우장터에는 녹색한우(전남), 늘푸름 홍천한우(강원), 안동비프(경북), 울산축협한우(울산), 장수한우(전북), 토바우(충남) 등 전국 총 6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류와 우둔·설도·목심·앞다리·양지 등 불고기 및 국거리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등급 한우 100g 기준 등심 6,300원, 안심 8,700원, 채끝 6,800원, 불고기·국거리 2,500원, 양지 4,400원 등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한우고기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주문 방법은 '온라인 한우장터'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한우장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
음력 설과 정월대보름에는 복조리를 걸어놓거나 연을 날리며 액을 막고 복을 빌었다. 옛날에는 중요한 가축 중에 하나였던 말(馬)을 수호신으로 생각해서 설 즈음 말과 관련된 민속놀이를 행하기도 했다.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말 관련 세시풍속을 소개한다. ■ 말날 정월 초하루부터 열이틀까지 십이지신의 순서를 차용해 ‘정초 십이지일’이라고 한다. 즉 음력 1월 1일이 ‘쥐의 날’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따진 ‘말의 날’, 즉 음력 1월 7일은 ‘첫 말날’이 되며, ‘상오일(上午日)’이라 한다. 지금은 말(馬)을 부리고 기르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말이 군사용, 교통·통신용으로 많이 활용되었기 때문에 말의 날을 두어 노역과 농사일로 힘들었던 말을 위로하고 쉬게 했다. 경남에서는 설 전에 장을 담그지 못한 가정이 첫 말날에 장을 담그면 장맛이 달고 좋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다. 말날에 말이 좋아하는 콩으로 장을 담그기 때문에 장맛이 좋다는 이유와 맛이 좋은 장 빛깔은 말의 핏빛처럼 진하기 때문이라는 이유, 두 가지 설이 전해 내려온다. 정월에 장을 담그지 않으면 3월에 담그는데 이때도 말날에 담가야 맛이 좋다고 한다. 전남에서는 말날을 길일로 여겨 고사를 지
설 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실시한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업체 단속에서 655개소가 원산지 거짓표시 등으로 대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은 설 명절 농식품 유통 성수기인 지난 1월 2일~23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 판매 및 제조업체 18,519개소를 조사한 결과, 원산지와 양곡표시를 위반한 655개소 703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설을 맞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식육판매업소, 지역 유명특산물, 떡류 및 가공품에 대해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 단속과 쌀의 경우 국내산과 외국산을 혼합하거나 생산연도·도정연월일·품종 등에 대한 표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위반 실적을 보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642개소(거짓표시 363, 미표시 279), 양곡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13개소(거짓표시 1, 미표시 12)이다. 원산지 및 양곡 표시를 거짓으로 표시한 364개소(408건)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고, 표시를 하지 않은 291개소(316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국산으로 둔갑한 외국산 농산물을 구입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방송, 기고, 캠페인 등을 통해 원산지 표
우리나라 묘지에 자라는 잡초는 196종으로,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잡초가 무성해질 수 있다. 그러나 설 전후로 묘지에 맞는 제초제를 뿌려주면 손쉽게 묘지를 관리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설 전후 효율적으로 묘지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우선, 설 전후인 2월 중순·하순께 잔디밭에 사용할 수 있는 입제형 제초제 디클로베닐입제, 이마자퀸입제 등을 묘지와 주변에 뿌려 둔다.이 제초제들은 눈 위에 뿌려도 잡초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제초제가 서서히 녹아 처리층이 생기기 때문에 6월∼7월까지 종자로 번식하는 일년생과 다년생 잡초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그러나 너무 많은 양을 뿌리거나 중복해서 뿌리면 잔디가 해를 입어 죽을 수 있으므로 정량을 사용해야 한다.잔디보다 먼저 발생해 입제형 제초제로 잡을 수 없는 토끼풀이나 쇠뜨기 등은 3월∼4월 메코프로프액제, 메코프로프-피액제 등 물에 타서 사용하는 제초제를 뿌려준다.설 전후에 입제형 제초제를 뿌리지 못했거나 잘못 뿌려 잡초가 자란 경우, 잔디가 자라는 초기인 4월∼5월에 잡초만 죽일 수 있는 제초제를 뿌린다.특히, 새포아풀이나 바랭이 등은 림설퓨론수화제, 플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좋은 축산물을 고를 수 있는 요령과 남은 축산물을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먼저, 떡국을 끓이기 위해 필요한 사골은 사골 단면에 붉은색 얼룩이 있고 하얀 연골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 골화(骨化) 진행이 적은 것으로 끓였을 때 국물이 잘 우러나 좋다.쇠고기는 밝은 선홍색의 살코기와 유백색의 지방이 잘 조화되고 탄력있는 고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탕국을 끓이기 위해서는 사태나 양지 등 국거리용 고기를 사용하는데 이 부위는 선적색의 살코기와 지방, 근막과 같은 결합조직이 적당히 있는 것을 선택한다. 근막과 같은 결합조직은 질기지만 푹 고아 육수를 내거나 오랜 시간 걸쳐 끓여내면 깊은 맛을 낸다. 산적이나 꼬치를 만들 때는 우둔, 설도와 같은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한다. 근막이 없고 고기결이 균일한 것을 고르되 얇게 썬 다음 고기의 결과 직각이 되도록 칼집을 내주는 것이 좋다. 근육이 단단해 질길 수 있으므로 배, 무 등을 넣고 양념해 연하게 해준다. 갈비는 고기, 지방과 뼈에서 나오는 육즙이 어우러져 육질은 질기나 감칠맛을 내는 부위이다. 구이용은 선명한 선홍색을 띄면서 마블링이 적당히 있고 근막이 적은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민속 명절 설을 맞아 가정에서 손쉽게 담가 마실 수 있는 우리 옛술 ‘진상주(進上酒)’ 빚는법을 소개했다. 진상주는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에 따라 2011년 복원한 3개 전통주(삼해주, 삼미감향주, 진상주) 중 하나로, 임금께 진상하기 위해 만든 술로 전해지고 있다. 다른 전통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16∼17 % 정도로 제법 높지만, 달콤하면서 목 넘김이 부드럽다. 진상주는 산가요록과 수운잡방 등의 고문헌에 기록돼 있다. 술 빚는법은 다음과 같다.(밑술 빚기) 멥쌀 1kg을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꺼내어 곱게 가루를 낸 다음 끓는 물 3리터를 쌀가루에 쏟아 붓고 반죽을 한다. 반죽이 식으면 누룩가루 800g을 섞어 항아리에 넣고 겨울엔 7일, 봄·가을엔 5일, 여름엔 3일 정도 서늘한 곳에서 발효시킨다. (덧술 하기) 그 다음 찹쌀 5.4kg을 깨끗이 씻어 푹 찐 후 식혀서 밑술과 합해 항아리에 넣는다. 단맛을 줄이고 많은 양의 술을 얻고자 할 때에는 끓여 식힌 물 3리터를 더 넣는다. 덧술하고 7(봄, 여름)∼14(가을, 겨울)일 후 체에 거르면 달기와 향기가 잘 조화된 진상주를 맛볼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전통주 산업 활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명품 한우를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장터가 열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2월 5일과6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설맞이 청계광장 한우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직거래장터는 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와 연계하여 안심, 등심, 채끝, 갈비, 양지, 사골, 우족 등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시중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설 차례상에 많이 쓰이는 국거리와 불고기감(600g, 1등급 이상)은 12,000원, 차돌박이와 양지(600g, 1++)는 18,000원, 채끝, 안심, 등심(600g, 1등급)은 각각 30,000원, 36,000원, 39,000원에 판매된다. 겨울철 가족들 몸보신에 좋은 우족, 사골 등 한우 부산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우족은 개당 30,000원, 사골은 2.4kg 기준 30,000원, 잡뼈는 1kg 5,000원에 판매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서정훈 홍보마케팅 팀장은 “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물가로 힘들어 하는 소비자를 위해 맛 좋고 믿을 수 있는 명품 한우를 절반가에 구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절 때 많이 쓰이는 국
설 명절을 3주 정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1만원 선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23일 전국 17개 지역, 37개소(전통시장 12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0만8,084원, 대형유통업체 29만9,89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약 30%(9만1천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축산물(쇠고기‧계란)과 수산물(동태‧다시마)은 작년보다 하락했으나, 채소류인 배추‧무와 과일류인 사과‧배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aT 관계자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량이 늘어난 축산물과 재고물량이 충분한 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한파로 인해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와 생육기 태풍피해를 입은 과일류의 가격상승 폭이 커 구입비용이 작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aT는 앞으로 2회(1.31, 2.7)에 걸쳐 설 차례상 구입비용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선물세트 가격 및 구매적기 등을 조사‧분석하여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