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축산

박용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가족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를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13년 희망찬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조직의 안정과 성장을 위하여 수고하신 직원 여러분께 먼저 큰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금년, 계사년(癸巳年)은 ‘뱀’의 해입니다. 예부터 뱀은 성경이나 여러 신화에서 나쁜 존재로 그려져 왔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지혜의 영물’로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가족들도 묵은 허물을 벗고 거듭 난다는 마음가짐으로 풍요와 불사의 상징인 뱀처럼 풍성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본부는 지난 한 해를 ‘통합기관 변혁의 원년’으로 삼아 조직을 안정시키고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식육판매업소에서도 햄·소시지와 같은 식육가공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그 영업범위를 확대’하였으며, ‘삼계탕의 대미 수출’도 13년 만에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의 출범과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여 검역검사 선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고, 4월 11일부터 전면 시행된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는 검역검사본부 전 직원에게 단속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제도의 조기정착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OIE(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는 CWD(사슴만성소모성질병)과 광견병에 대해 국제표준실험실을 인정받는 쾌거가 있었고,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FMD·AI와 같은 국가재난형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존경하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가족과 국민 여러분!

2013년에는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검역검사본부’가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선택과 집중 그리고 융합(Choice, Concentration & Convergence)’의 방식을 통해 실천하고자 합니다.

 

첫째, 구제역·AI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구제역 등 주요질병에 대한 청정국 기반을 마련하고, 식물검역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보급과 현장지원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소·돼지 등 가축에 대한 예방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구제역 백신의 국내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들에 대하여는 구제역 방지 시스템 개선사업 등을 통해 아시아지역의 가축질병 청정화에도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농장단위의 차단방역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질병관리 등급제’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식물검역 분야에서는 ‘식물검역 기술보급단’ 운영을 통해 현장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개발된 기술에 대한 신속한 보급과 선진 검역기술 도입 및 전문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국민 여러분의 식탁에 안전한 농·축·수산물만이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로벌화에 따라 식품안전 문제는 더 이상 한 국가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되었습니다. 식품안전사고는 이미 국제적 관심사로 대두된 지 오래되었으며 중요 식품안전이슈에 대한 정보공유, 국가간 파트너십 및 협력 제고, 식품안전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는 더욱 절실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검역검사본부에서는 수입 상대국에 대한 축산물 위생제도 평가 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하고 수입쇠고기유통이력관리시스템도 거래신고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수입 상대국에 대한 철저한 현지조사와 수입위험분석 등을 통해 양자 협상 업무의 통상마찰을 최소화하고 축산물위생검사기관에 대한 점검·평가를 위한 총괄 관리 체계도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 품목 확대에 따라 6월부터 추가되는 세 품목(명태, 고등어, 갈치)에 대해 내실 있는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에 대하여는 인증서 수여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수출확대를 위한 여건개선과 지원강화와 함께 동물약사 행정 선진화 및 관리를 강화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참여를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검역검사본부는 이미 지난 10월 축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민관 합동 품목별 ‘수출지원 협의체’ 운영 등을 핵심으로 하는「축산물 수출확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으며, 농한기에는 신선 농산물 국가별 수출검역요건 및 잔류농약 등 안전성을 중심으로 수출농가 및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왔습니다.

또한 잔류허용기준이 미설정된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조치방안을 수립하고 동물용의약품 공정서에 대한 개정을 추진하는 등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금년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동물등록제와 관련해서는 지자체 등 교육과 대국민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운송·도축을 포함한 동물복지 양돈농장 인증기준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R&D 사업의 성과와 실제 업무와의 연계를 극대화하여 연구개발투자의 실효성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동·식물 및 수산물 공동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산·학·연 전문가 연찬회도 공동개최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내·외 관련기관과의 연구분야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유수의 기관과 국제공동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R&D 분야 국제경쟁력을 제고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OIE 국제표준실험실 인정 및 유지를 통해 수의과학분야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구제역백신 국산화 기술개발사업의 기틀 마련 및 한국형백신 개발 추진을 주도하겠습니다. 분야별 R&D 통합 중장기 로드맵(’13~22년)을 통해 분야별 연구목표를 명확히 하고 투자우선 순위를 설정하는 등 연구효율을 극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통합기관의 지속가능한 소통과 통합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3년은 3개 기관이 통합된 지 만 2년째 되는 해로, 조직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이 궤도에 안착하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조직의 화학적 융합을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고, 이러한 노력들은 서서히 빛을 발하여 외부로부터 많은 찬사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 동안 추진해온 통합시너지 창출은 농식품부의 소속기관 변화관리평가에서의 최우수기관 선정, 행안부 주관 우수 공무원 연구모임 4년 연속 선정,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선정 2012년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등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성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각종 운동부 및 동아리 활동도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금년에도 이러한 우수한 성과들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직원 및 직원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계사년(癸巳年)에는 뱀이 묵은 허물을 벗고 거듭나듯이 나쁜 기억과 습관들을 버리고 창조적 발상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여 가꾼 우리의 식탁이 ‘미래의 핵심자원이자 성장동력이 될 우리의 후손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계사년 새해를 맞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늘 평안과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