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12일부터 농협 고양·성남·수원유통센터에서 농협 알뜰폰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수도권 3개 유통센터에서 알뜰폰 판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내년 초 전국 하나로클럽(마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번 출시된 단말기 및 요금제는 농협과 계약한 6개 알뜰폰 사업자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인기상품으로, 더욱 저렴해진 기본료와 함께 통화, 문자 및 데이터 기본용량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어 가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30∼40% 저렴한 요금에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로, 지난 2011년 7월 처음 도입된 이후 그동안 낮은 인지도와 유통망 미비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최근 알뜰폰 사업자들이 우체국 및 유통업체들과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여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한 농협 마트구매부장은 “농협 3개 유통센터에서 시범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빠른 시일 내에 전국 단위로 확대하여 농업인 등 서민계층의 통신비 절감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채움포인트 추가 적립 및 통신비 차감 서비스, 마트 할인쿠폰 지급 등 알뜰폰 가입자에 대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여 타 유통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