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국의 밀 수출가격은 톤당 340달러로 3월에 비해 소폭, 5개년 평균에 비해 5% 상승했다.
FAO 한국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2014년도 겨울밀 작황과 봄밀 식부 지연에 대한 우려와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긴장 등으로 인해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밀 작황과 높은 수준의 기말재고량이 추가 상승을 억제했다.
4월 흑해지역 국가의 밀 수출가격은 상대적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카자흐스탄과 아르헨티나에서는 상승했다.
4월 국제 옥수수 가격은 3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옥수수 가격은 톤당 224달러로 1년전과 비교하면 21% 하락했다. 2013년 기록적 생산량에 따른 국제공급량 증가는 한랭다습한 기후로 인해 미국의 2014년도 식부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을 상쇄시켰다.
4월 쌀 수출가격은 태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변동이 없었다. 태국의 백미(100% B등급) 가격은 톤당 408달러로 3월에 비해 5% 하락했다. 태국의 쌀 가격 변동은 입찰 등을 통한 정부의 대규모 수매에 주로 기인한 것이다. 최근 태국 정부가 필리핀 정부의 쌀 구매(80만톤) 입찰에서 떨어진 것도 4월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태국의 쌀 가격은 2013년 4월 이후 30% 이상 하락했다.
< 4월 지역별 가격동향 >
● 서아프리카
잡곡 가격은 전반적으로 변동이 없거나 소폭 상승.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최근 몇 달간 큰 변동성을 보임
● 남아프리카
2014년 옥수수 수확 개시 및 풍작에 대한 기대로 일부 국가에서 옥수수 가격 급락. 그러나 1년전과 비교
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
● 동아프리카
곡물가격 전반적으로 상승. 일부 국가에서는 2013년도 생산량이 감소한 이후 수출수요 증대 및 공급 부족
으로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
● 아시아
2013/14년도 2차 수확이 시작되면서 쌀 가격 하락(특히 수출국). 그러나, 스리랑카와 필리핀의 쌀 가격은
기록적 수준으로 상승
밀 가격은 4월 2014년도 수확이 시작되면서 하락하기 시작했으나, 1년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
● 독립국가연합(CIS)
독립국가연합 수입국의 4월 밀가루 가격은 3월 대비 그리고 1년전 수준에서 거의 변동이 없음
반면, 감자 가격은 평년에 비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상 최고치 기록
● 중앙아메리카
4월 팥(Red Beans) 가격은 3개월 연속 급등하고 있으며, 수출국 및 수입국 모두에서 기록적 수준에 근접
반면, 옥수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
● 남아메리카
4월 국내 밀가루 가격은 2013년 말 기록적 수준에서 추가 하락
그러나 이는 1년전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
옥수수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한 반면, 쌀 가격은 변동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