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재단(이사장 김병원)은 30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딘호아현 뀌끼초등학교에서 준공식을 실시했다.
농협재단은 올해 4월부터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딘호아현 내 뀌끼마을 초등학교 교실 건물 1개동, 반파우 마을 문화회관 1개동 신축을 진행해 왔다. 당초 농촌 출신으로 이뤄진 농협재단 장학생 봉사단을 8월에 현지 파견하여 건축물 완공 및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지카바이러스로 인한 파견 취소로 NH농협은행 하노이사무소 주관으로 준공식이 진행되었다.
건축물이 지어진 2개 마을은 인구수가 뀌끼마을 5,000여 반파우마을 160여명 밖에 되지 않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 이번 초등학교 건립으로 교육시설물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재단은 2015년 타이응우옌성과 MOU를 체결하여 관내 농촌지역에 문화회관,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하는 등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농협재단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함께 잘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접목한 건축물 건립을 제안하였고, 베트남 당국과 마을주민들이 이에 적극 협조하였다.
그 결과, 마을주민들이 건축물 건립에 직접 노동력을 투입하여 공사 비용 절감 효과 뿐 만 아니라, 주민들의 협동정신과 자조정신을 기르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또한 완공된 문화회관에는 새마을기와 베트남기, 태극기를 게양하여한국과 베트남의 우호를 기념하여 새마을정신을 배양할 수 있도록하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베트남 딘호아현 인민위원장, 한국 대사관 박상식 공사, 금융감독원 김소연 실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완공을 축하하였다.
농협재단은 마을에 옷 580여벌을 선물했으며, 현지 주민은 문화공연을 통해 화답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호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