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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한우’를 생산하는 K-Farm을 찾아서

스마트한 사양관리 ‘행복한 한우농장’&철저한 원칙준수 ‘대우농장’

충주한우(忠州韓牛)는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역사적 지리적 의가 깊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아우르는 중원 문화의 정기를 이어받은 국원성, 중원경(國原城 _나라의 근원이 되는 땅, 中原京 _신라의 지방행정구역인 5소경(五小京) 중 하나)의 명품 한우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한우생산지인 만큼 한우를 기르는 자부심 또한 큰 한우리더 K-Farm을 소개한다.


끝없는 배움을 통한 스마트한 사양관리 ‘행복한 한우농장’ 김문섭 사장



충주시 대소원면의 김문섭 사장(행복한한우농장)은 번식우 40두, 육성우30두, 거세비육우40두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며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 한우를 공부하는 열정의 학구파 한우인이다. 

“배움의 끝은 없다”고 말하는 김 사장은 출하성적에서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적으로 치열한 한우산업속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한우거세우 14두를 출하해 1등급 이상 100%, 1+등급 이상 64%(동 기간 전국평균 1등급 이상83%, 1+이상58%) 의 성적을 냈다. 




좋은 성정을 내는 비결”을 묻는 물음에 “그냥 사료가 좋은 덕” 이라고 짧게 답하지만, 그의 꼼꼼한 농장관리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암소의 번식 관리를 하는 스마트한 사양관리에서 한우리더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사육 규모 확장, 육종농가 선정,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그의 꿈의 머지않은 미래에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소에게는 한없는 자유를, 자신에게는 철저한 원칙준수 ‘대우농장’ 박종대 사장         

 


대우농장의 박종대사장은(충주시 가금면) 소를 위해 초지가 있는 곳을 찾던 중 현재의 자리에 20여 년 전 자리를 잡았다. 한눈에 봐도 소를 아끼는 박 사장의 마음이 담긴 방목장이다. 송아지 때부터  자유롭게 24개월간 방목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거세우 16두를 출하해 1등급 이상  100%,  1+이상 75%의 우월한 성적을 낸 한우리더 박종대 사장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낙농을 했던 이력이 있어서인지 방목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계절에 상관없이 24개월을 자유롭게 방목시킨 탓인지 질병 없이 소들이 건강한 것이 특징이다. 질병이 없어 별다른 조치 없이 충분한 볏짚과 배합사료 급이에만 몰두할 수 있다.



사료는 하루 3번 정해진 시간에 급여  방목을 통해 소들에게는 충분한 자유를 주지만 박 사장 자신에게는 철저한 원칙이 있다. 하루 세번에 걸쳐 사료를 주는 것이다. 바가지 급여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아침 6시 반, 점심 12시, 저녁 5시에 시간을 지켜 사료를 급여해 섭취량을 많게 하고 있었다. 사료를 여러 번 나누어 준다는 것은 그만큼 소를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는 증거였다. 


25년 전 송아지 6마리를 외부에서 들인 후 지금까지 자가 번식과 개량을 하고 있는 박 사장은 “한우란? 나의 모든 것” 이라고 정의한다. 소를 통해 가정을 이끌고 남매를 교육시킨 것을 첫번째 자부심으로 꼽으며 시대를 탓하지 않고 소처럼 묵묵히 앞으로만 가겠다는 박종대 사장의 철학은 이시대 우리가 본받아야 할 한우리더 K-Farm의 참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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