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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화의무자조금 대의원회 구성통해 내년사업 본격화

전국 절화농업인 대상 의무자조금 홍보교육
화훼산업 현실적 대안 ‘자조금’ 뿐

절화 의무자조금이 올해 안에 대의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열린 절화 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구본대, 강성해)는 의무자조금을 위한 일정 보고를 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준비위원들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전국의 절화농업인들과 마무리를 잘하자고 다짐했다.


절화 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절화의무자조금 설치계획서를 제출하고 올해 11월까지 전국 절화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의무자조금 홍보 교육 사업을 진행했다.


준비위원회는 경기도부터 부산까지 주요 절화주산지를 방문해 현장 농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위기의 화훼산업을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본대 위원장은 “지역의 농업인들도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은 자조금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성해 위원장은 “절화 의무자조금이 밀알이 돼 기울어가는 화훼산업을 살리고 발전시키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11월까지 지역 교육과 홍보를 마치고 빠르면 연내에 대의원 구성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전국 모든 절화농업인들이 절화의무자조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한 만큼 한 곳이라도 더 방문해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며 “의무자조금의 특성상 농가 동의가 중요한 만큼 한 분이라 더 만나서 현황과 절화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 계획대로 올해 안에 대의원 구성이 완료되면 빠르면 내년 초부터는 절화의무자조금 사업이 가능하다.


현재 절화 의무자조금 조성 기준에 따라 약 20억원 정도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이며, 필요할 경우 예산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대의원 총회 후 절화 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본격적으로 절화 소비촉진, 홍보, 꽃 문화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해 절화농가의 소득증진은 물론 대한민국 화훼문화의 틀을 다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본대 위원장은 “아직 정식으로 절화 의무자조금이 출발하지는 않았지만 준비위원회와 전국 절화농업인들 함께 의무자조금이 완성될 때 까지 최선을 다 한다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해 위원장은 “현재는 절화 의무자조금을 위해 혼신을 다 하고 있지만 자조금이 됐다고 저절로 우리 농업인들의 소득이 올라가고 문화가 발전하는 것은 아닌 만큼 지금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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