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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도매권역 현대화사업 신속 재개”

서울시공사 ‘2019년 주요 업무계획’ 설명회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 완전정착·청과직판 미이전자 가락몰 이전

서울시공사는 올해 가락시장 도매권역 현대화사업을 비롯한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 완전정착, 청과직판 미이전자 가락몰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20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주요 업무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먼저 가락시장의 최대 현안인 도매권역 현대화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도매권 사업을 신속히 재개할 계획이다.


김경호 사장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KDI에 사업비 증액 필요성과 현대화사업의 기대효과를 적극 설명해 필요한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도매권 1공구인 채소2동의 실시설계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내 공사 발주 등 건설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 3월부터는 유통인, 생산자, 소비자 단체와 함께 2공구인 채소1동과, 수산동 설계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설계에 필요한 세부 사항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가락시장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는 연차별 추진 계획에 따라 기 시행 품목인 무, 양파, 총각무, 쪽파, 양배추, 대파의 포장 및 팰릿 하차거래를 완전 정착시키고, 올해에는 배추 포장·팰릿 하차거래를 신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락시장 차상거래품목 팰릿하차거래 사업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무, 양파 등 5개 품목은 100% 정착됐다.


다만, 양배추에 한해 올 4월까지 산지유통인 출하분만 팰릿 하차거래를 시행하고, 개별 출하자는 기존 출하방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제주도와 합의했다.


현재는 약 30%만 팰릿하차거래를 하고 있으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5월부터는 양배추도 전량 팰릿하차거래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그동안 출하 시범사업을 통해 포장재, 운반용기를 보완했으며, 출하자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포장과 운반에 소요되는 물류비를 지원해 왔다.


그 규모는 지난해까지 총 27억원, 올해에는 25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배추 물류비 지원도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하차거래 사업을 통해 산지작업 과정에서 다소 번거로움이 있으나 출하, 유통, 구매단계에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먼저 출하단계에서는 지게차 등을 이용한 기계화로 작업 시간이 단축됐다. 특히, 시장 내에서 화물차의 대기시간이 기존 12시에서 30분으로 대폭 줄었다.


대기시간 없이 신속하차 후 출하로 1일 10만원이던 유치비 분쟁도 사라졌으며, 운전기사의 근로 만족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유통단계에서는 품질의 균등․규격화로 속박이 분쟁, 재비용 등이 사라졌고, 유통인의 구매 단위도 차량 단위에서 팰릿 단위로 다양해져 유통인의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구매자 측면에서도 가락시장 주요 고객인 납품업체의 경우 팰릿 단위 구매 후 신속한 출차로 운송․인건비 절감 및 상품성 향상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차상거래품목 중 가장 비중이 큰 배추 하차거래를 추진한다.


공사는 시행에 앞서 충분한 이해관계자 협의, 주산지 방문 홍보, 추진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상반기 중으로 출하자 물류비 지원 대책과 효율적인 포장 및 팰릿타이징 방안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9월까지 청과직판 미이전자의 가락몰 이전이 예정돼 있어 공사는 원활한 가락몰 이전을 위해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각오다.   


가락몰 이전대상인 청과직판은 전체 661명중 488명은 이전을 완료했고, 현재 173명이 도매권 임시부지에서 영업 중이다. 지난해 3월 법원의 제소전화해 결정에 따라 올 9월 30일까지 가락몰로 이전해야 한다.


공사는 가락몰 이전 계획을 단계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사전조성 단계인 2월까지는 가락몰 배정 점포정비, 임시매장 대상자 확인, 이전 설명회 등을 통해 이전에 따른 사전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까지는 이전준비 단계로 미이전자와 이전협의체를 구성해 이전과정에서의 중요사항 의사결정 및 세부 이전계획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전 대상자의 점포 방문 및 현장 설명회는 물론 점포 교환․위치 변경․통합 등 이전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밖에 4월부터는 이전 확약자 대상으로 부대시설(작업장, 저온창고)을 사전 배정한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청과직판 미이전자의 가락몰 이전에 역량을 집중해 유통인들이 불편함 없이 가락몰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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