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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식품 원산지인증제 폐지, 국민 밥상 위협…누굴 위한 법인가”

정부,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 입법예고…유치원·학교·군 급식 현장 ‘값싼 수입산 우려’

나경원 의원이 정부가 입법예고한 ‘식품 원산지인증제 폐지’ 방안에 대해 “국민 밥상과 아이들 급식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식품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하고,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식품 원산지인증제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식품업소에 대해 국산 원료 사용 여부를 인증해주는 제도로, 식자재의 원산지 투명성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나 의원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가 원산지인증제가 수요가 적고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로 폐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안전망’을 스스로 걷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식당, 배달음식, 유치원·학교·군 급식 현장에서 원산지 인증제가 사라지면 값싼 수입산 식자재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아이들의 급식 안전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이는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책의 수요가 없다고 해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인증제를 실효적으로 개선하고 활성화해 국민 밥상과 건강을 더 확실히 지켜야 한다”며 “인증 인

한은 인천본부, 지역 핵심산업 ‘바이오’ 외면…최근 4년간 연구 ‘제로’

정일영 의원 “미래 성장동력 방기…지역산업 대응력 약화 우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최근 4년간 인천의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조사·연구를 단 한 건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은 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역의 미래 산업인 바이오·헬스 연구를 단 한 건도 수행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지역경제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사실상 방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지역본부는 법적으로 각 지역의 산업 동향과 경제 현황을 분석해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야 하는 책무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인천본부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발표한 총 23건의 조사·연구 보고서 중 대부분을 물류·항만 등 전통 산업에 집중했으며, 바이오 관련 연구는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타 지역본부와 비교할 때도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같은 기간 전북본부는 농축산·신재생에너지·관광 등 지역 특화 산업에 관한 29건의 보고서를,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첨단산업 및 세종시 경제효과 분석 등 27건의 보고서를

코트 위의 연대, 인천 필리핀 이주민 농구대회 열기 후끈

스포츠 넘어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 “고향 떠나도 마음은 함께”

한가위 주말, 인천이 필리핀 이주민들의 열정과 우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다문화종합지원센터는 4일 인천 동남스포피아 체육관에서 ‘필리핀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필리핀 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의 가족과 지인 등 약 150여 명이 함께해 응원의 함성을 보탰다. 경기장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중이 모여 경기를 즐기며 모국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인천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들이 서로의 유대감을 확인하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소통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체육관은 마치 하나의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다문화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농구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일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포들이 한국 사회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건강하게 어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 역시 “고향을 떠나 외국에서 함께 땀 흘리고 웃을 수 있다는 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

추석 연휴, 인천항·경인항 정상 운영…물류·여객 안전 확보

항만운영 특별대책 시행, 하역 근로자·IT 비상대응 체계 가동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7일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항만 물류와 여객 수송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연휴 기간에도 항만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수출입 화물이 제때 처리되고 귀성객과 여객의 안전한 이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평상시와 다름없는 항만 기능 운영을 약속했다. 특히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은 24시간 안정적으로 가동된다. 시스템 장애 발생 시를 대비해 IT서비스 비상대기 인력이 배치되며, 교통관제센터와 현장 간 협조 체계도 강화된다. 이를 통해 선박 입출항 과정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선사와 대리점과의 협력을 통해 급유, 급수, 선용품 등 필수 물자도 사전에 확보했다. 화물 하역 역시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내내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를 위해 인천항 노사 간 협의를 통해 하역 근로자를 확보했으며, 긴급물자 수송 요청 시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긴급 하역 절차도 마련했다. 연휴

인천대 일본지역문화학과, 한일축제한마당 2025 단독 부스 운영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캐릭터·웹진·보드게임 등 선보이며 문화교류 주도

인천대학교 일본지역문화학과가 오는 10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한일축제한마당 2025 in Seoul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이번 축제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민간 최대 규모의 문화교류 행사로, 한일 양국 국민이 함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일본지역문화학과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학과 학생들이 직접 구성한 10개 소모임을 통해 캐릭터, 애니메이션, 웹진, 보드게임 등 다양한 창작물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학생들이 개발한 버추얼 아이돌과 대화하거나 퀴즈 대회에 참여하는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학생들이 디자인한 캐릭터 키링, 포토카드, 우키요에 엽서, 팜플렛 등도 배포하며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참가 당시 일본지역문화학과 부스는 학생 주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부스는 단순 전시를 넘어,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한일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이번 부스 운영은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를

순창군,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제도 내년까지 연장 시행

최대 300만원 세금 감면, 요건 미충족 시 추징 유의해야

순창군이 군민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제도를 내년까지 연장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에 따른 것으로,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군민들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모두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없고 취득 당시 가액이 12억원 이하인 주택을 매매로 구입하는 경우,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주택(아파트 제외)은 300만원 한도 내에서 감면이 적용된다. 다만 감면 요건을 충족하지 않거나 거주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감면받은 세금이 추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전입신고 또는 상시 거주를 시작하지 않은 경우, 상시 거주 기간이 3년 미만인 상태에서 주택을 매각·증여하거나 임대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순창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주택을 보유한 이들이 순창에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도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은 민원 창구

순창 학촌농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우수상 쾌거

조상의 들소리를 이어온 순창의 혼, 전국 무대에서 다시 울리다

순창군 유등면 학촌마을의 전통 소리, 학촌농요가 전국 무대에서 빛났다. 학촌농요보존회(회장 서중열)는 최근 충청북도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일반부 부문 우수상(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하며 순창의 민속예술 위상을 높였다. 또한 소리꾼 최재복 어르신이 개인부문 연기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해 전통의 맥을 잇는 장인의 진가를 다시금 증명했다. 학촌농요는 유등면 학촌 일대에서 대대로 불려온 노동요로, 논과 밭에서 농민들이 함께 일하며 고단함을 달래던 들소리다. “허이~어허이~”로 시작되는 특유의 가락은 농사일의 리듬을 맞추는 동시에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소리였다. 이 농요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삶의 질서와 협동의 의미를 담은 공동체의 언어로, 세대를 넘어 전승되어 왔다. 1980년대 초 결성된 학촌농요보존회는 마을 어르신들의 구전으로 전해진 소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보존해왔다. 당시 어르신들이 농사일 틈틈이 녹음하고 기록한 소리 자료는 현재 보존회의 핵심 전승 자료로 남아 있다. 특히 젊은 세대와의 단절을 막기 위해 지역 학교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요의 가락을 배우고 부르는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인천폴리텍, 중장년 대상 ‘1인 크리에이터 과정’ 성료

“유튜브로 제2의 삶을 설계한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인천의 중장년층이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학장직무대리 최민환)는 지난 2일, 신중년 1인 크리에이터 유튜브 영상 제작 기초 과정 수료식을 열고 2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만 40세 이상 인천 지역의 재직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110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 채널 운영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익히며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역량을 쌓았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처음엔 유튜브가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나도 나만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민환 학장직무대리는 “경험과 지혜를 가진 중장년층이 디지털 기술을 배우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 시민들의 평생직업 역량 강화와 창업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폴리텍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신중년특화과정을 운영 중이다.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교육과정을 통해 중장년층의 재

남인천폴리텍 스마트표면처리학과 김동주 학생, 표면처리기능장 합격 ‘쾌거’

현장 경험 살린 열정과 노력의 결실… 뿌리기술경기대회 1위 수상까지 겹경사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직무대리 서용배) 스마트표면처리학과 김동주(32) 학생이 제78회 표면처리기능장 자격시험에서 최종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표면처리기능장은 표면처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인정받는 국가기술자격으로, 올해 시험에서는 87명 중 단 29명만이 합격해 33.3%의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김동주 학생은 입학 전 표면처리 관련 기업에서 9년간 근무한 현장 경력을 바탕으로 학교 공부와 일을 병행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달 29일 열린 올해 뿌리기술경기대회 아연분야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인으로서의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남인천폴리텍 스마트표면처리학과(학과장 어경훈)는 국내 유일의 표면처리 분야 2년제 학위과정으로, 지역 산업의 뿌리를 지탱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핵심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학과는 지난 2020년 미래성장동력학과로 개편된 이후 2021~2022년 2년 연속 최우수학과로 선정됐으며, 2023~2024년 자격증 취득률 우수 교육과정에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전국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어경훈 학과장은 “김동주 학생은 현장의 경험과 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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