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9월은 아트페어의 계절이다.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Seoul Mediacity Biennale), STO, 한국현대미술 순회전 등이 동시에 열리며, 대한민국 미술축제 (Korea Art Festival)기간이다. 서울 전역은 세계적인 갤러리와 컬렉터, 평론가들로 가득 찬다. 그러나 이 화려한 무대를 등지고, 두 명의 작가는 뉴욕으로 향했다. 정창기와 엄재국. 그들은 STO 한국현대미술, 미술관 순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술의 상업화된 심장부에서 한국형 현대미술을 실험하고 새로운 차원을 제시하고자 한다. “뉴욕은 시험대다”: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 전시 무대는 맨해튼 어퍼이스트의 케이트 오 갤러리(Kate Oh Gallery). 과거 금조성 닥가의 메트로폴리탄 테트라포트 설치 프로젝트로 현지의 주목을 받은 이 갤러리는, 단순히 작품을 걸어두는 공간을 넘어 개념적 실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정창기·엄재국 초대전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금보성 관장이 제안한 타임스스퀘어 옥외광장 홍보 프로젝트는 이번 전시를 ‘화이트 큐브’에 한정하지 않고 도시 전체로 확장시키려는 시도다. 이는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처럼 즉각적인 시각 아이콘을 노출하는 방식과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박물관협회,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함께 9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개최한다. 김영수 제1차관은 개막식(9. 4.)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에서의 첫 행사 이후 올해 2회 차를 맞이한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는 ‘변화하는 사회와 박물관·미술관의 도전’이라는 대주제와 ‘전통의 계승과 보존’, ‘교육과 창의의 힘’, ‘디지털 시대의 대전환’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를 통해 박물관·미술관이 나아갈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 등으로 박물관·미술관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보다 참여관 수가 증가*했다. 올해는 전국 박물관·미술관, 지자체·협회 및 산업체 등 총 146개 기관이 346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국립관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소규모 사립관 57개관도 전시에 적극 참여한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은 2020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업하고 있는 데이터 확장, 플랫폼 관리, 문화자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등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국립현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인천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글로벌 음악축제 ‘러브칩스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러브칩스 페스티벌은 지난해 첫 개최 이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올해 2회째를 맞는 인천 대표 글로벌 음악축제로,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지역 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함께하는 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아티스트가 무대를 꾸민다. 오는 6일에는 이적, FT아일랜드, Crystal Lake, 로맨틱펀치, 터치드, SHANK, 솔루션스, PROMPTS, 소닉스톤즈 등이 공연하며, 7일에는 Dragon Ash, Nothing’s Carved In Stone, GUMX, ENTH, SABASISTER, HIKAGE, 라이엇키즈, 하이파이유니콘, 더 사운드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와 일본 등 해외 유명 밴드가 록, 펑크, 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글로벌 교류와 지역 문화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문화 소외계층 초청, 관광안내 QR코드 배너 설치 등 지역과 상생하는 친화적 축제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가 지난달 29일 제30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 입상자를 발표했다. 건협과 소년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건강약속 5가지, 이렇게 실천해요!”를 주제로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금연과 운동, 비만 예방, 균형 잡힌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주제로 한 창작물을 선보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1만 1631편(글짓기 4720편, 그림 6911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50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글짓기 부문 대상은 경기 용인 풍덕초등학교 3학년 신민아 학생이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금상은 대구 경동초 3학년 김시은 학생, 서울 대광초 6학년 이서우 학생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충북 청주 미원초 금관분교 1학년 박소윤 학생 등 5명이 받았다. 그림 부문 대상은 경북 경주 황남초 4학년 정아인 학생에게 돌아갔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이 상은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 아버지의 금연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서울 잠동초 1학년 이시은 학생, 서울 공연초 4학년 윤재인 학생이, 은상은 대구 침산초 1학년 안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지난달 30~31일 양일간 2025 자유공원 & 동인천 고고축제를 자유공원과 동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청춘은 바로 지금을 주제로, 시민들에게 옛 동인천의 명성을 추억하고 세대 간 장벽을 허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고고 축제 거리 퍼레이드에는 참여자들이 교복을 입고 교기를 들고 행진하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천 지역 15개 고등학교(광성고, 부평고, 대건고, 선인고, 인일여고, 제물포고, 동인천고, 박문여고, 인성여고, 인화여고, 동산고, 인천고, 인천기계공고,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인천여고)가 참가해 장관을 이뤘다. 시민들은 출신 고교를 응원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이색 경험을 즐겼다. 또한 마칭밴드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재학생 12개 팀이 참여한 동아리 예술제 ‘고고 챌린지’와 졸업생 8개 팀의 ‘동문 노래자랑’이 큰 호응을 얻으며 참여형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고고 챌린지 우승팀과 함께 김완선, 박상민, 사랑과 평화 등 80~90년대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고고 콘서트’는 축제 열기를 최고조
인천 영종도의 천년고찰 용궁사가 달빛과 음악으로 물든다. 인천시는 오는 9월 6일 용궁사에서 ‘만월이 빛나는 밤에’ 산사음악회를 열고, 고즈넉한 사찰의 정취 속에서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향연을 선사한다. 이번 음악회는 사찰의 전통적 공간을 열린 문화 무대로 확장해, 일상 속에서도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됐다. 달빛이 비추는 산사와 어우러진 선율은 관객들에게 단순한 공연을 넘어 치유와 휴식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 문무왕 10년(670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용궁사는 인천 제1호 전통사찰이자 유형문화재 제15호다. 수령 1300년을 헤아리는 느티나무와 수월관음도 등 귀중한 문화유산이 자리한 이곳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무대이자 예술이 깃드는 공간으로 새롭게 빛날 전망이다. 무대에는 대한민국 대표 혼성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꾸미고, 트로트 가수 김희진과 신예 윤서령이 감성을 더한다. 또한 클래식 앙상블의 품격 있는 연주, 용궁사 해조음합창단의 울림, 한국무용 공연이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윤도영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천년고찰에서 달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시민들께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8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주간 매주 금, 토요일에 야간경마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요일에는 부산경남·제주 경마공원, 토요일에는 서울·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야간경마가 진행된다. 마지막 경주 출발 시각은 금요일 21시, 토요일은 오후 20시이다. 고객 입장 시간도 야간경마 일정에 맞춰 조정된다. 기간 중 금요일은 12시 30분, 토요일은 11시 30분, 일요일은 9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10월 첫째 주는 추석 연휴 일정을 고려해 일요일 경마는 미시행되며, 하루씩 앞당겨 목요일은 12시 30분, 금요일은 11시 30분 토요일은 9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야간경마 관람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9월 6일부터 21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별밤馬중 페스티벌’에서는 △ 어린이 관상마 체험, △ 성인 승마 체험 △ 프리마켓 △ 드론 라이트 쇼 △ 다양한 F&B서비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줄 축제의 현장에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오는 9월 7일에는 총 상금 30억원이 걸린 국내 최고 수준의 경마대회 ‘제8회 O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을 위한 가을 맞이 음악 프로그램 '간헐적 단식 콘서트(간.단.콘.)'를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배는 비우고, 감성은 채우는 정오의 열린 무대’라는 콘셉트로, 점심시간과 주말 저녁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도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하반기 간.단.콘.은 인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지역 뮤지션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 대중음악 환경 활성화를 도모한다. 첫날인 1일에는 러시아 출신 연주자 알렉산더 쉐이킨과 다문화 음악팀 ‘아코디언 아트’가 팝, 왈츠,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로 정오 무대를 열며 가을 낭만을 선사한다. 이어 2일에는 전통악기와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독창적 프로그레시브 국악팀 ‘도시’, 3일에는 국내 유일 여성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만난다. 4일에는 포크의 대명사 ‘소리새’가 대표곡과 신작을 아우르는 진한 감성을 전달하고, 5일에는 음악·퍼포먼스·설치미술이 결합된 가족 거리음악극 단체 ‘음악당 달다’가 움직이는 무대와 라이브 연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지막 6일에는 낮 12시 ‘더 웜스’가 80~90년대 명곡을 컨트리 스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과 함께 9월 1일(월)부터 22일(월)까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 정상회의 계기 인공지능(AI)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올해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문화와 신기술을 융합하는 행사(‘신기술 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를 통해 한국의 첨단기술 선도 이미지를 확산하고 ‘에이펙’의 주요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환기할 계획이다. 행사의 일환인 이번 공모전은 ‘한국문화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보여주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에이펙’의 핵심 가치인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을 주요 핵심어로 삼아 ①영상 일반(미디어아트·영화 등)과 ②뮤직비디오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3~5분 내외의 영상콘텐츠를 출품하면 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전 세계 ‘케이-컬처’ 팬들에게도 열려있다. 한국문화나 문화와 인공지능(AI)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인천 영마이스리더 10기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2025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에서 숏폼 챌린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MICE협회가 주최한 이번 총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의 청년 MICE 인재 약 200명이 참여해 특강, 유니크베뉴 탐방, 현직자와의 워크숍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전 미션으로는 각 지역의 MICE 베뉴를 소개하는 숏폼 영상을 제작·발표하는 숏폼 챌린지가 주어졌다. 인천 영마이스리더 10기는 경원루, 상상플랫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을 소개하며, 가수 유노윤호의 노래 ‘Thank U’를 개사해 패러디한 영상을 선보여 심사위원 평가와 온라인 반응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2일 차 워크숍에서는 청년과 현직 전문가들이 함께 MICE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으며, 참가자들이 작성한 청년의 시선에서 MICE 산업에 전하는 한 문장 공모에서 인천 영마이스리더 소속 박찬미, 허수연 리더의 팀이 1등을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인천 영마이스리더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청년 대상 MICE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10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