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26년 영화 분야 예산 정부안이 1,498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대비 669억 원(80.8%)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긴급 지원이 편성됐던 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 이후 극장 관객 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한국 영화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편성한 이번 예산안은 한국영화 회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영화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이다. 최휘영 장관도 영화계 간담회(8. 14.)와 기자단 간담회(9. 4.)에서 “한국 영화를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 수준의 긴급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문체부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영화계와 관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먼저, 영화 기획개발지원(80억 원, 33억 원 증액)을 확대하고, 2023년까지 이어왔던 개봉 실적이 있는 제작사에 차기작 기획개발비를 지원(17억 원)하는 예산을 별도로 편성한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중예산영화의 제작지원(200억 원, 100억 원 증액)도 강화한다. ‘볼 만한’ 한국 영화의 공급을 대폭 늘림으로써 한국 영화산업에 활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3개월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총 5기수 500명이 참여해 국가무형유산인 김치 담그기와 막걸리 빚기 문화를 지역사회에서 계승·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교육에는 완주 향토 음식 ‘신뱅이 김치’의 안명자 대표와 지역 특산 막걸리 생산기업 ‘눈부신 자연애’ 전수미 이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안 대표는 30여 년간 연구해온 김치 노하우와 역사·문화적 가치를 전하며, 수강생들이 김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도록 도왔다. 전수미 이사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막걸리 제조법과 전통 발효주의 과학적 원리를 결합한 실습을 진행해 몰입도 높은 수업을 선보였다. 이번 교육은 단순 조리법 전달을 넘어 선조들의 품앗이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는 기회로 평가된다.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은 김치의 역사와 지역별 문화, 김장 공동체 의식 등을 주제로 한 자료를 마련하고, 이덕우 관장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 참가자들은 “김치 담그기가 이렇게 쉬운 줄 몰랐다”, “김치와 막걸리의 과학적 우수성에 놀랐다”, “선조들의 품앗이 정신을 느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결성된 김치
6일부터 21일까지 별밤馬중 페스티벌 개막 드론쇼부터 말마프렌즈 라거까지 ‘케데헌’, K-푸드로 외국인 관람객 마음도 사로잡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9월 6일(토)부터 21일(일)까지 3주간, 렛츠런파크 서울 전역에서 2025 렛츠런파크 서울 가을 야간축제, 별밤馬중 페스티벌(Starry Night Greeting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질주하는 말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즐기는 이색 축제이자 글로벌 K-경마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로 축제기간 중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경주인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축제의 첫날이자 국제경주 전야제인 6일 토요일에는 국제경주를 테마로, 13일 토요일에는 가을 야간축제를 테마로 각각 총 600대의 드론이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를 한 층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또한 렛츠런파크 서울의 시그니처가 된 플라워 포토존을 비롯해 팝업정원 등 곳곳에 포토스팟이 배치되며, 인근 서울랜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랜드 수제맥주와 말마캐릭터가 콜라보한 ‘말마프렌즈 라거’를 판매한다. 여기에 더해 브루어리, 초청맛집, 푸드트럭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먹거리가
인천시가 시민 일상 속에 전통문화를 스며들게 하기 위한 찾아가는 전통공연 얼쑤를 오는 9월에도 이어간다. 올해 하반기 공연은 매주 일요일 총 4회에 걸쳐 국악·판소리·무형유산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첫 공연은 오는 7일 오후 4시 연수구 솔찬공원에서 열린다. 인천 출신 경기소리꾼 전영랑과 국악그룹 앙상블 더류가 국악의 하모니로 가을 무대를 연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부평 삼산분수공원에서 유희스카와 시 무형유산 부평두레놀이가 어우러진 전통연희 공연이 펼쳐지며, 현장에서는 전통체험 부스와 시민 참여형 대동놀이도 마련된다. 오는 21일에는 미추홀구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생기복덕과 무형유산인 범패·작법무 공연이 열려 조선시대 관아 건축과 어우러진 특별한 전통예술의 정취를 전한다. 마지막 공연은 오는 28일 월미도 갈매기홀에서 소리꾼 남상일과 국악그룹 보쏘(BOSS5)가 무대에 올라 폐막 공연을 장식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인천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가을 주말 오후 가족 나들이와 함께 전통공연을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과 함께 9월 3일(수)부터 28일(일)까지 국립극장과 연계 지역 공연장 등에서 한국 고유 음악극인 창극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 음악극을 한자리에 모은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World Traditional Opera Festival)’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올해 처음 열리는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를 향후 세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창극 중심’ 자음(ㅊㄱㅈㅅ)과 음악극의 특성을 강조한 음표를 모티브로 로고를 만들었다. 해당 로고는 매년 축제를 홍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국립극장 제작 공연 4편과 해외 초청작 3편, 국내 초청작 2편을 선보이는 올해 행사는 경주, 광주, 대전, 전주 등 전국 주요 국공립공연장에서 열리는 창극, 판소리 공연과도 연계해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한국 창극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라의 음악극을 한자리에 모아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과 창극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특별한 장이다. ▴2017년 오페라 전문지 오펀벨트에서 ‘올해의 연출가’로 선정된 요나 김이 연출한 국립창극단 신작 <심청>, ▴창극콘서트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구미시 승마장에서 '제19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물과 마장마술, 종합마술 등 총 15개 종목에 19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모든 경기를 국산말로 진행하여 국내 승마 산업의 자립 기반을 다지고, 국산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다만, 유소년 경기의 경우 선수 참여 확대를 위해 제한적으로 외국산말 출전이 허용된다. 각 종목 우승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종합마술 레벨Ⅰ(유소년부), 종합마술 레벨Ⅱ(고·대·일반부), 장애물 120cm 경기 1위 입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이 각각 수여된다. 대회기간 동안에는 이벤트 경기로 승마와 자동차 주행을 결합한 RIDE & DRIVE 종목도 운영하고, 푸드트럭 등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승마대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형 대회로 개최되며, 승마대회 관람을 희망하는 분들은 경기장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농식품부 안
서울의 9월은 아트페어의 계절이다.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Seoul Mediacity Biennale), STO, 한국현대미술 순회전 등이 동시에 열리며, 대한민국 미술축제 (Korea Art Festival)기간이다. 서울 전역은 세계적인 갤러리와 컬렉터, 평론가들로 가득 찬다. 그러나 이 화려한 무대를 등지고, 두 명의 작가는 뉴욕으로 향했다. 정창기와 엄재국. 그들은 STO 한국현대미술, 미술관 순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술의 상업화된 심장부에서 한국형 현대미술을 실험하고 새로운 차원을 제시하고자 한다. “뉴욕은 시험대다”: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 전시 무대는 맨해튼 어퍼이스트의 케이트 오 갤러리(Kate Oh Gallery). 과거 금조성 닥가의 메트로폴리탄 테트라포트 설치 프로젝트로 현지의 주목을 받은 이 갤러리는, 단순히 작품을 걸어두는 공간을 넘어 개념적 실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정창기·엄재국 초대전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금보성 관장이 제안한 타임스스퀘어 옥외광장 홍보 프로젝트는 이번 전시를 ‘화이트 큐브’에 한정하지 않고 도시 전체로 확장시키려는 시도다. 이는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처럼 즉각적인 시각 아이콘을 노출하는 방식과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박물관협회,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함께 9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개최한다. 김영수 제1차관은 개막식(9. 4.)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에서의 첫 행사 이후 올해 2회 차를 맞이한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는 ‘변화하는 사회와 박물관·미술관의 도전’이라는 대주제와 ‘전통의 계승과 보존’, ‘교육과 창의의 힘’, ‘디지털 시대의 대전환’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를 통해 박물관·미술관이 나아갈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 등으로 박물관·미술관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보다 참여관 수가 증가*했다. 올해는 전국 박물관·미술관, 지자체·협회 및 산업체 등 총 146개 기관이 346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국립관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소규모 사립관 57개관도 전시에 적극 참여한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은 2020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업하고 있는 데이터 확장, 플랫폼 관리, 문화자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등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국립현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인천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글로벌 음악축제 ‘러브칩스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러브칩스 페스티벌은 지난해 첫 개최 이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올해 2회째를 맞는 인천 대표 글로벌 음악축제로,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지역 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함께하는 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아티스트가 무대를 꾸민다. 오는 6일에는 이적, FT아일랜드, Crystal Lake, 로맨틱펀치, 터치드, SHANK, 솔루션스, PROMPTS, 소닉스톤즈 등이 공연하며, 7일에는 Dragon Ash, Nothing’s Carved In Stone, GUMX, ENTH, SABASISTER, HIKAGE, 라이엇키즈, 하이파이유니콘, 더 사운드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와 일본 등 해외 유명 밴드가 록, 펑크, 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글로벌 교류와 지역 문화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문화 소외계층 초청, 관광안내 QR코드 배너 설치 등 지역과 상생하는 친화적 축제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가 지난달 29일 제30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 입상자를 발표했다. 건협과 소년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건강약속 5가지, 이렇게 실천해요!”를 주제로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금연과 운동, 비만 예방, 균형 잡힌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주제로 한 창작물을 선보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1만 1631편(글짓기 4720편, 그림 6911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50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글짓기 부문 대상은 경기 용인 풍덕초등학교 3학년 신민아 학생이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금상은 대구 경동초 3학년 김시은 학생, 서울 대광초 6학년 이서우 학생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충북 청주 미원초 금관분교 1학년 박소윤 학생 등 5명이 받았다. 그림 부문 대상은 경북 경주 황남초 4학년 정아인 학생에게 돌아갔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이 상은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 아버지의 금연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서울 잠동초 1학년 이시은 학생, 서울 공연초 4학년 윤재인 학생이, 은상은 대구 침산초 1학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