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25일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어업문화인 ‘파시’를 주제로 한 조사 성과 활용전 '파시 그리고 주민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연평도·흑산도·위도 등 서해 도서 지역에서 진행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파시를 기억하는 주민들의 생생한 경험을 기록해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시는 외지 어선과 상인 중심으로 설명되던 기존 파시 담론에서 벗어나, 당시 현장을 살아낸 섬 주민들의 시선에 주목한다. 조사 과정에서 수집한 구술자료와 생활 기록을 통해 섬 공동체의 삶과 변화상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파시(波市)는 회유성 어종을 따라 어선과 상선이 특정 어장과 인근 섬에 대규모로 모여 형성된 임시 어시장으로, 조업·가공·유통·상업·생활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독특한 해양문화로 평가된다. 특히 서해 조기 파시는 우리나라 파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대표적인 사례로, 4~6월 조기가 북상하는 시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천 척의 어선이 몰려들며 활기를 이뤘다. 박물관은 해양 역사·민속·산업·예술 등 전 분야의 해양문화유산 조사를 위해 다양한 자료 수집과 현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해 조기파시에 대한 학술조사를 수
인천시가 인천 귀어학교 제7기 교육과정을 마친 22명의 예비 어촌인을 배출하며 어촌 인구 감소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인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최근 귀어학교 제7기 도시민 기술교육과정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지원하고, 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수산업 전반에 대한 이론교육 2주, 어선·양식어업 실습교육 3주 등 총 5주 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기초 이론부터 실제 어업 현장 기술까지 폭넓게 습득하며 어촌 정착에 대한 실질적인 자신감을 키웠다. 수료식에는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대중 위원장, 안종관 해양수산협력관, 송병훈 수산과장, 이동호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교육생 전원이 참석했다. 축사와 수료증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 행사는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올해 수료생은 총 22명(남 19명·여 3명)으로, 교육 과정에서 어선 조업 및 양식업 등 전문 기술을 익히며 귀어·귀촌 준비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올해 처음 운영된 생활관은 원거리 교육생들에게 숙박 편의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교육 몰입도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인천항 내 4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올해 하반기 수입 공 컨테이너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붉은불개미 등 유해외래생물의 국내 유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항만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 터미널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다. 인천해수청을 비롯해 인천항만공사, 인천본부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조사반으로 참여한다. 조사반은 수입 공 컨테이너를 개방해 파손 상태와 폐기물 잔존 여부를 확인하고, 컨테이너 내 발견되는 생물이나 사체를 국립생태원에 의뢰해 유해외래생물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합동 실태조사를 통해 해외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유해외래생물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항만 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수입 물류와 항만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선제적 예방 조치로, 항만 이용자와 시민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심화 관람객(MVIP·Maritime Museum + VIP)을 위한 특별 초청 공연을 오는 12월 6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이 사라졌다’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라진 선물을 찾는 모험 이야기를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와 음악을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인천중구문화재단과 협력해 마련됐으며, 우수 공연단체인 ‘극단 수지바트’의 작품을 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공연 시간은 약 50분이다. MVIP 초청 대상은 박물관 개관일인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총 3회 이상 방문한 관람객으로, 사전 신청은 네이버폼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은 20일 0시부터 가능하며, 서로 다른 날짜의 방문 인증 사진 또는 박물관 교육·행사 참여 내역 3건 이상을 첨부해야 한다. 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년간 꾸준히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과 개관 1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관람객 축하 메시지를 모아 ‘1주년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홍보 콘텐츠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동식 관장은 “지난 1년 동안 박물관을 아끼고 찾아주신 관람객 한
인천시의회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국·미추홀구2)은 17일 인천시 해양항공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지원센터 운영 실태를 집중 질의하며 지방보조금의 이중 지원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인천시는 수산과와 수산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각각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와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두 센터의 위탁기관으로 동일하게 한국어촌어항공단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문제는 두 센터가 사실상 동일한 사무실에서 같은 센터장과 동일 직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센터 두 곳을 A씨 한 사람이 센터장으로 맡고 있고, 직원들도 모두 동일하다”며 “같은 사람들이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보조금은 두 번 지급되고 있다. 이는 명백한 보조금 중복지원 의심 사례”라고 지적했다.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두 센터는 어촌계·귀어귀촌 희망자·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어촌 활성화와 도시민 유치, 소득 증대 지원 등의 유사한 목적을 수행하며, 지난해 기준으로 각 센터를 통해 각각 6억2,500만 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동일 사무실·동일 센터장·동일 직원이 운영되는 구조에서 시·
인천시는 김장철을 맞아 전통시장과 국내산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수산물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을 겨냥한 연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9개 전통시장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행사 참여 시장은 중구 인천종합어시장, 미추홀구 남부종합시장·용남시장·용현시장, 연수구 옥련시장, 남동구 소래포구전통어시장·소래포구종합어시장, 부평구 부평깡시장·진흥종합시장·부평종합시장, 계양구 작전시장 등 총 9곳이다. 행사 기간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1인 최대 환급 한도는 2만원이다.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3만 4000원 이상~6만 7000원 미만 구매 시 1만원이 지급된다. 환급은 현장 창구에서 영수증을 제출하면 즉시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반음식점, 모바일상품권 구매, 정부 비축물량, 수입 수산물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는 올해 총 5차례 같은 행사를 추진해 18만 3000여 명 시민에게 약 30억 80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8억 1000만원 규모의 상품권이 준비돼 있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3일 국립부경대학교와 원양산업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및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해 우리나라 수산업의 역사적 가치와 산업적 의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관련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양산업 분야 유물 기증 운동 공동 추진 ▲원양산업 70주년 기념 전시기획 ▲양 기관 시설·자료의 상호 활용 ▲전문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수산·해양 분야의 대표 교육기관과 박물관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 수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학술과 문화가 연계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고, 국민이 수산업과 해양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12일 해양문화 확산과 국민 해양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해양 역사·문화자원과 연구역량을 결집해 해양문화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이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물관은 전시, 교육, 조사연구 등 해양문화 콘텐츠 개발과 국민 해양문화 향유 기반 조성에 주력하며, 해양대는 소장유물과 아카이브 자료의 학술적 활용과 지원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물 수집·조사연구·전시·교육 협력 사업 발굴 △소장유물 대여·기증 활용 협력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시설·장비·인프라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우동식 관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박물관과 해양 전문 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학문적 연구와 문화적 실천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해양 역사와 문화를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전달하고 해양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오는 21일 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제4차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바다의 역법(曆法), 물때와 해양문화’를 주제로, 조수간만의 차가 형성한 해양환경과 이를 활용해 살아온 지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국립목포대학교 송기태 교수가 맡는다. 송 교수는 해양민속과 바다·섬 문화를 연구해 온 학자로, 생태적 조건과 문화의 상호관계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를 진행해 왔다. 강연에서는 물때와 조석 변화가 어로, 항해, 생활 주기에 미친 영향과, 해안 지역 주민들이 바다의 리듬에 맞춰 형성한 독특한 해양문화가 소개된다. 강연 후에는 청중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돼 해양환경과 해양문화를 새롭게 이해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올해 총 4회에 걸쳐 콜로키움을 운영하며, 해양 및 박물관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학계와 일반 관람객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왔다. 모든 콜로키움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동식 관장은 “물때는 해양환경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서·남해권역 내 항만 및 어항 건설공사 67개 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품질관리 실태점검’을 12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기술진흥법 제55조와 품질관리 규정 제11조에 근거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고, 견실한 시공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해수청은 올해 품질관리계획이 수립된 서·남해권 건설 현장 가운데 총 67개소를 점검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가운데 ‘인천남항 예부선계류지 정비공사’ 등 13개 현장은 인천해수청이 직접 점검을 실시하고, 상반기 점검 대상지 및 단순공정(준설·유지보수 등) 54개소는 발주청에 위임해 점검이 진행된다. 품질관리 점검 대상에는 총공사비 500억원 이상 또는 연면적 3만㎡ 이상 다중이용시설 등 대형 공사 10개 현장이 포함되며, 대표적으로 ‘새만금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 등이 있다. 해당 현장에서는 품질점검 계획의 수립·이행 적정성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한 공사비 5억원 이상 또는 연면적 660㎡ 이상인 소규모 공사 57개소에 대해서는 품질시험 시행 여부 및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 시정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