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며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전북 고창 선운산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선운산 도솔천 산책길은 오는 11월 12일까지 짙게 물든 단풍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즈넉한 숲길과 단풍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감동을 전한다. 산책로의 끝자락인 도솔폭포에 이르면,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 소리와 주변 절벽에 물든 단풍이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이룬다. 폭포 인근에는 가을 코스모스가 만개한 꽃밭이 조성돼있어,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선운산은 가족 단위 방문객, 사진 애호가,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을철 최고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 선운산공원팀 관계자는 “선운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단풍과 코스모스가 어우러지는 가을이 가장 매력적인 시기”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운산은 단풍, 폭포, 꽃밭이 어우러진 자연의 풍경 속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최근 베트남의 대표 휴양지 푸꾸옥(Phu Quoc) 이 미국의 권위 있는 여행 전문 매체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최고의 섬(Readers’ Choice Awards)’에서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여행자들의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이 상에서 푸꾸옥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 청정 해변, 독창적인 미식 문화, 따뜻한 환대,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한 여행 환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푸꾸옥은 95.51점의 높은 점수로 몰디브(92.31점), 하와이 마우이섬(93.35점), 발리(89.84점), 푸껫(84.62점)을 제치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또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Expedia)가 발표한 ‘2026년 주목할 여행지 TOP10’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도 ‘베트남의 제주도’로 불릴 만큼 친숙한 이름인 푸꾸옥은 이미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숙박 플랫폼 Agoda의 통계에 따르면 푸꾸옥은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2위를 기록했다. 푸꾸옥 국제공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인
순창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강천산군립공원의 가을 단풍철을 맞아 24일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가을 성수기 특별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운영은 단풍철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공원 내 주차·매표·환경관리·질서유지 등 5개 분야에 총 36명의 운영 인원을 배치해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 올해 강천산 단풍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5일 사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며, 군은 이 시기에 맞춰 등산로 정비, 교통 안내, 편의시설 점검, 안전 관리 등 방문객 불편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 주요 등산로 6개 구간은 이미 사전 정비를 완료했으며, 공원 입구에서 대형버스 주차장까지 650m 구간에서는 무궤도 열차 운행도 운영된다. 또한 제3주차장 인근에는 지역 농산물 판매장 22개 부스가 운영돼 팔덕·구림 지역의 신선한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강천산 오토캠핑장 21면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총 1,136면 규모의 주차장과 만차 시 팔덕제 임시주차장 유도 인력도 배치됐다. 교통·주차 안내, 상행위 단속, 환경정비, 응급대응 체계 등 운영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가을철 대표 힐링 여행지로 ‘석모도 수목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수목원은 서해의 바다 풍경과 울창한 산림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개관한 석모도 수목원은 북방한계성 및 해양성 식물의 연구에 적합한 환경을 인정받아 조성됐다. 현재 생태체험관, 고산습지원, 암석원, 전시온실 등 12개의 테마원을 갖추고 있으며, 총 1176종 약 14만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특히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지형 덕분에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철에는 청량한 바닷바람과 산림의 단풍이 어우러져 도심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제격이다.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숲 해설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해설사는 석모도 수목원의 ‘5경(바람·돌·물·빛·향기)’을 주제로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하며, 나무와 초화의 유래와 생태적 특징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유아를 위한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된다. 예약은 석모도 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단체 관람객은 전화로
인천이 또 한 번 대규모 음악 축제로 뜨거운 주말을 보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18일과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5 매들리메들리 페스티벌이 약 6만명의 관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컬쳐띵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 중구청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국내외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단독 출연하며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소녀시대 태연, QWER, 올데이프로젝트, 볼빨간사춘기 등 인기 아티스트 43팀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힙합 중심의 구성에서 올해는 장르를 확장해 K-POP, 인디, EDM 등 다양한 음악을 아우르는 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페스티벌은 컬쳐파크와 스튜디오 두 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관객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무대 간 이동 거리를 최소화했다. 또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중구청, 주최 측은 지역 주민에게 할인권과 초대권을 제공하고,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등 시민과
도심 속에서 아침의 여백을 찾는 웰니스 페스티벌 ‘모닝웰로우’(Morning Wellow)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남산 성곽길 아래 복합문화공간 향월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웰니스컬리지 출신 전문가들이 기획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의 일상 속에서 ‘하루를 천천히 여는 아침’을 제안한다. 요가, 명상, 싱잉볼, 차담 등 다섯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하루에 두 세션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요가·명상·싱잉볼·차담 중 2가지 세션을 사전 예약해 참여할 수 있다. 세션 이후에는 음악과 차, 향으로 마무리되는 ‘웰니스 라운지’ 시간으로 이어진다. 라운지에서는 DJ 라이브 음악과 함께 1 : 1 바른자세 코칭, 아로마 오일 시향, 싱잉볼 체험, 키링 제작 등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되며, 따뜻한 차와 다식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공간을 제공한 이유진 향월재 대표는 “남산 자락의 이 공간이 더 많은 시민에게 열려, 일상 속 쉼과 회복을 전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모닝웰로우가 도시 속 건강한 아침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닝웰로우를 기획한 티(tea) 큐레이터 박지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의 임기 종료 직후 2000만원 규모의 고액 해외출장과 외부기관 인사 대상 접대성 법인카드 사용 정황을 지적하며 공사의 공공성과 투명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A씨가 임기(2023.6.30.~2025.6.29.)가 끝난 직후인 올해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약 2000만원이 집행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고 지적했다. 출장 세부 내역에는 비즈니스 항공료 987만 4000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 조 의원은 “공공기관운영법이 후임 임명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그 취지는 ‘필요 최소한의 관리’에 불과하다”며 “임기 종료 직후 고액 해외출장을 강행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상임감사의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공개했다. 해당 내역에는 검찰·경찰·국정원 등 외부기관 인사들과의 식사 및 만남, 그리고 한국석탄공사·국립공원공단·한국가스공사 등 타 공공기관 상임감사들과의 회식성 지출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의원은 “공적 업무와 무관한 친목성 만남에
전통발효의 고장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과 공연, 먹거리 등이 풍성하게 마련돼 순창의 깊은 장맛과 함께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중 일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순창을 찾으며, 20주년을 맞이한 순창장류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캐치 티니핑’ 공연과 청소년 영화제도 마련돼 세대 간 소통과 즐거움이 어우러진 축제로 평가받았다. 또한 올해 축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지난 18일 열린무대 일원에서 열린 순창예술제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이 참여해 그림, 사진, 시화 등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이며 축제의 품격을 더했다. 이번 축제는 친환경 실천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종이 인쇄물을 대체한 축제안내 QR코드 도입, 폐현수막을 재활
순창발효관광재단은 18일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야외마당에서 제20회 순창장류축제 대표 프로그램 ‘발효나라 1997’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발효나라 1997은 1997년 민속마을 조성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검정·빨강·노랑색 가래떡을 이용해 글씨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각 색상은 순창의 대표 장류 재료인 간장(검정), 고춧가루(빨강), 메주가루(노랑)를 상징한다. 이날 행사는 순창의 발효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전통 장류 산업의 정체성과 가치를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순창발효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순창 장류의 전통성과 창의성을 한데 모은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순창을 대표하는 발효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순창장류축제는 ‘대한민국 발효수도 순창’을 주제로 열려, 발효음식 체험, 전통시장 연계행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고창의 바다와 갯벌, 마을길을 따라 펼쳐진 수요일엔 서해랑길 프로그램이 지역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대장정을 마쳤다. (재)고창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5일, 여섯 번째 회차를 끝으로 수요일엔 서해랑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고창 서해랑길의 관광자원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6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1코스씩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회차별 30여 명씩 총 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염전과 해안길, 어촌마을 등 서해안 특유의 자연경관을 체험하며 고창의 매력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생물권 스토리텔러의 전문 해설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지역의 생태·문화·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웰컴키트가 제공됐고, 완주자에게는 완주 뱃지가 수여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해랑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도보여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연계형 프로그램을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