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재래종과 외국산이 국내산 새품종으로 둔갑되거나 부정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농촌진흥청은 고구마 품종을 DNA 수준에서 신속·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분석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고구마 소비와 재배가 늘어남에 따라 원산지가 명확하지 않은 고구마가 기존 품종과 뒤섞여 생산·유통돼 품질이 고르지 못해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구마는 농가에서 다른 품종과 섞여 재배돼도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어려워 육성당시의 품종이름과는 다른 이름으로 재배되거나 유통되기도 한다.고구마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서는 정확하게 품종을 구분하는 기술이 필요하다.하루 만에 고구마 품종판별이 가능한 이 기술은 새로운 고구마를 들여올 때, 기존 품종과의 중복성, 신규성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순도 높은 고구마 품종을 공급할 수 있다.고구마 품종 판별에 사용한 SSR 마커는 DNA의 반복적인 염기서열 정보를 근거로 하고 있으며, 분석이 쉽고 재현성이 높아 품종 판별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고구마 품종판별용 DNA 마커(SSR 마커) 6종을 이용해 고구마 품종과 계통 259점에 대한 품종판별을 실시했으며, 2012년에 특허등록 했다.
농촌진흥청은 한라봉 재배 시 불필요한 자근이 발생해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어 예방대책과 발생에 따른 처리법을 내놨다.한라봉 나무는 원래 나무의 세력이 강해서 접목을 해야만 꽃이 잘 피고 과실도 충실하게 클 수 있어 보통 탱자나무 대목 위에 한라봉 나무를 접목해서 사용한다. 그러나 농가에서 묘목을 구입해 심고 재배하는 동안 접목한 부위까지 흙을 덮게 되면, 접수인 한라봉 나무에서 자근이 발생해 나무의 생리를 바꾸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자근이 발생한 나무의 착과량은 정상나무의 54 % 수준이었으며 과실크기도 작아져 상품성이 나빠지고 이로 인해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피해예방 대책과 관련해 고관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한라봉 나무에서 자근이 자라지 않도록 하려면 심을 때 대목을 땅 위로 7∼8cm 정도로 노출하는 게 좋다.”면서 “접목부위를 흙으로 덮은 곳이나 잡초를 없앤 후 접목부위에 모아 둔 곳에서도 자근이 생길 수 있어 농가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라봉 나무의 자근이 발생됐을 때는 꽃눈이 정상적으로 형성되도록 질소비료나 퇴비사용량을 줄여 잎 내의 탄소·질소 비율을 높여줘야 한다. 그리고 생성된 한라봉 나무의 자근은 5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고려인삼이 노화에 의한 골다공증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골다공증은 나이가 들게 되면 장에서 칼슘흡수가 저해돼 뼈의 칼슘부족으로 발생하게 된다. 골 양(골 부피)의 감소와 미세구조에 이상이 생겨 골절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로 척추 및 대퇴골, 요골 등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골다공증 환자는 2007년 53만 명에서 2011년 77만 명으로 5년동안 약 23만 7천 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9.7 %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진료비는 2011년 722억 원으로 연평균 7.9 %가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에서는 고령 실험쥐를 이용해 골다공증 개선효과를 관찰했는데, 인삼을 먹은 그룹에서는 생후 8주의 어린 그룹과 유사한 골 구조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실험쥐를 2년동안 사육해 자연노화로 유발된 골다공증 쥐에 인삼을 2개월 먹여 그 효과를 확인했다. 인삼은 4년근 인삼을 물로 추출해 농축, 분말로 만들고 농도를 일정하게 해 300mg/kg의 양이 되도록 증류수에 녹여 투여했다. 생후 112주의 실험쥐는 인간의 나이로 70세 이상에 해당하며 생후 104주된 골다공증이
100% 수입종자에 의존하고 있는 브로콜리 종자도 향후 3년 안에 제주에서 국내 품종이 개발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브로콜리 품종 육성을 위한 1차 평가회를 개최한 결과 꽃 무더기 품질이 우수한 6계통을 선발했다.이번 브로콜리 육성 사업은 ‘12JBC13’등 모두 48개 계통으로 농업기술원 고순보 연구사 등 연구진과 농촌진흥청 신품종 개발 공동 연구로 품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12JBC13’품종은 표준 대비 품종인 꽃 무더기 무게가 기존에 농가에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입종인 ‘SK3-085’보다 더 무겁고 균일하며, 꽃줄기 굵기(화경경-花莖徑)도 굵어 농가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올 가을 2차 실증 연구 사업을 거쳐 꽃 무더기특성 평가 후 우수 조합을 선발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고 있는 채소 신품종개발 사업을 통하여 타지방과 연락시험을 거쳐 2017년까지 우수 제주 품종으로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와 (사)한국김산업연합회(회장 김덕술)에서는 오는25일부터26일까지 양일간 전남 해남에서 김 생산 어민 등과 함께 '제2회 김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김의 날 행사는 김 제품 전시회, 김 품평회, 김 요리 경연대회, 복쌈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어민뿐 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김은 바다의 옷과 같다하여 ‘해의’라고 불리우는 천연 전통식품이었으나, 지금은 세계 40여개 국에 수출되어 국내 생산 수산물 중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보이는 효자 품목으로 ‘금의’로 불려도 좋을 듯하다.‘삼국유사’에는 신라시대 때부터 김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예로부터 어촌 지역의 김 복쌈이라는 전통풍습을 기념하여 매년 정월보름을 김의 날로 지정하였다.2012년 김 수출은 2억 3천만불로 전년 1억 6천만불에 비해 44%가 증가하였는데, 이는 중국 조미김과 태국 마른김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신흥 수출시장 개척 노력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김은 우리나라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천연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웰빙, 채식 열풍과 더불어 이용가치가 높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설 명절에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감귤 ‘탐도3호’를 개발했으며, 앞으로 품종보호출원을 하고 통상실시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 대목용 감귤은 저장되어진 온주밀감이 주로 출하되지만 품질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또 가온하면서 재배된 한라봉과 천혜향 등 만감류가 일부 출하되지만 이는 가격이 비싸서 서민층에서는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탐도3호’는 무가온 시설재배에서 2월 중순의 당도가 14°Brix에 달하고 산 함량도 1 % 이하의 상당히 고품질의 감귤로, 열매크기는 평균 230g 정도의 대과로 선물용으로도 좋은 품종이다. ‘탐도3호’는 재배방법에 따라서 1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1월 중순∼2월 중순에 집중돼 있는 설 명절에 집중 공략할 수 있으며 앞으로 외국 도입의 만감류 품종을 대체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에서는 2000년부터 우수한 형질을 가진 유전자원을 이용해 교잡시키는 방법으로 감귤 새품종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3개의 만감류 새품종이 개발됐다.‘탐도3호’는 2008년도에 개발된 ‘탐도1호’, 2011년 ‘탐나는봉’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된 우리 고유의 만감류 품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 달콤한 딸기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연구용으로 재배 중인 국산 딸기 품종들이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실에서 한창 수확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2010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딸기 품종 ‘대왕’은 저온에서 생육이 왕성하고 과실이 단단해 초겨울부터 늦은 봄까지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당도가 11.1°Bx로 매우 높아 맛도 우수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소속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홈페이지(www.nihhs.go.kr)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실시하는 ‘제 22회 웹 접근성 품질마크 인증심사’에서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웹 접근성 품질마크 인증심사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정보화 소외계층이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는지를 심사하는 제도로, 이 품질마크를 획득한 사이트는 국가표준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임을 입증 받게 된다. 웹 접근성 품질마크는 2007년 제도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2,194개 기관 및 단체가 신청해 이 가운데 36.19 %인 794개가 최종 인증받았다. 품질마크의 유효기간은 인증일로부터 1년이기에 이번에 마크 인증을 받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품질마크 유효기간은 2012년 12월 29일에서 2013년 12월 28일까지이다. 경과 후에는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증심사는 1단계 소프트웨어를 통한 자동평가, 2단계 전문가 평가, 3단계 장애인, 노인 등 사용자에 의한 평가로 진행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의 홈페이지 내 정보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홈페이지 개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의 대표적인 고급 슈퍼마켓인 ‘Globus Gourmet’사와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취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양측은 앞으로 모스크바시장 진출이 유망한 한국 농식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매장에 유통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aT는 10일부터 16일까지 모스크바 시내 9개 슈퍼마켓 매장에서 딸기 홍보판촉 행사를 열고 현지인들에게 한국산 딸기를 선보인다.aT는 지난 10월 대한항공과 수출농산물 항공운송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11월 12일 첫 수출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aT는 그동안 높은 항공물류비용으로 시장진출이 어려웠던 러시아 등 장거리국가 시장개척에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러시아의 딸기 수입규모는 9,700만 달러(4만톤)로 세계 9위 수준이며, 주로 그리스, 터키, 이스라엘에서 수입된다. 작년 한국산 딸기 전체 수출규모는 2,100만 달러로 주요 수출국은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 집중되어 있고, 러시아 수출은 19만 달러로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김재수 aT 사장은 “이번 MOU 체결과 홍보판촉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 신선농산물의 러시아 진출이
농작물 잎 뒷면에 기생해 즙액을 빨아먹으며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담배가루이를 친환경 미생물로 방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곤충병원성 곰팡이인 ‘이사리아 자바니카균(Isaria javanica Pf04)’을 이용한 담배가루이 방제용 미생물 살충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살충제로 이용된 ‘이사리아 자바니카균’은 담배가루이에 직접 침입해 이 해충을 죽이는 곰팡이로서, 담배가루이의 알에서부터 약충(어린벌레), 성충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살충효과가 있다. 실제 ‘이사리아 자바니카균’의 담배가루이 약충에 대한 살충력 실험결과, 처리 후 6일까지 98 %의 약충 살충률과 1.8 %의 성충 발생률을 보여 농작물에 대한 직접 피해 감소와 성충 발생 억제 효과가 다른 미생물들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설하우스에서 실시한 살충제의 방제성능 실험에서도 1회 처리만으로 2주 이상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담배가루이는 토마토, 고추, 콩, 가지, 오이 등 600종 이상의 식물에 피해를 주는 외래 해충으로, 작물의 즙액을 빨아 먹어 생육을 억제시키고 분비물을 배설해 그을병을 일으켜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일부 작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