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 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며 가을을 준비하는 9월에는 무엇보다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탓에 심하게 지치고 상처받은 피부를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 휴가지에서 혹은 일상 속에서 접했던 자외선은 피부 표면은 물론 진피층에도 악영향을 미쳤기에 피부 장벽과 볼륨감을 회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는 것. 지치고 상처받은 피부의 장벽을 관리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셀프스킨 케어 방법으로는 충분한 수분공급,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통한 진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피부 장벽에 이미 다양한 손상이 진행되어 노화로 이어지고 있다면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대처가 필요할 수 있다. 이미 피부 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콜라겐의 회복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피부 개선이 표피가 아닌 진피 속 깊은 곳부터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피부의 볼륨감이나 탄력과 관련된 부분은 콜라겐이 원인이고, 콜라겐 저하는 피부처짐과 피부꺼짐은 물론 팔자주름, 눈밑 주름까지 발생시키게 되기에 소홀하면 안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여름을 보내고
서울의 9월은 아트페어의 계절이다.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Seoul Mediacity Biennale), STO, 한국현대미술 순회전 등이 동시에 열리며, 대한민국 미술축제 (Korea Art Festival)기간이다. 서울 전역은 세계적인 갤러리와 컬렉터, 평론가들로 가득 찬다. 그러나 이 화려한 무대를 등지고, 두 명의 작가는 뉴욕으로 향했다. 정창기와 엄재국. 그들은 STO 한국현대미술, 미술관 순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술의 상업화된 심장부에서 한국형 현대미술을 실험하고 새로운 차원을 제시하고자 한다. “뉴욕은 시험대다”: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 전시 무대는 맨해튼 어퍼이스트의 케이트 오 갤러리(Kate Oh Gallery). 과거 금조성 닥가의 메트로폴리탄 테트라포트 설치 프로젝트로 현지의 주목을 받은 이 갤러리는, 단순히 작품을 걸어두는 공간을 넘어 개념적 실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정창기·엄재국 초대전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금보성 관장이 제안한 타임스스퀘어 옥외광장 홍보 프로젝트는 이번 전시를 ‘화이트 큐브’에 한정하지 않고 도시 전체로 확장시키려는 시도다. 이는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처럼 즉각적인 시각 아이콘을 노출하는 방식과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박물관협회,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함께 9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개최한다. 김영수 제1차관은 개막식(9. 4.)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에서의 첫 행사 이후 올해 2회 차를 맞이한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는 ‘변화하는 사회와 박물관·미술관의 도전’이라는 대주제와 ‘전통의 계승과 보존’, ‘교육과 창의의 힘’, ‘디지털 시대의 대전환’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를 통해 박물관·미술관이 나아갈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 등으로 박물관·미술관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보다 참여관 수가 증가*했다. 올해는 전국 박물관·미술관, 지자체·협회 및 산업체 등 총 146개 기관이 346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국립관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소규모 사립관 57개관도 전시에 적극 참여한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은 2020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업하고 있는 데이터 확장, 플랫폼 관리, 문화자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등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국립현대
인천시가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와 협력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에 인공지능(AI) 판독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은 결핵 검진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 이동 검진 차량이나 휴대용 엑스선(X-ray) 장비를 활용해 무료 검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65세 이상 노인, 노숙인, 쪽방 거주자, 무자격 체류자 등이 대상이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설이나 기관은 소재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AI 판독 시스템 도입으로 흉부 X-ray 촬영 직후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 결핵 의심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촬영 후 결과 확인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됐으나, 현장에서 결과 확인이 가능해 검진자의 불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AI 1차 판독 이후 전문의 원격 판독을 통해 재확인하는 이중 판독 체계를 운영해 정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AI의 속도와 전문의 경험을 결합, 시민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진단 환경을 제공한다. 검진을 받은 시민들은 “곧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된다. AI와 전문의가 함께 판독하니 신뢰가 간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I 기반 판독 시스템을 통해
화염상모반 또는 포트와인모반이라 불리는 ‘불꽃모반’은 얼굴이나 목, 팔 등 눈에 잘 띄는 부위에 붉은 반점처럼 나타나는 선천성 혈관질환이다. 대부분 출생 시부터 함께하며 성장하면서 점차 진해지거나 넓어지는 경우도 많아 외모적, 심리적 부담을 크게 줄 수 있다. 실제로 어린시절에는 단순한 피부 특징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청소년기와 성인기에 이르면 외모 스트레스와 사회적 자신감 저하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불꽃모반 치료에는 그동안 주로 혈관레이저 단독 치료법이 활용되어왔다. 혈관에 특화된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해 병변 부위의 모세혈관을 파괴하는 방식이었는데, 이 치료법은 일정 수준 이상의 개선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혈관의 위치, 굵기, 피부두께 등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기 힘들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복합레이저 치료법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복합레이저란 혈관 레이저에 색소, 토닝레이저 등 서로 다른 파장의 레이저를 병행 적용하는 방식이다. 표피와 진피, 그리고 다양한 깊이에 존재하는 혈관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어 치료의 범위와 효과를 넓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인천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글로벌 음악축제 ‘러브칩스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러브칩스 페스티벌은 지난해 첫 개최 이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올해 2회째를 맞는 인천 대표 글로벌 음악축제로,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지역 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함께하는 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아티스트가 무대를 꾸민다. 오는 6일에는 이적, FT아일랜드, Crystal Lake, 로맨틱펀치, 터치드, SHANK, 솔루션스, PROMPTS, 소닉스톤즈 등이 공연하며, 7일에는 Dragon Ash, Nothing’s Carved In Stone, GUMX, ENTH, SABASISTER, HIKAGE, 라이엇키즈, 하이파이유니콘, 더 사운드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와 일본 등 해외 유명 밴드가 록, 펑크, 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글로벌 교류와 지역 문화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문화 소외계층 초청, 관광안내 QR코드 배너 설치 등 지역과 상생하는 친화적 축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생활형 웰니스 축제인 2025 인천 웰메디 페스타 위크를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인천 전역에서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는 ‘FOREST, for rest(휴식의 숲)’을 주제로, 단순 체험을 넘어 인천시와 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웰니스 관광 정책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부터 웰니스 관광지 육성을 제도적으로 운영하며 수도권 선도 모델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독립 개최를 통해 웰메디 페스타를 인천 대표 브랜드 축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메인 이벤트는 오는 6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린다. 빵느의 힐링 스트레칭, 비타민신지니의 리프레쉬 필라테스, 남지현의 K-바레 등 다양한 피트니스 세션과 이혈·오행 테라피, 퍼스널컬러 진단 체험존이 운영된다. 웰니스·피트니스 예약 플랫폼 ‘오붓’과 협업한 홍보관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지역별 권역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오는 4일 강화 고려궁지에서는 노을·별빛 요가 페스티벌, 5일 송도 트라이볼 광장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힐링 별빛 요가·명상, 7일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서는 스티라요가 영종도 요가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
강화군이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농촌체험마을 7곳을 본격 운영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송해면 당산리 화문석마을, 양도면 삼흥리 달빛동화마을, 선원면 지산리 도래미마을, 불은면 두운리 불은마을, 강화읍 국화리 국화리팜랜드, 삼산면 석포리 해미지마을, 서도면 볼음도리 저어새생태마을 등 총 7곳이다. 이들 마을은 제철 농산물 수확 체험, 전통 먹거리 체험, 저렴한 숙박시설 운영 등을 통해 도농 교류의 장을 넓히고 있다. 도시민들에게는 휴식과 체험의 기회를, 농가에는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농촌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삼산면 석포리 해미지마을에서는 계절별로 보리수제비·쑥개떡 만들기, 감자 캐기, 순무 김치 담그기, 옥수수 수확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은 농산물 직거래와 연계돼 농가 수익 증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화군 농촌체험마을은 수도권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다”며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지역 농산물 소비가 연결되면서 농촌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의회가 장기간 표류 중인 계산종합의료단지 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계산종합의료단지 도시개발사업 소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1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에서 8개월간의 활동 결과를 보고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4가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구성돼 올해 1월부터 현장 점검을 포함해 총 5차례 회의를 열고,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조건 위반, 건축법 위반, 의료기관 개설·변경 허가 과정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계산종합의료단지 사업은 지난 2016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17년 실시계획 인가 후 착공했으나 당초 2019년 1월 준공 예정이던 사업이 현재까지 6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계획된 병상 규모는 종합병원 170병상, 요양병원 690병상 등 총 860병상이었으나, 현재는 재활병원 432병상만 운영 중이다. 종합병원 건립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특히 지난해 2월 인천시가 서송병원에 요양병원 환원을 명령하고 5년의 이행 기간을 부여한 것과 관련해 전문가 자문단은 “60개월은 지나치게 길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소위원회는 또
강화군이 대표적 평화관광 프로그램인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오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을 시즌에 맞춰 다시 운영한다. DMZ 평화의 길은 비무장지대 인근 접경 지역을 따라 역사·생태·문화 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안보·평화 관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해안 철책선을 따라 걷는 약 1㎞ 구간을 포함해 총 62㎞의 여정을 돌아볼 수 있다. 가을철 강화의 풍경과 어우러져 안보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상반기 운영에서는 참가자 만족도가 95.6점을 기록할 만큼 호응이 높았다. 군은 이번 하반기 운영을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이 강화의 역사와 생태, 평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강화했다. 운영일은 매주 목·금·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주요 코스로는 강화전쟁박물관(갑곶돈대), 6·25참전용사기념공원, 강화평화전망대, 대룡시장, 화개정원 등이 포함됐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지역 특산품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신청은 평화의 길 누리집이나 코리아둘레길 앱 ‘두루누비’를 통해 사전 접수해야 한다. 군은 또한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연계해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