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습해에 약한 잡곡을 논에서 안전하게 재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잡곡 중에서도 수수는 습해에 강한 편이나 조와 기장은 매우 약하다.조와 수수, 기장 등을 논에서 재배할 경우, 이랑 높이를 20cm 이상으로 만들어야 습해로부터 안전하다.또한 지하수 높이가 높은 평야에서는 배수로를 깊게 하고 비가 오면 신속하게 물을 빼줘야 한다.잡곡과 실험 결과, 이랑을 높이면 기존의 농법보다 수확량이 수수 10.3%, 기장 33.1%, 조 40.5% 늘었다.이랑을 높인 결과 습해에 약한 조와 기장의 수확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농촌진흥청 잡곡과 정기열 박사는 “습해에 강한 잡곡 품종과 재배 기술 개발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4월 7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벼 보험 상품의 판매기간을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가입기간은 당초 5월 30일까지였으나, 6월 20일까지 3주간 연장하여 가입기회를 놓친 벼 재배 농가에게 가입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벼 보험은 태풍(강풍), 집중호우 등 거의 모든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로 입은 손해와 특약 가입 시 병충해(벼멸구,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로 입은 손해까지 보장하는 종합위험 수확량 보장 상품이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50%와 30% 내외를 각각 지원하고 있어 가입농가는 보험료의 4분의 1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농식품부는 전 세계적으로 폭설, 강풍,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므로 벼 재배농가의 보험 가입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올해는 2월 동해안 폭설, 4월 이상저온 현상 뿐 아니라 며칠 전에는 경남·북에 1시간여 동안 우박이 내리는 등 농업피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으며, 국가태풍센터도 올해 3월 앞으로 매미와 루사 보다 강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야외 작업이 많은 영농철을 맞아 야생 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주로 풀숲이나 덤불에 서식하는 야생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5∼8월에 많이 발생한다.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에 물리면 6∼14일 이내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1))이 발병한다.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과 구토, 설사, 식욕 부진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므로 의심될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이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작업 중에는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작업 후에는 반드시 옷을 갈아입고 목욕을 해야 한다.토시를 하고 소매와 바지 끝은 단단히 여미고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 놓지 않는다.돗자리를 깔고 앉고 사용한 뒤에는 햇볕에 말리며 야외 작업 후에는 진드기가 떨어지도록 깨끗이 씻는다.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성일 과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따로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농작업을 한 경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작업해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6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국내산 보리 종자 약 105톤을 유상공급할 예정이다.이번에 공급되는 보리는 5품종 모두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하였으며,‘자수정찰,‘강호청’등 쌀보리 3품종과 겉보리 2품종이다. 공급량은 쌀보리 종자 45톤, 겉보리 60톤이다.최근 기능성 보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색보리에 대한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종피가 청색인 ‘강호청’은 안토시안 함량이 높고 쓰러짐에 강한 메성쌀보리로 보리호위축병에도 강하다. 가공용 유색보릿가루 전용으로 매우 유망한 품종이다.내한성은 약한 편이므로 산간내륙지대 재배는 피하는것이 좋으며, 과도하게 시비할 경우 쓰러짐이 발생하므 로 유의해야 한다.‘자수정찰’은 찰성 쌀보리로 종피는 자색이며 안토시안 함량이 높아 기능성 및 가공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추위 와 쓰러짐에는 약하므로 적응지역과 시비량을 준수해야한다.겉보리‘다향’은 향이 강해 보리차 가공용으로,‘혜미’는 엿기름 효소역가가 높아서 엿기름 가공용으로 적합하다.보리 종자 구매신청 접수는 6월 하순부터 가능하며, 공급은 7월 하순 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6일 수원시 수인로 벼종합연구동에서 잊혀져 가는 ‘권농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모내기 경연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권농일은 광복 후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모내기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주관해 5월 넷째 화요일로 지정했다.모내기 행사는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과 농업 전문지 기자단 대표 100여 명이 팀을 이뤄 ‘손 모내기’를 겨룬다.모내기 대회에 앞서 ‘통일벼 육성 기념탑’을 벼 종합연구동 입구로 옮기는 이전 행사를 진행한다.우리나라의 주곡인 쌀의 자급을 달성한 통일벼의 개발을 기념하기 위해 1979년에 세웠다.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은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 이전을 앞두고 수원에서 하는 마지막 모내기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라며,“전북농업생명연구단지로 이전한 후에도 권농일의 의미를 계승하고 직원들 간의 화합을 위해 모내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사)한국농업시설협회와 손잡고 지난 2월에 내린 폭설로 비닐하우스 붕괴 피해를 입은 강원ㆍ경북지역 47개 농가에 하우스자재(필름ㆍ파이프)를 30~5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한편 태풍과 폭설에 강한 내재해형 하우스 시공비를 최대 2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내재해형 하우스란 태풍ㆍ폭설로부터 매년 비닐하우스 등 원예특작시설에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2007년 정부에서 지정하여 고시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기준’에 부합되도록 설치하는 하우스를 말한다.일반 하우스에 비해 내재해형 하우스는 규격 기준에 부합하는 자재를 사용하고 지역별 내재해 설계기준(적설심, 풍속)에 적합하도록 시공하여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시킨다.이번 시공지원은 폭설 피해 농가의 하우스 재설치 부담 완화 및 내재해형 규격기준에 부합하는 하우스 시공을 통한 자연재해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아리파이프”등 필요한 자재를 할인 공급하고 (사)한국농업시설협회는 공시업체가 시공할 수 있도록 시공업체를 추천하고 시공을 지도한다.한편, 농협은 지난해 온실시공편의 제공과 온실 부실시공 방지를 통한 시설재배농가 실익증진을 위해 (사)한국농업시설협회와
정부는 최근 농지연금 가입연령 완화 및 경영회생 농지매입사업 임대기간 연장의 내용을 담은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공포 하였다고 밝혔다.개정 법률은 첫째, 고령농업인에 대한 노후생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농지 소유자가 만 65세 이상이면 농지연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가입비 폐지를 명문화하였다.기존에는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인 경우에 한하여 농지연금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다문화가정 등 부부간 연령차가 큰 경우에도 농지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또한, 담보농지 가격의 2% 이하에서 가입비를 징수할 수 있도록 하던 조항을 삭제하여 연금 가입농가의 부담을 경감하였다.둘째, 경영회생 농지매입사업 지원 농가간 임대기간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09년 6월 29일 이전 지원농가의 임대기간을 현행 총 8년에서 2년 연장하여 총 10년으로 단일화하였다. 또한, 기존에는 환매대금 분할납부는 임대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하였으나, 개정 법률에 따라 임대기간 연장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분할납부가 가능해져 환매대금 일시 완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새 품종 ‘단미’에 항산화 성분인 감마오리자놀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을 밝혀내고 이를 특허출원 했다.‘단미’는 당 함량이 21.4%로 일반 쌀보다 6.4배가 많아 과자나 음료를 만들기에 알맞은 품종이다.감마오리자놀은 현미의 쌀겨나 배아에 있는 성분으로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 피부미백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밀분석장비(LC/MS/MS)를 이용해 단미의 감마오리자놀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반 쌀보다 2.5배나 많은 115mg의 감마오리자놀이 함유되어 있음을 밝혔다.또한 일반 쌀에는 3∼5종류의 감마오리자놀이, 단미에는 10종류의 감마오리자놀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항산화 활성을 검정하는 DPPH 검정에서도 ‘단미’가 일반 쌀보다 5.6배 항산화 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한상익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단미를 당분과 기능성분을 융합한 기능성 음료, 화장품, 식품첨가물로 활용하는 기반연구를 수행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배추 시장격리를 통해 봄배추 가격의 추가하락을 막기 위해 직영사업장인 채소사업소에서 계약 재배한 봄배추 수매물량 일부를 시장에 바로 출하하지 않고 저온저장하기로 했다.저장장소는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 내 저온창고이며 지난2일 하우스 봄배추 61톤을 저장한 데 이어 6월 초 출하되는 노지 봄배추까지 총 350톤을 저장할 계획이다.지난해 9월 개장한 안성농식품물류센터는 국내 최대의 농산물 전문 도매물류센터로 집배송 시설(1층)과 자동화 상품화 시설(2층), 잔류농약과 미생물 등을 검사하는 식품안전센터, 저온저장고(3층) 등 다양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3층 저온저장고는 창고별 온도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840톤에 이르는 농산물을 보관할 수 있다.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농협은 이번 봄배추 저장 이후로도 저온저장고를 활용한 수급안정 기능 확대를 위해 저장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 이하 농관원)은13일 충남 천안에서 과실·채소류에 대한 농산물 검사관 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과실·채소류 검사관 자격시험은 국가검사 대상농산물인 사과, 배, 양파 등 7품목에 대한 국정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자 실시하며, 1차 이론시험과 2차 실기시험에 최종합격한 자만이 국가검사 대상농산물을 검사할 수 있는 검사관 자격이 부여된다.격년제로 실시하는 이번 자격시험은 310명(농관원 276, 민간검사기관 34)이 응시하였다. 이와 관련, 공무원은 6개월, 민간검사기관은 1년 이상 검사관련 업무에 종사한 자만이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며, 응시생들은 자격취득을 위하여 강도 높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농산물 검사관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정부가 수매하거나 수출 또는 수입하는 농산물에 대하여 국가 검사를 실시 할 수 있으며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 및 상품성 향상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유도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하여 국가 검사에 임하게 된다.특히, 급변하는 기후환경과 개방화 시대를 맞아 비축농산물 및 수입농산물 검사를 대비한 전문인력 육성과 선제적인 대응체계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