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모체항체와 백신 효과 관계 규명 어미 소 정기 접종·초유 급여로 송아지 면역력 강화 위생·환기·예방접종 병행 시 생산성 저하 예방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젖소 사육 농가에 겨울철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도록 축사 위생 관리와 예방접종 등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젖소·송아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소화기 질병(소전염성비기관염(IBR)·소바이러스성설사증(BVD))에 대한 연구 결과, 송아지 백신 효과는 어미 소에게 전달받은 항체(모체항체) 양과 접종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는 태어난 직후 초유로 항체를 얻는다. 이때 항체가 너무 많으면 이미 몸속에 있는 면역 물질로 백신을 맞아도 몸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모체항체 간섭’ 현상이 생긴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 어미의 항체가 조금 줄어든 뒤 접종하면 백신 효과가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젖소 농가에서는 백신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접종 일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어미 소에게 연 2회 호흡기질병 백신을 정기적으로 접종해 초유 내 항체 농도를 높이고, 송아지는 생후 6시간 이내 체중의 5~6%에 해당하는 초유를 충분히 급여해야 한다.
밋밋한 옆모습이나 입이 튀어나온 듯한 인상이 콤플렉스로 자리 잡으면서 ‘돌출입 교정’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돌출입은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는다. 입을 다물기 어려워 구호흡이 습관화되거나, 잇몸 건조로 인한 구취•충치•잇몸 질환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턱관절에 불균형이 생겨 저작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어, 방치보다는 조기에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많은 이들이 돌출입 교정을 앞두고 ‘발치를 해야 하나’ 하는 고민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돌출입 교정은 앞니를 뒤로 이동시켜 입술 돌출을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발치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든 케이스가 발치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악궁(양측 구치부의 폭)을 넓혀 공간을 확보하는 비발치 교정,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전체 치열의 후방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돌출입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발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교정 전문의를 통한 정밀 진단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치아 상태와 얼굴형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구리 연세바로치과교정과치과의원 이원제 대표원장은 “특히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경
인천 동구 배다리 헌책방 거리가 책과 예술, 미식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서 ‘언노운 북 페스티벌(Unknown Book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5월 진행된 원도심 관광 콘텐츠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된 ‘패치워크’가 주관하고, 인천시와 관광공사가 공동 후원한다. 페스티벌은 ‘이상하고 엉뚱한 책의 경험’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창작자와 방문객이 함께하는 북마켓, 배다리 책방 도슨트 투어, 커피파티와 미식마켓이 진행되며, 8명의 예술가가 헌책방에서 체험한 이야기를 담은 전시 ‘책방일지展’도 만나볼 수 있다. 모갈1호, 집현전, 아벨서점, 한미서점, 삼성서림, 마쉬, 나비날다책방, 시와예술 등 배다리 헌책방과 독립서점 8곳이 참여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원도심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로컬 축제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패치워크 웰컴센터에서 제공하는 로컬 가이드북 ‘배다리 책방을 여행하는 법’을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옛 이십세기약방에서의 커피 시음, 퍼포먼스 드로잉, 스티치북 제작 등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정진형)은 27일 경기 양주시 소재 양봉장에서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김선희)와 함께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밀원식물 식재 및 씨앗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상 기후 등으로 꿀벌의 먹이원이 되는 밀원식물의 면적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벌꿀 생산량이 줄어 양봉농가의 경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은 이번 행사에서 밀원식물(바이택스)을 식재하고 해바라기와 양귀비 등 밀원식물 씨앗을 양봉 농가에 배포하여 꿀벌 먹이원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과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양봉 산업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꿀 등급제도 활성화를 위한 협의와 홍보 활동을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양주시청 송진영 축산과장은 “양주시는 지역 양봉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양봉 농가에 양질의 밀원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양봉협회 김선희 경기도지회장은 “양봉 산업과 꿀벌을 지키기 위한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농가 스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규정 위반 논란이 후보자 간 합의와 당선인의 공식 사과로 마무리되며, 협회가 조기 안정 국면에 들어섰다.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영욱)는 27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기홍 당선인의 문자 발송과 관련된 이의제기 건을 논의한 결과, 당선인이 해당 행위의 부주의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이의를 제기했던 구경본 후보가 대승적으로 이의제기를 철회함에 따라 사안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때 긴장 국면을 보였던 협회 회장선거는 대승적 화합 속에 원만히 마무리됐다. 이기홍 당선인은 “선거 과정 중 문자 발송이 선거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이뤄져 공정성을 해칠 수 있었다”며, “대의원 여러분과 후보자 두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제 자신에 대한 경고로 삼고, 앞으로는 규정과 절차를 더욱 철저히 준수하며 신뢰받는 협회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구경본 후보님과 한동윤 후보님께서 끝까지 협회의 단합을 위해 대승적인 판단과 포용을 보여주셨다”며, “그 너른 결단이 있었기에 협회가 갈등을 넘어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 깊은 감사와
짜장면의 도시 인천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K-푸드 축제를 연다. 인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인천 차이나타운과 상상플랫폼 일원에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후원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짜장면의 추억과 미래를 함께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획 단계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인천시는 ‘짜장면과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 사연을 사전에 공모해 선정된 이야기를 ‘아카이브관’에서 전시·공유한다.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는 짜장면의 추억이 시민의 손끝에서 인천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행사 기간 동안 열리는 토크 콘서트 ‘짜와회담’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수된 시민 사연을 소개하며, 짜장면과 와인의 색다른 조합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짜장담화’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과 문화, 세대 간의 교류가 어우러지는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무대 프로그램 역시 시민의 참여로 채워진다. 사전에 접수된 버스킹 영상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이 현장에서 관람객과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짜장면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짜
인천시가 도심 속 사찰을 무대로 한 가을밤의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성 무대로 시민들에게 평안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다음달 2일 남동구 간석동 만월산 약사사에서 ‘만월산 약사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시가 후원하고 인천불교총연합회가 주최, 약사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도심 속 사찰을 문화무대로 확장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힐링 축제로 기획됐다. 지난 1932년 창건된 약사사는 대한불교화엄종의 총본산으로, 도심 속에서도 고요함과 전통미를 간직한 인천의 대표 사찰이다. 이번 공연은 ‘종교를 넘어 시민 모두가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주제로 불교문화와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약사사 금강합창단의 찬불가 무대로 시작해 불교적 선율 속에 마음의 평안을 전한다. 이어 퓨전국악그룹 ‘이상’이 전통 국악과 현대적 리듬을 결합한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감성을 선사한다. 또한 가수 박서진, 나영, 정슬, 별빛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초대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트로트와 감성가요를 선보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가을 정취를 더할
식품과 축산물의 안전한 공급망을 보장하기 위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제도가 관리 인력 부족과 사후관리 부실로 신뢰 위기를 맞고 있다. 인증업체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적합률이 상승하고, 현장조사 면제 비율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HACCP 인증업체 수는 지난 2020년 1만 3994개소에서 올해 6월 기준 2만 1780개소로 55.6%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사후관리 결과를 보면 관리 부실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식품 부문 사후관리 대상 1만 6428개소 중 1560개소(9.5%)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축산물 부문은 1만 4288개소 중 1442개소(10.1%)가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축산물의 부적합률은 13.1%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현장조사 면제 대상의 급증도 문제로 지적된다. 사후관리 대상 업체는 지난 2020년 8012개소에서 지난해 1만 4824개소로 85% 증가했지만, 현장조사 면제 비율은 같은 기간 39.6%에서 69.3%로 급등했다. 부적합률
인천시(시장 유정복) 수산기술지원센터가 해양수산부 주관 지난해 수산생물 전염병 도상(모의)훈련 평가에서 전국 47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 등 47개 기관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후변화와 국제 교역 확대로 외래 전염병 유입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신속한 초동 대응과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현장 중심의 대응 절차, 방역 매뉴얼 숙지도, 유관기관 협업 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실제 전염병 발생을 가정한 모의 상황에서 신속한 판단과 현장 대응 역량을 발휘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동호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인천시의 수산생물 방역관리 체계가 전국적으로 신뢰받는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어업인에게 신뢰받는 방역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지역 내 수산생물 전염병 방역을 전담하며 매년 양식장과 낚시터를 대상으로 현장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방역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옹진군 연안 해역의 수산자원 회복과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한 달간 총 16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옹진군 소청면, 덕적면, 자월면 연안 해역 3개소에 인공어초 432개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해양 생물의 산란·서식 공간을 조성해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회복을 도모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설치된 인공어초는 해류의 흐름, 수심, 어종의 서식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된 맞춤형 구조물로, 어종 다양성 확보와 해양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어업인의 의견과 해양수산 전문가의 자문을 반영해 설치 위치를 선정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였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인공어초 설치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해양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자원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향후 인공어초 주변의 수산자원 분포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과 환경 점검을 강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