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 활동이 늘면서 기생충 감염 주의가 요구된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텃밭 가꾸기, 야생 나물 채취, 유원지 체험 등으로 흙과 물에 서식하는 기생충 알에 노출될 수 있으며, 다슬기·민물고기·은어 등을 날것이나 덜 익혀 먹는 것도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8일 밝혔다. 최근 60대 여성 환자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환자는 간헐적 소화불량과 설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일반 혈액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회장, 맹장, 상행결장 점막에 기생하는 성충 4마리가 발견됐다. 형태학적·유전학적 분석 결과,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재발견된 희귀 기생충 ‘이전고환극구흡충(Echinostoma cinetorchis)’으로 확인됐다.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소장 말단과 대장에서도 발견된 이번 사례는 드물지만, 야외 활동과 민물 식재료 섭취를 즐기는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신호”라고 강조했다. 국내 기생충 감염 신고 건수는 지난 2014년 3296건에서 지난해 551건으로 감소 추세지만, 최근 외식문화 변화와 해외여행, 반려동물 증가 등으로 희귀 감염 사례는 다양해지고 있다. 건협은 전국 17개 건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 ‘인천e지(Incheon easy)’가 지난 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2차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에서 ‘TPO Best Awards 2025 이노베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인천e지’는 국제 관광 무대에서 혁신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천e지’는 교통, 관광, 문화, 소비를 아우르는 맞춤형 스마트 관광 플랫폼으로, 관광객이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인천e지’는 회원 10만 명, 누적 다운로드 29만 건을 기록하며 대표 관광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인천e지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가맹점과의 협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유엔(U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등 국제회의에서도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글로벌 스마트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는 인천 섬 여행과 지속가능 관광을 주제로 섬 트레킹, 생태관광, 플로깅(plogging), 인천i바다패스 등 체험형 프
우리 몸의 중심을 지탱하는 골반은 단순히 하체의 관절 구조를 넘어 척추와 전신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골반은 척추와 다리를 연결하며 체중을 분산시키는 구조물로, 걸음걸이와 자세, 운동 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하지만 생활습관이나 자세 불균형으로 골반이 틀어지면 허리와 엉덩이, 다리까지 연쇄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다리를 꼬는 자세, 바닥에 양반다리로 오래 앉기, 한쪽으로만 체중을 싣는 습관, 잘못된 수면 자세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골반을 조금씩 비틀리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척추가 기울어지거나 불균형이 생기면서 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 척추관협착증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임신•출산 이후에도 골반이 벌어지거나 틀어진 상태로 방치되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골반 틀어짐의 주요 증상은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 통증이다. 어떤 경우에는 다리 길이가 달라 보이거나 한쪽 어깨가 높아지는 체형 불균형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걸을 때 골반이 흔들리며 불안정한 보행을 보이거나, 오래 서 있으면 허리 아래가 뻐근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통증을 허리디스크나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나섰다. 박물관은 지난 8일 박물관 3층 로비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준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금품·향응 제공 관행을 차단하고, 직원들의 청렴윤리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우동식 관장이 직접 청탁금지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청렴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법 내용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 직원이 법 준수 서약과 함께 일상 속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 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원 모두가 청탁금지법을 생활화하고, 청렴이 일상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청렴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T 멤버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SKT T멤버십 고객 감사제 프로모션’에 매장 방문객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9월 1일부터 운영 중인 이번 행사는 빕스 브랜드 론칭 이후 최초로 50%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프로모션 첫 주간인 9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빕스 방문객 수는 전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스테이크 판매량도 3배 이상 증가했다. 빕스는 방문객 수 증가에 대비해 평일 매장 오픈 시각을 10시 30분에서 10시로 앞당기고 각 매장에 현장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준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평일 오전 브런치 수요, 스윙 타임 이용객 등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매장 이용객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고객들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전략도 유효했다. 빕스는 올해 추석 연휴가 긴 점에 착안, 빕스 샐러드바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간편식(RMR)과 추석 선물 세트 수요에 대비해 스테이크 선물세트 등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그 결과 추석 스테이크 선물세트와 냉동 간편식(RMR) 판매량이 전주 대비 10배 이상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국내 최초로 염소개량 전용 홈페이지를 개발했다. 이번 홈페이지 개설은 지난 ‘24년 3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고시로 염소 혈통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염소관리를 위해 추진되었으며, 염소산업 종사자들과 연구자들에게 학술적기술적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9월 1일 중 오픈한다. 이번에 개설된 염소개량 홈페이지에는 혈통 등록된 염소들의 ▲혈통 정보 ▲능력 정보 ▲근친 조회 기능을 통합 관리하고 있는 염소개량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염소 개체의 등록번호 또는 농장 개체관리번호를 입력하면 다양한 개량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교배 계획 시 근친 여부 조회 기능을 통해 현장에서 농가 단위의 체계적인 번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이번 염소개량 전용 홈페이지 개발로 인해 기존에 운영하던 ▲한우개량 ▲젖소개량 ▲종돈개량 ▲유전체개량의 4대 사업 분야 홈페이지에 염소개량을 추가하여, 축종별 개량사업의 종합적 정보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종돈개량부 김정일 부장은 “이번 염소개량 전용 홈페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선보이는 특별전 고래와 인간이 관람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전시물을 ‘보는 것’을 넘어, 오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꾸며져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박물관 측은 개관 이후 관람객 분석을 통해 어린이 동반 가족의 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읽고 보는 형식을 탈피해, 시각·청각·촉각·후각을 자극하는 체험 요소를 전시장 곳곳에 배치했다. 어린이들에게는 감각을 통한 학습 효과를, 성인들에게는 색다른 흥미를 선사하며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전시로 확장된 셈이다. 전시 동선을 따라 마련된 체험 코너는 영상으로 만나는 고래의 진화(시각), 고래 모형과 피부 촉감 체험(촉각), 반구대 암각화와 조개 가면 체험(촉각), 고래 노랫소리(청각), 향고래 용연향 체험(후각) 등으로 구성됐다. 또 고래 스탬프 투어, 나만의 고래 그리기, 고래에게 메시지 남기기 등 다감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단순한 전시 관람을
소상공인업계가 오는 11월 유통산업발전법 일몰을 앞두고 해당 법안의 즉각적인 연장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는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 전국상인연합회(회장 이충환),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송유경)가 참여했다. 이들은 유통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한 법적 근거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국회에 일몰 연장을 강력히 촉구했다. 2012년 처음 도입된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와 SSM의 무분별한 확장으로부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소상공인업계는 이 법을 단순한 규제가 아닌,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울타리'이자 '최후의 보루'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 법은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공존하는 건강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경제민주화의 상징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2018년 헌법재판소 역시 합헌 결정을 통해 이 법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했다. 소상공인업계는 이 법의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이는 소비자 편익과 산업발전 논리를 앞세운 대기업 중심의 주장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법이 사라지면 자본력과 물류망을 앞세운 대형 유통업체들이 다시 골목상권을 잠식하여 수많은 소상공인의 생존권
아침마다 배가 불편하고 장이 꼬이는 듯한 통증이나 변비, 설사 같은 증상이 반복되지만 병원에 가면 “정상”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여전히 불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단순한 소화 문제보다는 기능성 장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이 외부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많은 이들이 이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병이라는 인식 없이 방치하거나 단순한 체질 문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을 중심으로 설사, 변비, 혹은 두 증상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배가 아프다가 변을 보고 나면 나아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잔변감이나 복부 팽만이 자주 동반된다. 병원에서 내시경이나 혈액검사 등을 받아도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뇌 축’ 이론을 통해 이런 증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보다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 접근이 가능해지고 있다. 장-뇌 축이란 뇌와 장이 신경, 호르몬, 면역체계를 통해 밀접하게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9월 8일부터 24일까지 북한산 사기막야영장에서 개최되는 친환경 캠핑 이벤트 ‘2024 고캠핑 스쿨’에 참여할 야영객을 모집한다. 올해 4년 차를 맞이한 고캠핑 스쿨은 ‘깨끗하GO!, 안전하GO!, 맛있GO! 즐겁GO!’라는 슬로건으로 캠핑 초보자들에게 올바른 캠핑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2회로(10.17~18, 10.24~25) 나뉘어 운영하며 2024년 공공우수야영장 친환경 부문에 이름을 올린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캠핑스쿨에는 ▲안전캠핑 및 텐트 설치 교육 ▲야영장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해결하는 ‘캠핑지구력 향상 에코티어링’ ▲친환경 캠핑 히어로 찾기 이벤트 ▲별자리 관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캠핑 공식 인스타그램(@gocamping_official)에서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추첨을 통해 1회당 20팀씩 총 40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북한산 사기막야영장은 탄소중립형 야영장으로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 1종 자동차만 출입할 수 있으며, 일반 내연 차량 이용자는 외부 주차장에서 무료 전기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공사 차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