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저개발 지역 위주 개발’이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신세계센트럴이 강남에 매입한 부지를 대상으로 삼으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소유권 이전일과 사업지 지정일이 겹치면서 사전 정보 유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신세계센트럴, 소유권 이전 하던날에 ‘역세권 개발지’로 지정… 공교롭나, 의도됐나 신세계센트럴은 강남구 논현동 부지를 2021년 5월에 매입하고, 같은 해 12월 14일 잔금을 완납해 소유권을 이전했다. 그런데 서울시는 공교롭게도 그날, 해당 부지를 포함한 논현역 일대를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로 신규 지정했다. 부동산 업계는 “해당 일정을 두고 우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사전에 정보를 알고 접근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강남은 애초 배제 대상… 서울시, 스스로 정책 뒤집었나 서울시는 2020년 해당 정책 발표 당시 “비강남권 저개발 지역 중심으로 추진해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1년 반 만에 그 방향은 바뀌었고, 부동산 가격이 이미 높은 강남에 사업지를 지정하며 개발 인센티브까지 부여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고밀 복합개발이라는 명분만 남고, 서민주거 안정
하나금융파인드 보험영업대리점(GA)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또 발생하면서 정부가 조사에 나선 가운데, 하나금융그룹 내부의 고객정보 관리 체계와 관련해 해명과 실제 운영방식 사이에 불일치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유퍼스트보험마케팅과 하나금융파인드로부터 유출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두 GA는 각각 수백 명의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소 수십만 명의 고객 정보를 취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보험영업대리점의 시스템은 은행·증권 시스템과 연계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설사 연계되어 있다고 해도 하나금융지주는 관계사 간 정보 교환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의 고객 정보까지 해킹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은 하나금융파인드가 고객들에게 제공한 공식 안내문과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 하나금융파인드는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을 통해 “금융지주회사법령에 의해 그룹사 간에는 고객정보의 제공 및 이용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며 그룹 내 고객정보 제공이 법적 근거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지주회사법 제48조의2는 금융지주회사와 그 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를 위한 현장 문제 해결형 상용화 기술 및 알고리즘 공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하며 공모 분야는 △생산관리 △사양관리 △축산 환경개선으로 구분된다. 제출 부문은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두 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 문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용화 기술 우수사례와 알고리즘을 발굴해 확산할 예정이다. 상용화 기술 참가 대상은 스마트 축산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이며 알고리즘 개발은 기업·단체 및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이다. 특히 공익적 관점의 환경·사회·투명(ESG) 주제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기술과 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상용화 기술 부문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농가와 함께 발표를 진행해 현장의 실제 적용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7월 18일까지 전자우편 및 우편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1차 서면 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우리 전통식품의 맥을 이어가는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5월 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공모를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발굴하여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해 왔으며, 현재 81명이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정부가 지정하는 식품분야 명인으로서 명예를 갖게 되며, 보유기능 기록화 사업, 전수자 활동 장려금 지원, 제품 상품화·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관련 신청 서류와 증빙자료 등을 첨부하여, 소재지 시군구 또는 시도에 다음 달 2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 공지·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0개 시도에서 28명이 신청했으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7명이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심의회에 상정되었고, 이 중 2명이 최종 지정됐다. 올해에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후보자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지난 2월에 지자체 담당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고, 신청자와 지자체의 충분한 준비를 위해 신청 접수기간과 지자체 준비기간을 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작년부터 시행한 축·수산물 PLS 제도에 대해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5월 9일부터 6월 8일까지 ‘축·수산물 PLS와 함께하는 안심 밥상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자는 축·수산물 PLS 제도를 알게 된 계기, PLS 제도가 축·수산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한 경험이나 사연 등을 참가신청서에 작성하고 육류나 생선을 이용한 요리 등 관련 사진을 함께 첨부하여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제출된 참가신청서는 주제의 적합성, 전달성, 완성도 등을 평가하여 1차 심사를 거쳐 50건을 선정하고, 이후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4건을 선정해 상금과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은 축·수산물의 안전관리와 PLS 제도 홍보 등을 위한 콘텐츠로 활용된다.
지난 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먼저’ 어린이 안전문화 캠페인 주간을 운영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의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행안부 '아이먼저' 캠페인에 동참해 대표 안전취약계층인 어린이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동 행사를 기획했다. 한국마사회의 전 임직원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아이먼저’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서약하였으며, 국내 최대 크기의 전광판인 렛츠런파크 서울의 ‘비전 127’에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는 등 방문 고객들에게도 안전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기관 보유 인프라를 적극 활용했다. 3일 토요일과 4일 일요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가족고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체험 행사인 ‘도전! 키즈 안전 히어로즈’를 시행하여 어린이들의 안전역량을 키우는데 앞장섰다. 어린이들은 재난체험VR을 활용해 재미있게 안전을 배우고, 나만의 안전다짐을 적어 안전나무를 만들기도 했다. 소방관 의상을 입은 채로 직접 소화기 사용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한국마사회는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야간 빗길 교통안전을 위한 야광 투명 우산 등의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했다. 한국마사회 정기
한국농어촌공사는 8일 효행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제32회 대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원상’은 경로효친과 이웃사랑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94년 김영진 전 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113명의 직원이 수상했다. 올해는 효행과 봉사 부문에서 각각 1명씩 총 2명이 수상했다. 효행 부문 수상자인 지하수지질처 정찬덕 차장은 거동이 불편한 부친을 20년 가까이 모셔 왔다. 봉사 부문 수상자인 강화옹진지사 김민석 과장은 매월 2회 주기적 헌혈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총 465회 헌혈을 실천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은 오랫동안 이어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오늘 시상식이 사랑과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도드람테마파크 개점 11주년을 맞아, 5월 10일부터 23일까지 ‘11주년 감사 大축제’를 슬로건으로 한 대규모 할인행사와 고객사은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드람테마파크는 2014년 6월 문을 연 이후 하나로마트, 정육식당, 약 370평 규모의 대형 키즈랜드를 함께 운영하며 도드람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6차 산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히며, 오프라인에서 도드람의 가치를 전하는 핵심 채널로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객의 지속적인 관심에 보답하고, 고물가 시대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테마파크 내 주요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먼저 하나로마트에서는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생필품 등 생활밀착형 상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특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도드람의 대표 제품인 도드람한돈을 행사 기간 동안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한돈 가공식품은 최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5월 1일 새롭게 리뉴얼한 정육식당에서는 도드람한돈 오겹살과 목심을 한근에 9,900원의 실속 있는 가격에
꽃이 만개하고 햇볕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봄은 마음에도 설렘을 가져다주는 계절이지만, 피부에는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시기다. 따뜻한 날씨 속에서도 아침저녁으로 큰 일교차가 이어지면 피부 속 수분은 빠르게 증발하고, 이를 막기 위해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이때 피부는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한 ‘속건조’ 상태에 빠지고, 이로 인해 각질과 트러블이 유발되기 쉽다. 엠레드클리닉 이철희 원장은 “여기에 5월의 봄바람과 강해진 자외선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노화를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하게 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탄력 섬유가 손상되면서 피부 속 구조가 무너진다. 그 결과 피부는 점점 탄력을 잃고, 얼굴 윤곽은 예전보다 처지고 꺼진 인상을 줄 수 있다. 볼 부위나 눈 밑, 입가처럼 지방층이 얇은 부위는 특히 꺼짐 현상이 잘 나타나는 부위다.”라고 전했다. 때문에 봄철에는 단순한 보습만이 아니라, 피부 장벽을 튼튼히 하고 탄력과 볼륨을 유지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최근에는 콜라겐 재생에 초점을 맞춘 시술을 찾는 사람이 많다. 단순히 피부 겉을 매끄럽게 하
봄에는 미세먼지, 꽃가루, 황사 등으로 인해서 피부가 자극을 받게 된다. 때문에 피부가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나 뾰루지 증상이 나타나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문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초기에 여드름과 흡사한 증상으로 인해 일시적이거나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지루성피부염은 체내의 문제와 관련되어 나타난 질환이기에 그에 따른 원인 파악 및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열 조절력 저하로 인해 체내의 열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과잉되면서 피부로 몰리는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 피부로 몰린 열은 피부 건조감과 과도한 피지 분비를 촉진하여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 치료에 있어서는 이러한 체내 열 조절력의 개선을 통한 열 진정을 목표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치료는 이런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 장부 상태, 원인에 대한 면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알맞은 처방을 토대로 한약 복용 및 침 치료, 피부 치료 과정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