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변과 혈액 검사 등 기본 검진만으로도 향후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핵심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건강검진 제도는 1950년대 결핵·기생충 질환 퇴치를 위한 집단검사에서 출발해 현재는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암검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계로 발전했다. 이를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홍은희 원장은 “채혈과 소변검사만으로도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대사질환 등 주요 질환을 무증상 단계에서 선별할 수 있다”며 “기초 수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향후 10년 건강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수검자의 69.8%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환 의심 판정은 32.0%, 유질환 판정은 28.9%에 달해 기본 검진만으로도 상당수 건강 이상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는 혈압 이상이 45.1%, 혈당 이상이 41.1%로 나타나, 가장 기본적인 검사만으로도 심뇌혈관
국내외 기독교인 2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규모 연합예배가 열렸다. 지난 5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전국 각지의 성도들과 해외 교단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독교연합이 주최하고 기독교지도자연합이 주관했다. 예배는 새벽 5시 30분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오후 2시까지 총 세 차례 진행됐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 교회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6개국어 동시 통역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신앙 공동체의 연대를 강화했다. 이날 예배는 각국 교단 지도자들의 부활절 메시지 영상과 함께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부활절 콘서트 ‘워 유 데어(Were You There)’ 공연, 찬양,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콘서트는 성경 구절을 바탕으로 예수 부활의 의미를 음악과 연출로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각국 교단 지도자들은 예수의 부활이 특정 지역이나 교단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성도를 위한 메시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과 아프리카 등지의 목회자들은 “예수는 지금도 살아 역사하며, 전 세계가 함께 이를 기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4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분꽃나무를 선정했다. 분꽃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4월 중순 분홍색 꽃봉오리가 피었다가 점차 흰색으로 변하며 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하면서도 깊은 향기를 지녀 봄철 정원에서 향기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자생식물로 꼽힌다. 이 식물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지에서 자라며, 꽃 모양이 분꽃을 닮고 고운 향기가 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개화 시기에는 잎과 꽃이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경관을 만들고, 가을에는 붉게 물드는 단풍과 열매까지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관상 가치가 높다. 재배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다. 양지와 반그늘 모두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해 전국 어디서나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안정적으로 생육하며, 식재 초기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전정은 꽃이 진 직후 실시해야 다음 해 꽃눈 형성에 도움이 된다. 번식은 종자와 삽목으로 가능하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활용하거나, 봄과 여름에 가지를 이용한 삽목 방식으로 증식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분꽃나무는 우리 자생식물 가운데 향기가 뛰어난 종으로, 정원에서 가까이 두고 즐기기에 적합하다”며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한 ‘제20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제주 새별오름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애월읍 일대에서 열렸으며, 개막식에는 약 2만 5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기간 동안 회원 가족과 관람객 등 총 3만 3천여 명이 방문하며 전국 규모 농업 행사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대회에서는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시상식을 비롯해 체육행사, 가족 노래자랑, 체험 프로그램, 지역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교류와 화합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농업예산 확충과 예비농업인 지원,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결의문도 채택됐다. 참석자들은 해당 과제의 실현을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국회,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업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최흥식 중앙회장은 “회원들의 성숙한 참여로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래 농업과 농촌을 위한 역할을 더욱 강화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일정 기간 동거하며 부부와 유사한 형태로 생활해 온 관계가 종료되는 경우 여성 들이 주로 제기하는 질문은 “법적으로 아무런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것인지”에 관한 부분이다. 상대방이 “혼인 관계가 아니었다”는 점을 들어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일수록 이러한 불안은 더욱 가중된다. 그러나 사실혼 해소는 단순한 연인 관계의 종료와는 명확히 구별된다. 법원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사실혼 관계를 혼인에 준하는 법적 보호가 필요한 관계로 인정하고 있으며, 그 해소 과정에서도 재산 분할 및 손해배상 등 법률상 정산 문제를 폭넓게 판단하고 있다. 사실혼이 인정되려면 핵심은 두 가지다. 단순 동거가 아니라 부부 공동생활의 실체가 있어야 하고, 당사자 사이에 혼인의 의사가 인정돼야 한다. 함께 살며 생활비를 공동 부담하고, 주변에 부부로 소개하거나, 가족 행사에 함께 참석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등 관계의 외형과 실질이 ‘가정’에 가까웠는지가 중요하다. 여울 여성특화센터 장예준 변호사는 “사실혼 해소 과정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쟁점은 재산 정리 문제다. 일방 당사자가 “재산 명의가 본인에게 있다”는 점만을 근거로 권리를 주장하더라도, 이
최근 외모와 기능 개선을 동시에 고려하는 치아교정 수요가 증가하면서, 돌출입 교정 방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발치를 동반하지 않는 비발치 교정(Non-extraction)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며 치료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돌출입은 치아뿐 아니라 잇몸뼈의 전방 돌출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정밀한 진단이 중요하다. 단순히 치아 배열만을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구강 구조와 얼굴 균형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치과계의 일반적인 견해다. 인천 화이트드림치과 조상아 원장은 “돌출입 교정 과정에서는 환자의 잇몸뼈 상태와 치아 공간, 교합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비발치 교정이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조건에서는 발치 없이도 돌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발치 교정은 자연 치아를 보존하면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나, 치료 계획 수립 과정에서의 정밀성이 더욱 요구된다. 특히 치아 이동 범위와 잇몸뼈의 한계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의료진의 경험과 진단 과정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전했다. 조상아 원장은 “
한국농어촌공사가 ‘3대 다변화 전략’을 통해 국제농업협력(ODA) 분야에서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에 맞춰 사업 영역과 추진 방식, 지원체계를 개편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3대 다변화 전략’은 사업영역 다각화, 추진방식 다양화, 지원체계 다변화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고, 현지 정착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업 영역은 기존 농업기반시설 중심에서 어촌, 환경, 안전관리, 공간정보 등으로 확대됐다. 라오스와 인도네시아의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키리바시 어촌 개발사업, 라오스 디지털 농지정보 구축 등이 대표 사례다. 사업 범위 확대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 방식도 바뀌었다. 공사는 사업 발굴과 기획 단계부터 민간기업의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첨단 농산업 단지 개발사업과 필리핀 농기계 단지 조성 사업은 민간과 협력해 추진 중인 사례다. 초기 단계부터 민간 참여를 유도해 사업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원체계 역시 강화됐다. 공사는 자금 지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년 한우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총 16명을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한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소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보대사는 한우의 영양·환경·문화적 가치를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는 기존 13명에 신규 3명이 합류했다. 기존 홍보대사에는 요리·영양 분야 전문가와 의료진, 방송인, 학계 인사 등이 포함됐으며, 각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새롭게 합류한 인원은 셰프, 방송인, 요리 크리에이터 등으로 구성돼 미식과 디지털 콘텐츠 영역까지 범위를 넓혔다. 홍보대사들은 한우를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대중의 관심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통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우자조금은 향후 홍보대사들과 함께 요리 콘텐츠 제작, 캠페인,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홍보를 통해 한우의 가치 확산과 소비 기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각 분야 전문가와 인플루언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승용마 ‘RDA 승용마’가 제주 초지에서 방목 사육에 들어간다. 농촌진흥청은 4월부터 11월까지 제주도 난지축산연구센터 초지에서 약 8개월간 방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DA 승용마는 제주마의 강인한 체질과 더러브렛의 체형을 접목해 개발된 품종으로, 온순한 성격과 안정적인 보행 능력을 갖춰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생활 승마용 말이다. 이번 방목은 말의 건강과 복지를 높이기 위한 방식으로, 넓은 초지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근골격 발달과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자연 상태에서 사료를 섭취하며 균형 잡힌 영양을 유지할 수 있어 체력과 적응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에는 승마 체험을 넘어 제주 자치경찰 기마대 등 공공안전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승용마의 현장 활용을 넓히고 보급을 확대해 생활 승마 대중화와 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난지축산연구센터 김남영 센터장은 “방목을 통해 국산 승용마의 가치를 현장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품종 육성과 보급으로 승마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25 우유·유제품 소비행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3%가 국산 원료를 사용한 우유·유제품이 수입산보다 우수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5%p 상승한 수치로, 국산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 국산 제품 선호의 핵심 배경은 ‘신선도’와 ‘품질안전성’으로 나타났다. 국산이 더 우수하다고 인식한 이유로 신선도는 64.2%, 품질안전성은 59.0%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 가격이나 브랜드보다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구매를 결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신선식품 특성상 유통거리와 보관 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면서 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입산 멸균우유는 소비자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력을 보였다. 멸균우유를 음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42.3%가 국산 대비 맛과 풍미가 떨어진다고 응답했으며, 향후에도 음용 의사가 없다는 비율은 70.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8%p 증가한 수치다. 다만 수입산 멸균우유의 소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