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9일 중회의실에서 ‘KREI-네덜란드 경제부 식량안보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KREI 김창길 기획조정실장, 김용택 선임연구위원, 성명환 연구위원과 네덜란드 경제부 로알트 라페레 차관보와 네덜란드 농무참사관 7명(인도, 베트남, 중국, 일본, 한국), 주한네덜란드 대사관 관련자 등이 참석해 우리나라와 네덜란드의 곡물 생산과 식량안보, 해외농업개발,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 및 양 기관의 향후 연구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KREI 성명환 연구위원은 ‘한국의 곡물생산과 식량안보’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농업현황, 곡물 생산·소비·수출입 현황, 쌀 관련 정책과 이에 대한 시사점을 발표했다. 성 연구위원은 시장 개방에 따른 수입 증가로 국내 쌀 생산량이 감소해 곡물 자급도가 하락하고 있고,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므로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이어 KREI 김용택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해외농업개발’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해외농업개발 지원제도 및 정책, 해외농업개발의 관련 기관 및 관련자, 성공 사례, 우리나라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 해외농업개발에 대한 KREI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KREI 김창길 기획조정실장은 ‘기후변화와 식량공급’을 주제로 기후변화 신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곡물생산량, 자급률, 수입량 등에 미치는 영향과 안정적인 식량공급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또한 향후 양국 간의 연구협력 사업으로 식량안보 분야,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 농산물 무역 분야, 가축질병 분야를 제시했다.
발표를 마친 뒤 양 기관 관련자들은 네덜란드와 우리나라의 해외농업개발에 대한 추가적인 질의응답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농업부문 융합기술 활용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