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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작물재배용 ‘접이식 진압기’ 현장실증으로 효율성 높여

트랙터 부착성·안전성 개선, 생산성 15 % 올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사료작물 재배 시 파종 후 또는 월동 전·후 동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접이식 진압기’를 개발하고 현장 활용도 제고를 위해 사료작물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경주와 진주, 강진 등 전국 3개소에 현장적용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겨울 사료작물 파종 후 진압을 하면 토양 수분이 보존되고 뿌리를 토양에 밀착시켜 겨울철 건조 및 동해 피해가 줄어 조사료 생산량이 15 % 이상 많아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10ha 재배 시 207만 4천 원의 소득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일반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진압기는 크기가 작아 소규모 면적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대규모 면적에서 작업할 경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 효율성이 떨어졌다. 
또한 포장간 이동이나 도로 운행 시에 이동은 가능하지만 도로 파손의 위험이 크고 소음이 발생하며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접이식 진압기는 기존의 원통형 단일롤러 대신 접이식 링 원통형 3단 롤러 바퀴를 부착해 이동시에는 양쪽 롤러를 접으면 폭이 2.5m로 좁은 농로와 장거리 이동이 쉬우며 진압 작업 시 롤러를 펼치면 폭이 4.5m로 한 번에 넓은 면적을 진압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진압시간은 접이식 진압기의 경우 1ha당 20분 54초가 걸린 반면, 기존 진압기는 1ha당 33분 54초가 걸려 13분 단축됐으며 연료소비량도 접이식 진압기는 ha당 3.143ℓ가 사용된 반면 기존 진압기는 ha당 4.933ℓ가 사용돼 1.79ℓ가 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접이식 진압기는 현장실증시험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되거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개선했다. 
트랙터 견인 고리를 트랙터 모델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양쪽 롤러를 접었을 때 롤러가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핀을 설치했다. 
또한 뒤에서 접근하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눈에 잘 보이도록 안전 반사판을 설치하고 롤러 사이 흙 부착을 방지하는 스크레파 설치하고 원형 링 형태를 기어형 링 형태로 바꾸어 진압롤러의 효율성을 높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진현주 연구사는 “사료작물재배 진압 시 이동이 쉽고, 작업시간이 단축되는 활용도가 높은 접이식 진압기는 현장 실증 시험을 통해 문제점들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축산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접이식 진압기’는 2012년도에 산업체 기술이전과 특허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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