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한 인테리어와 부드러운 숙성크림생맥주로 여성 고객의 마음을 잡았죠”
숙성크림생맥주전문점 크레이지비어 범계점을 운영하는 윤선욱(35)점주. 기존에 운영하던 프랜차이즈(스파게티,피자)를 접고 지난 3월부터 크레이지버어를 오픈 한 후 현재 월 평균 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종 변경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스파게티 및 피자는 점심장사와 저녁장사로 하기에는 테이블회전 및 매출에 한계가 있었다”는 그는 수익성도 더 높고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업종인 맥주전문점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중의 많은 맥주전문점 브랜드 중에서 유독 윤씨가 크레이지비어를 고른 이유는 명확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색 있는 브랜드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죠.” 많은 맥주전문점을 찾아 다니며 직접 맛을 보고 발품을 판 결과 발견한 크레이지비어의 숙성크림생맥주에서 윤씨는 시장성을 발견했다. “사실 숙성크림 맥주를 파는 곳은 여러 군데 있지만 한잔을 완전히 비울 때까지 생맥주의 진한 맛을 내는 맥주는 크레이지비어 뿐이더라고요.”
본사의 제안대로 범계에 매장을 내게 됐는데, 이곳은 상권 특성상 퇴근 후 찾는 직장인 손님이 대부분이다. 특히 회사 내 모임 등 단체 손님이 하루에 2~3건씩 꼬박꼬박 있어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윤씨는 전했다. 크레이지비어의 인기비결로 그는 ‘숙성냉각’으로 살린 최상의 맥주맛을 꼽았다. 전용냉장고에서 2~3일 숙성시킨 뒤 생맥주를 추출하는 방식이 크레이지비어의 장점이다.
아직은 성장하는 단계로 성공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르다는 윤씨는 “월 1억만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앞으로 좋은 상권을 찾으면 2~3개의 점포를 추가로 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