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원예작물 새로운 품종과 기술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논산 양촌농협에서 맺었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논산 양촌농협, 논산시의회, 양촌면사무소, 채소작목회 농업인 등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채소, 과수, 화훼 등 원예작물 육성 품종과 생산, 유통 등 새로운 기술 개발과 신속한 현장 보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품종 육성, 생산과 유통 등 기술 개발 분야, 논산 양촌농협은 생산과 유통 시설, 운영분야에서 역할을 분담한다.
또,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과 품목별 농업인 기술 교육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원예작물 생산과 유통기술 정보 교류를 위한 학술토론회와 워크숍을 함께 열기로 했다.
논산 양촌지역은 중부내륙권의 원예작물 주산지로, 딸기와 멜론 등 과채류와 상추, 머위, 취나물, 깻잎 등 쌈채류로도 알려져 있다.
논산 양촌농협은 이러한 작목들의 안정적인 생산과 효율적인 유통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안정에 앞장서 왔다.
특히, 2013년에는 집하, 세척, 예냉, 선별, 포장, 저장, 출하시설을 갖춘 연면적 8,264㎡(2,500평)의 산지유통센터(APC)를 처음으로 세웠다. 여기서 채소, 과수 등 원예 농산물의 안정적인 출하기반을 구축했으며 올해 322억 원의 출하실적을 올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김영철 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논산 양촌지역의 농업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작목, 새 품종, 새로운 기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라며, “무엇보다 연구기관과 현장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보급 효율을 한층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논산 양촌농협 김긍수 조합장은 “지역농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새로운 기술 지원이 절실하다.” 라며 협력 사업에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