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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전국 조합장 동시 선거운동 시작 관련 호소문

좋은농협만들기 정책선거실천 전국운동본부, 기자회견 통해 발표

 

  ‘좋은농협만들기 정책선거실천 전국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3.11.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선거기간 한달전인 1월26일(월) 오후 2시 농협중앙회에서 대표자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환경운동연합, 국민농업포럼, 지역재단 등 네분의 상임대표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한살림, 한국협동사회연대회의, YWCA, 희망먹거리네트워크 등의 집행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기자회견을 통해 운동본부는 3월11일까지 한달여 기간동안 정책선거를 실천하기 위한 사업계획과 19가지 농협개혁 공약권고안을 발표하였다. 계획에 따르면, 운동본부 의 공약권고안에 대한 후보자 서약을 조직할 예정이다. 그리고 조합장 선거운동 개시일(2월26일)에 공개 협약식을 개최하고 1차 명단을 공개한다. 또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의 협조하에 서약 후보자의 선거공보물, 벽보에 매니페스토 실천표식의 사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운동본부는 도별 순회간담회 및 지역토론회를 개최하여 조합장 선거에 대한 지역별 여론화 및 지역내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후 지속할 계획이다.

  언론사-운동본부 정책선거 공동캠페인, 기획탐사보도, 언론기고 등 언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인터넷․SNS 홍보, 정책선거실천 정책홍보(광고) 등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운동본부는 선거운동 개시일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있지만 정책선거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선거법의 한계로 인해 과연 선거문화가 개선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며 조합원, 출마후보자, 관계당국, 언론,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3.11. 조합장 선거기간 한달전에 즈음하여 각계에 드리는 호소문

  3월 11일 사상 최초로 전국 1300여 곳에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실시되고 2월26일부터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는 농업과 농촌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협동조합을 바로 세워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실시됩니다. 한국농업은 쌀시장개방과 한중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농협이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 회복과 조합원의 주체적 참여 활성화 그리고 뼈를 깍는 경영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월 4일 출범한 전국운동본부는 3.11.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를 농협개혁 대장정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이해당사자인 농민조직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와 소비자단체 그리고 전문가들이 함께 설립하였습니다.

  우리는 ‘좋은농협만들기 운동’을 통해 ‘돈선거’ 비리속에서 지탄받아온 농협 선거문화를 공정한 정책선거로 바꾸려고 합니다. 조합원의 필요와 열망을 실현하는 데 헌신할 조합장을 선출하여 지역 농협이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농민이 주인되는 조합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각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십년간 내려온 선거 문화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선거운동 개시일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있지만 정책선거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선거법의 한계로 인해 과연 선거문화가 개선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선거운동 개시 한 달 전에 즈음하여 각계에 호소하고자 합니다.

우선 조합원께 호소 드립니다.

조합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지역 조합이 과연 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이제야말로 조합원이 스스로 함께 소유하고 이용하고 운영하는 우리 조합으로 만들기 위해 바로 알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의 비전과 정책을 올바로 검증하여 내 조합을 제대로 이끌 선장이 누구인지 제대로 판단해야 합니다.

후보자들께 호소 합니다.

더 이상 ‘돈’으로 유권자를 사고파는 낡은 선거는 끝을 내야 합니다. 한국농업 앞에 닥친 위기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농협의 변화와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가 진정한 조합장 후보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농협개혁을 위한 정책공약을 분명히 제시하고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관계당국에 촉구합니다.

이번 선거는 조합의 비전과 발전 정책에 관한 활발한 토론과 대화가 이루어지는 참여와 소통의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선거법 개악으로 조합원의 알권리와 참여가 가로막히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속에 공안당국을 통한 처벌위주 선거관리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법개정 전에라도 조합원과 후보자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조합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에 대해 활발히 논의할 수 있는 정책선거의 장을 보장해야 합니다.

언론인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비리위주의 보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변화지향적 시각이 필요합니다. 농협의 낡은 관행과 문제점을 조합원의 입장에서 비판적 관점으로 보도하되 조합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모범 사례를 소개함으로서 농협의 혁신을 지원해야 합니다.

끝으로 국민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

농협개혁을 통해 농민의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고, 국민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며, 식량주권 확립과 지속가능한 도농공생사회를 실현하는 것은 농민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 모두의 과제입니다.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15. 1. 26.

3.11.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좋은농협만들기 정책선거실천 전국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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