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판매비용 절감으로 생산자는 제값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선진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공영홈쇼핑이 지난 14일 개국했다.
공영홈쇼핑인 아임홈쇼핑(IM Shopping)은 홈쇼핑 판매 여건이 열악한 농축산물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게 된다.
아임쇼핑의 이름은 ‘나는’을 뜻하는 ‘아임(I’m)’과 ‘아이디어 메이드(Idea made)’란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아임쇼핑은 중기유통센터 50%와 농협 45%, 수협 5%씩 자본금 800억원을 출자해 만들었으며 판매수수료는 일반 홈쇼핑 34%보다 30% 적은 23%를 받는다. 개국하고 4년 후엔 판매수수료를 20%로 낮출 예정이다.
공영 아임쇼핑은 기존 홈쇼핑에 비해 반송 절차 개선 및 품질보증 체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며 활성화를 통해 국내농산물의 소비 촉진으로 농촌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FTA 파고 극복 및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축산물이 도매시장을 경유하여 판매 될 경우 유통비용률은 평균 40∼45% 수준이나, 홈쇼핑을 통해 판매시 도매시장 경유 대비 약 15% 절감이 가능하다.
농산물 전용 홈쇼핑 개설로 농업생산액(44.3조원)의 약 1.2%(5,460억원)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며(농협), 홈쇼핑 판매액에서 도매시장 경유 유통비용 절감율(약 15%) 적용시 약 840억원의 유통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