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는 신규 보고서를 통해 정크푸드 광고를 본 것을 기억해 낸 젊은 사람들은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가 발표된 이후 활동단체들은 정크푸드 광고에 관한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 공동저자이자 영국 암 연구소의 예방정책연구센터장인 보흐라 박사는 “정크푸드의 TV광고 노출은 젊은 사람들이 지방, 당, 식염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도록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젊은 사람들 중 정크푸드 광고를 매일 본다고 보고한 사람들은 지난달 동안 해당 광고를 본 기억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비만일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을 발견했다.
해당 결과는 스크린 또는 광고판을 통한 광고에 관계없이 적용됐으며, 성병·연령·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한 것이다.
이 연구는 11~19세 3348명을 대상을 한 ‘YouGov조사(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최신 정부통계(잉글랜드)에 따르면, 초등학교 최고학년(10~11세) 어린이의 1/5과 성인의 27%가량은 비만이다.
현재까지 비만은 13가지 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설문조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연관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