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건강관련 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바비큐 시즌을 맞아 건강한 바비큐를 즐기기 위해서는 발암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태우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돼지고기의 경우 E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에센 대학병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최근 수 년간 E형 간염 질환이 현저히 증가했고, 독일 로버트코흐 연구소에 2017년 약 3000건이 신고 접수됐는데, 이는 2013년에 비하면 4배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항체 검사를 토대로 연간 약 40만건의 신규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도 과거 E형 간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E형 간염이 다른 식인성 질환처럼 널리 확산돼 있지는 않지만 EU에서는 점점 대두되는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